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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격이 파격적이라더니 품질이..

기가막혀 |2009.07.01 18:52
조회 36,049 |추천 5

이게 뭔...

 

1.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름은 상한 과일로도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계절이고,

 

2. 곰팡이 난 복숭아의 상태는 유통과정의 실수를 유추하게끔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3. 마트는 유통업체로서 매장에 유통될 식품의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괜히 유통업체입니까.

유통에 관한 품질, 가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중간에서 장사하는 건데,

그 유통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기 건강은 남이 지켜주는게 아닙니다.

정이 많은 것도 좋지만, 자기 건강까지 양보해가면서 사정봐 줄 이유는 없습니다.

그랬다가 나중에 병걸리면 그 땐 이미 할 말이 없죠.

 

리플 다신 분들은 단순히 정말 자신의 생각을 적으신건지,

아님 키보드 워리어나 이마트 플레이인지..

이마트 플레이면 이거 일이 커집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한마디씩 쓴소리가 더해져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진다면

소비자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도 반가워해야할 일이라구요.

그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게 되지 않겠습니까.

 

 

 투시를 해야하느냐.., 지나치게 깐깐하다..라는 지적은

 시시콜콜하게 다 적기 싫어

제가 복숭아 상태를 자세히 적지 않았고, 앞 뒤를 다 잘라먹었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리플이 이렇게 많이 달렸으니 다시 적어봅니다.

 

일단, 곰팡났던 복숭아의 상태.

 

복숭아가 과육 상태에 비해, 안쪽만 곰팡이가 피어있는 상태가 이상하여

복숭아를 살폈을 때, 머리 꼭지가 뻥 뚫려있더군요.

과실을 따면서 손실된 부분인지 알 수는 없지만,

씨방부분과 연결되어 있는 그 부분이 텅 비어 있으니

유통 과정에서 공기와 직접 닿게 되면서 안쪽 부분만 썩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씨 속이 비었다는 말이 아니라, 씨 자체가 까맣게 썩어 말라 있었고,

그 위에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있었습니다.

(지금 쓰는 와중에도 참 시시콜콜하단 생각이 드네요...

내 참. 첨 글 올릴때도 그런 기분이라 안썼건만...)

 

신선한 과일에서 곰팡이가 피게되려면

유통된 기간(운반,저장, 판매에 이르는 단계 포함)은 적어도 마트 알바를 하셨다는 분이 적어주신 하루 이틀은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식품 선별에 대한 노하우부터 당연히 마트가 소비자에 보다 노련해야겠죠.

이런 경우는 안이 다 썩었더라...든지.

그게 하는 일 아닙니까.

 

그렇다면 복숭아 선별과 저장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마트의 책임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마트에서도 인정했을 것이구요.

 

하지만, 대화 과정에서

'고객님이 원하시는 바를 말해보라', 라는 둥

보상 금액이 조금씩 올라가는 기분 나쁜 경험을 했고,

 

'원래 과일은 보상품목에 속하지 않는거다.'

'그런데 보상을 꼭 해야하는 부분이다.'

라고 하여 신속히 일을 덮고자 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제가 바라던

상한 과일이 매대에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단 약속과

고객님의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말은

제가 모든 보상을 물리고 나서야 나왔습니다.

 

 

다 쓰고 나니 후련하긴 하네요.

제 글 내용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아래 달린 글들을 보고 좀 놀라웠습니다.

비방하는 글의 내용이 거의 같은 패턴으로 비슷한 것도 재밌었습니다.

 

 

적지만 제 글의 요지를 잘 파악해주신 예리한 훈플들에 감사드려요.

무더운 여름인데 다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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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마트 구로점을 갔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바로 옆에 위치한..거기)

 

물론 바로 옆에 싸고 맛있는 과일 시장이 있긴 하지만,

더운 여름이고, 그래도 마트에서 더 품질 관리를 꼼꼼이 하겠거니...하는 기대에

부득부득 이마트를 찾아서 간거죠.

 

이왕이면 짓무른 과일도 피하고 싶은 것이 소비자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이마트에 갔더니, 파격 세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자두만한 천도복숭아도 마침 싸게 팔고 있길래, 냉큼 사왔습니다.

아니 그런데 웬걸.

 

오늘 하나 씻어서 베어 먹다보니, 안에 씨가 없더라구요.

텅 비었고, 새까만게 안에 보이는 게 벌레 씹은 것 마냥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래서 반으로 쪼갰더니, 이럴수가..

( 반으로 쪼갰다가 증거용 사진 찍으려고 다시 붙여봄.)

 

 

 

 

검게 썩다못해 하얗게 곰팡이가 핀 씨가 있더라구요.

모르고 먹었으면 곰팡이 덩어리를 입에 넣고 씹을 뻔 했던 상황.

이미 씨 가까이의 과육을 먹어버린 상황.

 

 

 

어떻게 관리하면 이렇게 썩을 수 있는건지..

이미 입에 들어간 거 토해낼 수도 없고

 

 

같이 사온 과일들은 꼴도 보기 싫고,

그냥 지나가기에는 좀 심하기도 하고,이런 상품이 계속 올라올거란 생각에

이마트 고객센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바로 전화 오시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그냥 품질 관리에만 신경써달라고만 부탁했지만,

되려 전화받고 기분이 더 상하더이다.

 

고객님, 고객님 하면서 환불을 해주겠다는 말을 꺼내는데,

이 모양인걸 먹었는데, 환불 받으면 제가 퍽이나 기쁠까요.

 

왠지 기분이 나빠서 환불을 거절했더니, 

보상을 꼭 해야하는 부분이니 원하는 부분을 말을 해보랍니다. 거래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거절하니, 환불 3000원에 5000원 상품권으로 올라가고...

어떤 기분인지 다들 짐작이 가실 듯.

제 소비자로서의 기분은 한낱 8000원 거래품목이었습니다.

이건 뭐 받으면 기분이 더 씁쓸한 상황입니다.

 

보상을 원하지 않으니 거절하겠다는 제 말에

보상을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허어...

 

그 돈 받으면 이마트 쪽에서 보상을 다 했다며 흐지부지 넘어갈 것 같아서

 깨끗하게 거절했습니다.

 

뭡니까.

정성어린 사과와

다시는 상한 과일이 매대에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실한 약속이면 족합니다.

어줍잖은 고객만족 흉내일랑 내지도 마시길.

 

요거 톡되면 앞으로 이마트에서도 품질관리에 신경 좀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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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마트 직원으로부터 사과의 말과

건강에 이상이 있게 되면 연락 달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만 보상이 너무 강조되어 오히려 불쾌했던 점과

먹거리 안전이 확실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헐...님. 사진을 잘못 보셨는지는 몰라도

제가 곰팡이 구분 못할 나이는 지났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0
베플|2009.07.01 19:06
천도복숭아 먹다보면은 이런거 많이 나오는거 아닌가? 헐 처음 베플이네~ ㅋㅋㅋㅋ
베플왜이래?|2009.07.06 09:40
천도복숭아 처음 드셔 보세요? 저런 거 많아요 -_- ;;;;;; 어제 나무에서 따온 햇복숭아 먹으려고 반쪼갰더니 속도 썩었고 안에 애벌레가 나왔는데 그럼 그건 뭐 덤인가? ㅋㅋㅋㅋㅋ 햇복숭아에도 저런 거 많아요, 마트에서만 산 복숭아만 그런게 아니라. 앞으로 X-RAY 찍어 보고 메스로 갈라보고 드세요. -------------------------------------------------------------------- 신고1은 글쓴이인가요? ㅋㅋㅋㅋ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 아니고 이마트라곤 없는 김해 사는 학생이외다 ㅋㅋ 과육이 상한 것도 아니고 겨우 씨가 상한 걸 가지고 유난떠시는 거 진짜 보기 안 좋아요. 과육을 먹지 씨를 먹는 것 아니잖아요? 그리고 씨가 상했으면 칼로 과육만 도려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저 역시도 씨가 상했으면 씨가 상했구나 이러고 그냥 과육만 도려 먹습니다. 이 글 보고 나서 얼마전에 또 시장에서 천도복숭아 한박스 사다 먹었는데 저런 거 비일비재 했어요. 님 논리로 따지면 뭐 저는 과일파는 아저씨한테 너가 유통 위생 관리 잘못 했으니 책임지고 물어 내라, 이랬어야 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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