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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원이 날 더 슬프게 만들다

버튼 |2009.07.01 20:16
조회 110 |추천 0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

너무 놀라 119란 숫자가 떠오르지 않아 엄마를 업고 무작정 병원으로

향했다

뇌출혈 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두다리의 힘이 풀렸다

수술을 해야 한다길래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그리고 엄마를 모시고 수술실로 갔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손을 잡았다

마취가 되어 감각이 없으신가 보다

4시간을 기다려 엄마가 나오셨다

의사 말로는 뇌졸증이란다 그저 지켜 보는것 밖에 방법이 없단다

그렇게 엄마가 수술한지 9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엄마는 아직 의식이 없다

포기 하고 싶지 않다 아직 해드려야 할께 너무 많은데 난 보내 드릴수가 없다

중환자실로 옮겨져 같이 있을수가 없었다

할수 없이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뭐 빠져 먹고 간게 있나 싶어 엄마 지갑을 열어 봤다

엄마 지갑에는 단돈 900원이 들어 있었다

난 엄마 지갑을 안고 한동안 눈물 지어야 했다

900원 엄마가 지갑에 넣고 다닌 돈이 단돈 900원이란 생각에 지금껏 난 무얼 했나

내 자신을 원망했다....

중환자실에서 죽음과 싸움 하고 계실 엄마 부디 부탁이니 깨어 나세요

당신은 아직 가실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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