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몸도 지푸둥하고 해서 싸우나도 할겸해서.. 목욕탕 + 찜질방 엘 갔다.
광내기 위해서 먼저해야 할 것은 일단...때를 빼야하는 법! ![]()
나의 섹쉬하고 미끈한 다리........
와는 전혀 상관없는
저주받은 다리에
내 촉촉한 두눈과 맑은 정신을 집중하여
빡빡 때를 밀고 있었다.
저멀리 보이는 곳에서는.. 두다리 쭉펴고 누워서 남에게 몸을 밀어달라는
팔짜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난.. 그누구도 가지지 못한 튼튼한 무쇠팔이 있지 않는가? ![]()
팔뚝 힘 냅뛌다 뭐하게...![]()
몇분이 지났을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지막한 목소리...
"아가씨 혼자왔나 본데... 우리 서로 등밀어 주기로 해요..." 라는...
음마! 왠떡인가? ![]()
오늘은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다이렉트하고 섬세한 손바닥으로 때를 밀수 있지 않는가?
뒤도 돌아볼꺼 없이 ""네! 그래요" 라고 했다.![]()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아줌만 열씸히 내등짝을 밀어주었다.....
그리곤..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미소를 한방 날릴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허거거거걱..![]()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인지...![]()
그 아줌마 등짝이..... 만주 벌판이였다... ![]()
대중 통밥 때려도 내 등의 곱하기 2배에 플러스 가로세로 5cm 추가..
이건... 인간의 힘으론 도저히 완주가 불가능해 보이는 등넓이 였다. ![]()
"내 등을 다 밀면.. 벌떡 일어서서 냅따 도망칠까...
아니야.. 잡히면 저덩치에 한 대 실리면 난 아마 중상아니믄 사망일텐데..."
만감이 교차하는 찰나.....
아줌마... 음흉한 미소를 지은채.. 등짝을 들이 민다.....![]()
그래!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등만 열씨미 밀면(?) 살수 있다 하지 않았던가..![]()
밀었다...
밀고 또밀었다.. 또밀고 또밀고 하염없이 밀었다. ![]()
그리곤...
녹초가 된 나에게 그아줌마 하는말..
"아가씨.. 참 시원하게 잘미네... 나 담주 목욜에 올껀데... 아가씨도 그때와서 때 같이 밀어요""
컥... ![]()
찜질이고 머고 뒤도 안보고 냅따 달렸다....![]()
집에 와서 난 피로회복제를 먹고 그대로 뻗었다.![]()
오늘은 분명 날씨가 맑다 했는데 지금도 온몸이 쑤신다..
담부턴..... 절데로 두 번 다시는... 혼자서 목욕탕 가지 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