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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상품권으로 받아오신 아버지

청년실업 |2009.07.03 15:54
조회 35,536 |추천 5

우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이 무서워 헤드라인에 걸린지도 몰랐네요 ...^^;;

음... 우선은 저도 한사람의 네티즌으로써 내용과 상관없는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글꼴살돈으로 아버지 아이스크림이나 사드려라~... 뭐 기타등등 ㅠ.ㅠ)

저희집은 중산층도.. 평민도 아닌 가난한 서민입니다.

네.. 저희 아버지 70대 초반으로써 어디서도 일시켜주지 않는 노인입니다.  그런 노인이기에 나라에서 희망근로 시켜주는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가 말할려는 취지는 희망근로자에게 월급의 30~50%를 상품권으로 줘서 불만이다 가 아니고  사용처가 터무니없이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사는곳은 작은시 안에 속해있는 정말 작은 면소재지 입니다.

구판장 수준의 마트 몇곳과 손가락안에 꼽을만큼의 식당, 주유소 3군데.. (시골이라 땅면적만 크지 가구수는 몇안됩니다.)

유통기한이 3개월밖에 안되니 모아서 겨울에 보일러기름을 넣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내처럼 마트내에 각종생필품이며 식료품이 구비되있는것도 아니라 딱히 마트에가도 살것은 몇안됩니다.

금을 사두어라 하는데 저희면엔 금방도 없습니다.

병원도 작은 보건소한곳과 의원한곳이 고작인 작은 동네입니다.

다른 시 처럼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장에서 쓸수있는것도 아니고

아직 저희 면은 사용처가 열몇군데가 고작입니다.

이왕 서민의 복지향상에 힘을쓰려면 상품권을 면단위가 아닌 시단위까지 넓혀 사용처를 확대화 시키거나 그것이 안되면 타 상품권처럼 유통기한을 1년정도로 늘리면 좋겠는데...

생색만 내는 정치를 펼치지 말고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펼쳐달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역시... 끝마무리가 잘안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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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톡을 즐겨보는 20대 후반의 처자입니다. (ㅡㅡ)

처음으로 쓰는 톡이라 조금 떨리네요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개월전  희망근로자의 월급의 30~50%를 상품권으로 준다는 정부방침에 대한 톡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희망근로를 하는 사람사람들은  중산층이 아니라 힘없고 가진것없는 서민입니다.

상품권의 유통기한은 3개월, 사용처는 재래시장 등... 뭐 취지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어쩌구 저쩌구 한다고...

그 글을 읽으면서 .. 설마~? 했는데 현실이 되었네요..

저희 아버지는 희망근로자 이십니다.

저희 아버지 연세는 70대 초반.. 재산도 없고 집도 없는 힘없고 나약한 노인입니다만

자식한테 폐안끼친다고 힘이 남아있는동안 일을 하신다고 희망근로를 신청하셨습니다.

희망근로를 시작한지 1달 ...드디어 기다리던 월급이 나왔습니다.

급여는 85만원.. 그중 30%가 상품권 이더군요..

아버지는 아침일찍 저를 불러서 상품권을 줄테니 농협마트가서 피죤이랑 라면좀 사오라고~

상품권 어디서 났냐고 물으니 월급받은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ㅡ.ㅡ;

무슨 월급을 상품권으로 주냐고 황당해서 아버지를 바라보다 아버지 손에 들린 상품권사용처 라는 종이쪽지를 보았습니다.

상용처는 가관이더군요 ...

집근처에 있는 3군데 주유소 ,개인식당 몇군데 , 집근처 마트 몇군데...등등  저희가 사는 면 단위내에서만 쓸수 있더군요 OTL.....

제가 사는동네는 작은시의 면단위고... 마트라곤 동네슈퍼정도의 크기....

차로 20여분만 달리면 한바퀴 다 돌수 있는 작은 동네....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수도 없고 25만원이나되는 금액을  것도 유통기한이 3개월뿐이라 모으지도 못하는 상품권... 우디다 쓰나요?

혹여나 마트에서 쓰면 되지 하시는분들 계실것같은 조바심에 말씀드리자면..

저희 동네 마트엔 과자 .술. 공산품 몇개..등등.. 반찬거리는 없는편입니다.

5일장이 서는데 거기서 생선이며 야채를 사야하는데... 재래시장에선 사용이 아직 안되구요..

도대체 나라법은 왜 이런건지?

서민 경제를 살리려는 건지 죽이려는건지...

가난한 서민을 두번 울리는 경제방침... ㅠ.ㅠ

 

너무 황당하여 두서 없이 썼습니다. 이해해주세요 ㅠ.ㅠ

근데..어떻게 맺음 말을 써야할지.... 대략난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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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추천수5
반대수0
베플매운새우깡|2009.07.06 09:15
희망근로요? 도대체 이거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정부 때 경로당 같은 복지시설에 한달에 일정금액씩 지원하던 그 좋은 복지 제도가 이번 정부 들어와서 삭감되고, 희망근로 명목으로 필요한 곳 필요하지 않은 곳 구분없이 막 사람 투입한답니다. 경로당에도 희망근로분들 오셔서 하루종일 닦은 데 또 닦고하다가 그냥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공무원들조차 '정부에서 이 말도 안되는 지x을 한다'며 혀를 쯧쯧 차는 실정이라더군요.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을 욕하자는 게 아니라.. 도대체 왜 이렇게 근시안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비정규직 2년 연장이나 희망근로같이 당장 급한 것만 막아보자는 정책들..참 갑갑하군요. ---------------------------------------------------------------- 베플이네요. 저는 흔히 말하는 노빠도 아니고 정부 정책에 대해서 항상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원래 리플을 잘 남기지도 않지만, 제 할머니께서 희망근로분들이 할 일도 없는데 앉아서 눈치만 보고 매일 물청소나 한다는 말을 하시길래 이건 정말 현실에 급급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 번 적어봤습니다. ㅋㅋㅋ님// 항상 "옛날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안 좋아"라는 류의 말을 한다는 사람이 누구죠? 한 번 보고싶네요.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운운하는 건.. 자신의 얼굴에도 먹칠을 한다는 것인 줄 알고 계시는지..
베플ㅠㅠ|2009.07.06 11:03
높으신 양반들이나 상품권으로 주지.....
베플.|2009.07.06 09:33
공무원들 일하는 곳에서 잡일하는 스물 한 살 희망근로자입니다. 저는 기프트 카드의 형태로 이번달 이십오만원을 받았습니다. 핸드폰 요금 내려고 대리점 갔더니 기프트 카드는 안 받고, 교통카드 충전하려고 편의점 갔더니 안받더군요. 별 수 없이 친구들이랑 쇼핑할때나 쓰고, 집에 쌀 사다놓고 뭐 그랬는데 그것도 롯데마트, 이마트, GS스퀘어 같은 큰 곳에서는 쓸 수가 없어 별 수 없이 재래시장을 갑니다. 그런데, 재래시장에서 카드를 달가워 합니까? 안 하죠. 그래서 제가 번 돈 제가 쓰는데도 괜히 눈치보이고 창피하고 미안하고 그렇더군요. 이게 국가가 제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인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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