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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왜 가게에서 페.브.x.x.로 머리를 감으세요???

아르방 |2009.07.03 21:17
조회 1,013 |추천 1

안녕하세요?ㅋㅋ

 

맨날 톡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쓰게 되는 날이 결국 저에게도 오네요 ㅋㅋㅋ  여기에 글로 쓸 생각은 못하고 있다가 요즘 톡 보는 재미에 들려서 저도 제가 겪은 어처구니 없었던 일을 하나 적어볼까합니다~ㅎㅎ

 

이제 열흘 지났네요 ㅋㅋ '그분'과 만난지가...ㅋㅋ

 

아참참 ㅋㅋ 먼저 제 소개를 너무 안하고 있었네요 ㅋㅋㅋ 저는 이번에 방학을 맞아서 편의점에서 알바하고 있는 24살 아저씨랍니다ㅠㅋㅋ

 

알바 시작한지 한 보름쯤 되었을까 그날도 그냥저냥 나름대로 평화로운 알바 시간을 보내며 적당히 시급만큼ㅋㅋ 일하면서 제 교대 시간이 다가오자 일이 끝나간다는 마음에 오늘도 무사히?? 가게 일을 마치는구나 하며 안심하고 있던 23시 무렵...(11시가 제 교대 시간이거든요) 평화롭던 가게에 정말 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 커플이 들어오더군요~

'밤에 집에가서 술이나 한잔 하려나?' 아니면 '뭐 군것질거리 사러 온건가' 속으로 이런 생각하며 입구를 지나치는 '그분'을 제가 너무 무방비로 맞았던 것이었을까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장면이 제 눈앞에서 펼쳐지더군요=_=.... 24시 편의점인에 보면 여러가지 생활용품들이 있죠? 근데 유독 그날 그 페브리츠(음..제품명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건가??;;)가 '그분'의 눈에 띄었는지..... 남자 뒤를 따라서 가게에 들어간 그분이 갑자기 그걸 집어들더니 세상에..당황 온몸에 뿌리기 시작하는게 아니에요??

전 처음에 그게 저희 가게에서 팔려고 진열한 상품인줄도 몰랐어요;; 어찌나 당당하게 막 뿌려대던지ㅡㅡ....

그 좁은 가게 안에서...사람 한명 두명 지나다닐 그 진열대 사이에서....진짜 앞뒤사람 생각도 안하고 막 뿌리더라고요 -_-;;;;

멀쩡하게 생겨서 왜 저러지? 하는 맘으로 멍하니 처다보고 있는데 제 시선을 느꼈는지 어쩐지-_-... 신나게 페브리츠로 샤워 하시고 진열대에 내렸던걸 다시 들고서 절 보며 한마디 하시더군요 ㅋㅋㅋㅋ

'그분'왈 "여기 이거다 작은거 없죠?"

 

!!??????!!????!??!?????

이건 뭐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코딱지만한 가게에 페브리츠 똑같은거 두개만 거기 그 자리에 딱 있던건데 뻔히 그걸 보고나서 신나게 온몸에 퍼붓고 하는 소리가 ????????

저도 미쳤지 거기다 대고 "예 그게..;;거기 있는게 단데요=_ =;;;;"

이 말밖에 못하고--;; '그분'은 제 말을 듣더니 아무일 없던 듯이 내려놓고 남친이랑 같이 음료수 냉장고 앞에서 쑥덕거리더라구요

 

전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첨이라-_-..;;; 일단 들고가서

"아줌마, 이게 파는 물건인데 이렇게 써놓고 안사면 이걸 누가 사가라고 이러세요??"이러니까 가관인게 ㅋㅋ

'그분'왈 "작은거 없다면서요? 그래서 안산다는데 뭐?그리고 내가 왜 아줌마에요?"

이 상황이 그게 문제인 상황인겁니까??

작은게 있었으면 지가 신나게 뿌려 재낀거는 냅두고 작은거 새거로 집어가겠다는 건가??ㅋㅋ어유..

이런 개념에 밥말아 먹은.. 쌍욕을 퍼부으려다가 괜히 사장한테 트집잡힐까봐ㅠ;; 욕도 못하고 그냥 꼬아보라고 한 아줌마 소리가 좀 신경쓰였는가 나가면서도 지가 어딜봐서 아줌마냐고 궁시렁 대면서 나가길래 더 말 붙여봤자 대한민국 아줌마 욕밖에 안되겠다 싶어서 말았네요ㅡ,.ㅡ 아우... 저도 참 어리버리한게 그걸 붙잡아 놓을 생각도 못하고 보내버렸다는...-_ㅠ;;;

 

다음날 가서 물건 보여주면서 이러이러 하다고 사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런 싸가지 없는 걸 그냥 뒀냐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붙잡아놔야지 하시면서 사장님도 황당해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같이 cctv 녹화된거 돌려서 보는데 아주 난리를...

제가 잠깐 딴 손님 보느라 못봤던 장면이 ㅋㅋ 머리에다가도 그걸 막 붓듯이 뿌려대고-_-...머리부터 발끝까지 싹싹 뿌려대는게...아주 신났더라구요....;;

 

편의점 알바 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 많이 본다 많이 본다 했는데.. 진짜 이런 사람도 만나게 되고ㅡ,.ㅡ 진짜 생긴건 말짱해갖고 왜 그런건지... 옆건물에 찜질방도 있고 근처에 모텔도 있고 많은데...

편의점에서 페브xx로 샤워를....;; 암튼 살면서 별꼴을 다 보는듯-0-....

 

황당하고 어이없던 일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_- 그냥 써서 올리긴 하는데 글이 어째...영~ 뭔가 허전하네요 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ㅋㅋㅋ 얼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_-

.....원하신다면 진상녀 cctv인증샷 올리고 싶은데 문제 없나요?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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