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과 급 헤어지고
술 먹으러 가잔 언니의 요청에
나름 Call을 외치고
퇴근후 복장 그대로에 삼디다스 질질끌며 나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폐인치고 머리 난리에 캐산발 ㅈㅈ....
저희집 근처에 길고양이들이 많아요
어제 길을 휘적휘적 이상한 몸짓해가며 가는데
옆으로 진짜 작은 고양이가 샤샤샥하고 차밑으로 쏙
그 고양이 귀엽다고 둘이서 그 도롯가에 쪼그리고 앉아
차 밑에 있는 고양이 볼거라고 얼굴을 거의 도로와 맞닿게 하다시피 해서
보고있었드랩죠....
주위에 학교도 있는 집쪽이라 오토바이 소리가 웽- 하고 지나갔어요
총 두대였는데 한대는 바로 지나갔는데 나머지 한대는
꼭 저를 칠것처럼 다가오는데 전 그냥 쌩까고 고양이에 열중
.....그냥 가대요? 뭐 얼굴봤나봐요
그러면거 지네들이 하는말이
" 야 야 어리다 어리다 어리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스물둘에
언니 스물여섯이거든요 ^ ^ ;;;;;;;;;
언니한테 그랬죠
"언니 우리 아직 어려보이는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뿌듯해 하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직 먹어준다고 이십대초중반들이 고삐리들한테 먹힌다고
우리 아직 안늙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웃기다고 깔깔거리는데 또 지나가면서 하는말
" 오빠들이랑 놀자~~~~~~~~~~~ "
저 말을 한 세번 연달아 외치고 가는데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언니 기분좋았는지 고양이에게 관심떼고
술집가는길에 남자친구한테 전화합디다
(참고로 전 어제 헤어지고 염장 .....ㅠㅠ)
자기 고삐리들한테 헌팅당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안죽었다고
어제 어찌나 흐뭇해 하던지.....ㅠㅠ 사실 언ㄴㅣ가 좀 어려보여요
제가 노안인가 ,orz
여튼
...............
그냥 뭐 그랬다구요 ㅠㅁ ㅠ
왠지 급 마무리되는듯한 느낌
그냥 그랬다구요....... 예.....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