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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소릴 들으면서 만나야하나..

짜증오만가지 |2009.07.06 15:56
조회 2,681 |추천 0

토요일날 있었던 일입니다.

다들 우리가 철이없네 어쩌네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 나이 28, 남친 27살입니다.

토요일 저녁 남친의 친척딸래미 돌이라 남친네 가족과 돌잔치에 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돌반지하셨다고 저희보고 옷을 사라고 하시더군요

옷 잘못샀다 욕먹느니 걍 10만원 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가서 양껏 배불리 저녁을 먹었죠

문제는 아버님입니다,.

술이 양껏취하셔서 집에오는길에 셋쨰 삼촌네 이사했는데 못가봤다고 가는길에 들려서 커피라도 먹고 오자고 하시더군요 . 시간이 밤 10시...ㅡㅡ;;

할머님이랑 삼촌분은 늦었으니 담에오자고 그리고 저도 있으니까 집이 좁아서 좀 그렇다고 하는데 어머님,아버님 난리시더군요

정이 있지 어떻게 안들릴수 있냐면서해서 기어코 가서 맥주 한잔했습니다.

좋게 잘~먹고나서는 갑자기 남친과 저를보더니 남친 철이 없으니 남친이 철들면 결혼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제가 점점 맘에 안들어진다고 하십니다.

왜 남자마음 하나 못잡냐면서 ㅡ,.ㅡ;;

그러면서 남친 철없이 행동하는게 다 제잘못이라고 합니다.

그리군 니가 며느리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남친은 너무 철이 없다고 계속 얘기하더군요. 철이 들고 아빠맘에 들으면 시키겠다고 계속 남친이 이상태면 2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의 불만은 이런거더군요

첫쨰로는 남친 일하는곳이 안양입니다. 사는곳은 온수쪽이구요.

새벽같이 출근해서 밤늦게 일끝나고 오죠.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 아니라 집배원일하고있습니다. 여름에 얼마나 더울실지 아시죠?? 더위 먹습니다. 오토바이타고다녀서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하구요.비오는 날은 끝장나죠

아무튼 작년초에 옵티마 한대 중고로 뽑았었는데 투스카니로 바꿨었습니다.

물론 바꿀때 많이 말렸었고 치고박고 싸우기까지 했었는데 결국은 제가 져서 투스카니로 바꿨습니다. 그것도 산지 이제 1년이 다되어가는군요

차를 팔라고 하십니다, 전철타고 출퇴근하라면서 기름값이 1600원 육박했다고

기름값이 얼만데 차를 끌고다니냐면서 경차사줄테니 차를 팔라고 하십니다.

지금 차를 팔아도 할부가 묶여있어서 돈 600을 매꿔야지 팔수 있습니다. 남친이 화가나서 그럼 600을 달라고 그럼 팔겠다고 했더니 알았다고하시면서 자전거 사줄테니 자전거 끌고 다니라고 하시더이다 .아님 대중교통이용하라고 ㅡ,.ㅡ;;

참고로 남친 직장은 승용차로가면 아침에는 30분걸리고 대중교통이용하면 버스1번에 전철 2번을 갈아타고 15분 정도 걸어가야 직장이 나옵니다.

다들 돈모을라면 차부터 없애라는 말씀하시겠지만 승용차를 가지구 다녀도 남친 직장다니면서 10키로나빠졌습니다. 너무 안쓰러운데 어떻게 차팔고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합니까??

두번쨰는 월급문제입니다.

서로 빚이 있어서 제가 월급관리를 합니다.

남친 일하기전에 제가 번 돈으로 서로 생활해서 미안해서라도 월급타면 나한테 맡기겠다고 부모님한테도 저한테도 그렇게 말을했었죠

지금 서로 빚이 있어서 150받는거 저제월급이랑 합쳐서 빚을 갚고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선 아들하나있는데 아들래미 월급관리 하고싶어하시는건 압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로썬 돈을 나눌수 있는 처지가 못됩니다,

아니 저야 나눠도 손해볼껀없죠. 남친 돈이 더 많이 나가니까 남친이랑 지금 같이내면 제가 오히려 손해보는거죠,

그러면서 월급한번 타서 가지구 온적 없다고 모라하시더군요

저도 남친만나서 월급한번 저희 부모님 가져다 드릴수 없었습니다.

지 아들돈은 돈이고 제 돈은 휴지조각입니까?

초반에 사귈떄도 남친 백수였을떄 나만난다고 했을떄도 돈 몇푼 쥐어주지도 않고선 이젠 자기아들 월급 가지구 가서 또 내돈 쓰게할 작정인거 같습니다.

저희 낭비하지않고 빚 1년갚았고 이제 1년만 더 갚으면 끝이납니다.

남친이 그렇다고 맨날 친구들 만나면서 술퍼마시면서 놀러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비싼거 사는 성격도 아닙니다.

남친 만나기 전에는 백화점가서 옷사입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잘 살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남친만나서 백화점 가본적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1년에 한두번 가는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보고 돈 얼마나 모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금액을 말씀드려야하나요??

진짜 허리띠 졸라매서 이제 몇백 모았는데 그것도 성에 안차신답니다

남친 월급 150받아서 이제 1년됐는데 3천은 모았길 바라시더군요 참네..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 철이 들었다는소릴 하실거죠??

차팔고 월급 따박따박 갔다줘야지 철들었다고 하실까요??

아 그리구 앞서 말했듯이 저희 친척딸래미 돌잔치에 10만원 냈습니다. 그얘기 듣더니 무슨 10만원이냐고 최소한 20만원은 했어야지 이러시더군요.

그리구 저 있는데로 타박하시더니 누구 놀리는지 저희아버지가 빨리 보고싶어하시냐고 묻더군요.. 암말 안하고있으니까 아빠는 내일이고 당장 너네 부모님 만날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ㅡㅡ^

삼촌댁에서 진짜 왜 내가 이자리에서 저런소릴 듣고있어야하는지 우리집 무시하는거 같은기분도 들고 눈물나는거 어금니 꽉꺠물고 버텼습니다.

올해 결혼하기로 한거 아버지 말들으니까 조만간 하기도 글렀고 그렇다고 저도 나이가 있는데 몇년을 마냥 기다리기도 그렇고 막상 결혼한다해도 전세금대출받아줬으니 돈내놓으라고 하실꺼 같습니다.

무서워서 결혼못하겠네요

그날 아버지한테 아무말 못한게 지금 너무 후회되네요

차라리 엎어버리고 나와서 그집이랑 연을 끊었으면 차라리 속이 후련했을텐데

가진것도 없으면서 아들가진 유센가요???자존심인가요???

자꾸 아들 철없다고 하는데 그러는 아버지는 철이 드셔서 남에집 귀한딸한테 그렇게 막말해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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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캐모마일|2009.07.06 16:12
아니. 자기가 몇십년 키워도 철이 안드는걸. 왜 몇년 만난 여자한테 철들게 잡으라 난리지? 그리고. 그말하는데 다들 아무말도 안해요? 온집안 식구들 있는데서 남의 집 귀한자식 데려다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ㅉㅉㅉ
베플7년째열애중|2009.07.06 21:45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요 남자친구 집에서 님을 우습게 보게끔 님이 행동을 하고 계시네요. 저 글쓴님이랑 동갑이구요, 내년에 결혼할까 생각중인 7년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구요? 암요. 다들 결혼을 전제로 만나겠지요. 우린 연애만하자, 결혼은 하지마, 몇년 만나다 헤어지자... 그러고 사귀는 커플 있나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든 어린 나이에 그냥 연애만 하는거든 어쨌든 연애할때는 연애만 하는거예요. 생각을 해보세요.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자기네 친척 경조사도 따라 다녀, 명의 빌려줘서 빚까지 같이 갚아줘, 아직 한창 나이에 사고 싶은거 못 사가며 자기 아들이랑 '같이' 돈까지 모으고 있어... '우리 아들이 그렇게 좋나' 하고 만만하게 생각되는거겠죠. 우리 아들이랑 정말 결혼하고 싶은거구나, 결혼하겠구나... 결혼 날짜를 잡은것도 아니고 상견례도 하지 않았으면서 왜 벌써 와이프 노릇, 며느리 노릇을 하고 계세요?? 조카도 아니고 친척 딸래미 돌잔치 -_ -; 거길 따라간 님이나, 데리고 간 남자친구랑 그쪽 부모님 모두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돌 선물을 님한테까지 부담시키는건 또 뭐래;; 님 벌써 그 집 며느리 같아요. 님이 며느리 같이 하니까 며느리처럼 대하는 것 같구요, 결혼전부터 저렇게 만만하게 보시는데 진짜 결혼하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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