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이제 23살이 되는 ^^.. 지금은 22살인...
찬란한청춘...소녀....소녀는아니고..걍 대학생 입니다^^
저녁에 할 일은 없고 찍어둔 사진은 있어서 이렇게 눈팅만하도 톡을 올려보아여![]()
쫌길어요 ; 사진만 보실분은 사진만 보시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날씨가 참 덥죠 ? 그날도 무척이나 무더운 날이였습니다
제가사는 지역은 전북이고 남부지방.. 엄청 덥습니다.
그날은 특히나 30도를 넘나드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더운날이였습니다.
방학은 했는데 알바는 없고 (유.유) 집에서 떡진 머리를 하고 빈둥빈둥 컴터를하는데
엄마가 저에게 외갓집을 가자는 것이였습니다.
참고로 외갓집은 집에서 한시간 거리였구 요사이 몇일간 복분자 철이라 농사일이
참 바쁠때였습니다 . 몇일간 엄마 혼자 가셨는데 힘이 부치셨는지 저에게 SOS를 청하셨죠 집에서 알바없이 있기 눈치 보이던 참이였는데 잘됐다 싶어 당장 따라가겠다고 했죠 . 그게 더위와의 싸움의 첫번째 단계였습니다.
복분자가 먼지는 다들 아시죠~? 머 저기 위쪽에 도시 사시는 분들은 복분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 복분자술로 유명한 복분자
요강이 ..엎어진다는 그 복분자......ㅋㅋㅋㅋㅋㅋ특히 여자분들도 피부미용에 좋습니당
복분자는 요렇게 딸기처럼
나무에 달려있답니다. 복분자가 어떻게 나오시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저질 폰카로 찍었어요 ^^ 이 검게 익은 아이들을 따는게 오늘의 임무였죠
복분자 나무에는 가시가 있어서 손에는 장갑을 끼고 옷에 물이 들기 때문에 또 모기와의 싸움으로 인해 찌는 더위에도 긴팔에 청바지를 입어야 합니당 ㅠㅠㅋㅋ
외할머니는 저에게 .. 더운날씨에 집에서 티비나 보고 있으라고 하셨지만 이왕 이렇게 온김에 할머니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싶어 당찬 걸음으로 할머니 복분자 밭에 갔습니다 . 바구니 하나를 들고 하나씩 조심스럽게 따기 시작했습니다
30분이 지나자 전 제가 샤워를 하고 있는지 알았어요 ^^
1시간이 지나자 하늘이 어질어질 하더라구요
2시간이 지나자 하나 하나 따던 복분자를 이제 양손으로 긁듯이 땃습니다.
너무더워서 복분자처럼 그냥 가끔 불어주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달려있고싶었습니다..
복분자는 잘익은 아이들은 건들기만 해도 떨어진답니다 따는건 문제가 아니였지만 더위와 싸우는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ㅠㅠ
조금씩 따다 보니 스피드가 붙고 귀에 꽂은 엠피쓰리의 리듬에 따라서 복분자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이 복분자는 내손으로 따야해 .. 다 긁어 모아버리겠어 이 생각만 가지구 미친듯으 복분자를 땃더니 어느사이 복분자는 많이 모였드라구요
왠지 뿌듯한 생각이 들고 따면 딸수록 바구니에 채워지는 복분자를 보면서
'이거야 ' 하면서 왜지모를 보람감과; ㅋㅋ성취감을 느끼면서 즐겁게 따고 있었습니다.
결국 더위와 싸우면서 6시간동안 복분자를 땃습니다. 유유
선크림을 그렇게 많이 발랐는데도ㅠㅠ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되었더라구요 살도 흑인 처럼 다 타버리고ㅠㅠ
(이렇게 몇박스를 땃구요)
(이건 복분자 클로즈업 탱글탱글 귀엽죠 ?)
(이건복분자 천연염색한 제손ㅋㅋ장갑소용없음 ㅠㅠㅋㅋ못생겨서 죄송...ㅋㅋㅋ)
할머니는 제가 못 할줄 알았는데 꿋꿋이 많은 복분자를 따주었다고 칭찬일색 이셨습니다 처음인데 엄청 잘딴다고 별일도 아닌데 할머니에겐 뭘하든 이뿐 손녀인가봐요..
생각하니 혼자 지금까지 이 많은걸 따셨을 할머니 얼굴은.. 정말 새까맣게 타셨더라구요 손도 보라색으로 복분자 물이 다들고 주름도 많이 느셨고 .. 방학하고나서 빈둥빈둥 놀기만했는데 이런 시간에 더 외갓집에 와서 할머니를 도와 드렸으면 더 빨리 끝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할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내년에도 복분자가 이렇게 많이 열텐데 내년에는 더 빨리와서 더 많이 도와드려야 겠어요 할머니도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놀러 다니시는 울 할아버지도...ㅋㅋ)
돈을 버는 목적보다도 몸에 좋다는 복분자 즙내서 여기저기 주고 싶은 할머니 마음때문에 할머니가 힘드셔도 내색도 안하시는거 같아 .. 마음도 아팠습니당
앞으로는 더 많이 도와드릴려구요 이번에는 처음이라 어설프게 했지만 ㅋ
글이 횡설수설하죠 ; 이걸 처음써봐서 그냥 .. ㅋㅋㅋㅋㅋ 보람있게 읽어주세욤
복분자주 드시면서 ^^ (성인분들) 아니면 복분자 요구르트에 갈아서 드시면서(몸에 진짜 좋답니다^^ 피부에도 좋대요) 한번쯤은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ㅋㅋㅋㅋ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전화 한번씩 드리세요 손녀 손자의 전화를 기다리시고 계신답니다! ㅎㅎ
월요일인데 모두 기운없어 마시고 한주일 ^^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