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고1 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요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겪을만한 공감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저는 중학생떄부터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고 못하지도 못하는 딱 반에서도 중간
전교에서도 중간정도하는 학생이였습니다.
다른아이들은 노력쫌해야겠다하더니 등수 쭉쭉올라가고...
공부안햇다는놈이 나랑등수가 비슷하고...
저는 죽어라하는데말이죠...
저희 부모님께서는 잔소리가 많은편은 아니시지만 정말 비꼬우는(?) 데는 최고인것같
습니다.물론 다 저 잘되라고 하시는말씀이겠지만요..
그래서 고1 중간때는 정말 죽기살기로했습니다.
아침 6시에일어나서 학교 일찍가서 공부하고 새벽2시까지 죽어라 공부도했죠
이때 공부하다가 코피도 터져봤습니다. 나름 뿌듯했죠..
학원마치고오면 11:30분인데 집에서 씻고 하면 12:00 그러면 2시까지하죠..
그리고 가끔 이시간때 아버님께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죠
아버지:"열심히해라. 요번에 등수안오르겠나"
(오자말자 칭찬이아니라 그놈의 등수애기를하십니다.그래서 전살짝 화났죠..)
나(퉁명스럽게):"보시다시피 제가 알아서 열심히하고있어요."
아버지:"그래 니가 최선을 하든안하든 결과는 성적표닌간 두고보자."
하시고는 방문 콱 닫고가십니다.
와... 아버지보다 일찍일어나서 아버지보다 늦게 들어오는 저에게 아버지 칭찬이란
사치일뿐입니다. 그래도 어머니꼐서는 열심히 해라고 응원해주시죠..
(어머니아니였으면 가출했을지도모릅니다.)
그리고 2시나 3시쯤 종종 아버지가 잠을 깊게못주무시는 편이라 일어나서 공부하는 제모습을 보고는 그냥 말없이 자러갑니다. 저는 시비안걸어주시는게 고마워서라도 그냥 공부하죠...
그리고 결국 시험다치고 선생님께서는 결과 성적표는 집으로 각각배송한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당일날 3달 동안 켜보지도못한 컴퓨터좀 켰습니다.
하필 컴퓨터 켰던 타이밍에 부모님꼐서 일하고오셨죠.
나:"부모님 다녀오셨습니까 수고하셨어요 힘드셨죠?" (어릴때부터 베인 인사말이라 길어도 랩처럼 빠르게합니다 ㅎㅎ)
아버지: "너는 시험잘쳤냐? 오자말자 컴퓨터를 하노"
나:"너무힘들어서 조금만하려구요.."
아버지:"그래 얼마나 잘했으면 컴퓨터하는지 성적표 나오고나서 두고보자"
어머니:" 애좀 나두소 지도 스트레스 쌓이고 했을껀데.."
아버지:" 누구나 다하는 공부 잘하지도못하면서 스트레는 무슨 스트레스 잘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이나안하지 쯧.."
하고씻으러가십니다.. 와...그날 컴퓨터 바로 끄고 짜증나서 또 책만읽다가 그냥잤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학원갔다 집에오니 아버지꼐서 숙연한말투로 부르더군요..
"가방 내리고 일로와바라"
그렇습니다.. 아버지께서 손에 쥐고계시던건 성적표더군요
등수는 14/36 전교는 154/376 거의 중간 보다 아주쪼금 잘쳤습니다.
저는 속으로 고등학교와서 첫시험에 중학교떄보다 올랐다는것과 노력한만큼은
안나왔지만 그럴저럭 나와서 다음부터 열심히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꼐서 하시는 말씀은 달랐죠
아버지:"내가 니 이렇게 까지 공부안하는줄몰랐다. 이게등수가?
이등수가지고는 할수있는게 없다 니 뭐하고살래?"
라고말씀하시더군요 ...와... 적어도 제가 3시까지공부하는거보고 매일 피곤에찌들어서 오는 걸 다보셨다면 적어도 칭찬한마디는 해주셔야하는거아닙니까?
공부가 단시간에 1등되는것도아니고 차근차근해가는거 아닌가요?
하지만 아버지께선 보자말자 등수따지고 점수따지고 그날 빡돌아버리는줄알았습니다..
참을수없는 분노에 혼자 나무벽 치다가 피부까져서 피도나고...
그렇게 1주일이지나 잠시 컴퓨터를 했습니다.(네이트판을읽고있었죠~)
처음 와서 보는거라 재밌는 글도많고 유익하길래 열심히 빠져읽고있었습니다.
그때가 금요일 시간이 12:15분쯤됬죠. 다음날이 놀토라 사정없이 빠져읽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꼐서 잠에서꺠다가 절보셧는지 하시는말씀이
"이노무 자식은 하라는 공부는안하고 맨날천날 컴퓨터 앞에 처앉아가꼬 아이고.."
하고 들어가시더군요 .. 저 정말 컴퓨터 11:00에켜서 2시간 그날 시험끝나고 제대로처음하는 거였습니다.(시험당일날껀 그냥꺼서 안한걸로 칩니다 ㅠㅠ)
정말 그떄만큼은 아빠가 아빠로안보이더군요.
사람이 미치도록 공부를 하다가 쉬고싶을떈 쉴수도있지않습니까?
물론 쉬는날에 집에오시면 아들 딸 컴퓨터 하는 모습 볼수도있죠?
왜냐? 공부는 밖에서 하고 집은 쉴수도있는 공간이닌간 쉬려고 하는거닌간요.
그렇게 집에서 보는 모습만 가지고 맨날 그것만한다고 오해를 하시고 머라하시더군요.
그렇게 치면 아버지는 집에와서 술마시고 담배피고 티비보고 자는게 답니다 제가봤을때는.. 하지만 그렇게 또따지고들면 "나(아빠)는 돈이없어서 공부못했다."
"마음먹고하면 1등왜못하냐" 등 이길수없는 말들떄문에 그냥잤습니다.
후....
서론이 길었네요..
요번에도 기말끝나고 등수가 목요일날 나오는데 어찌될찌는모르겠네요..
여튼 제가 이사건을 계기로 부모님들에게 말좀하겠습니다!
아들딸들 정말 노력 합니다. 요즘 고등학생들 누가 공부안합니까? 억지로라도
아침 7시에 일나 학교가서 빨라도 야자하고 9시 늦으면 학원갖다 12시에옵니다.
정말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죠.
이럴때 필요한건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자식이 공부하다가 오면 "공부한다고 피곤했지~?어서와~ 딸기쥬스 해놨어"
하고 쥬스한잔이라도 건낸다면 그아들은 스트레스고뭐고 다풀릴겁니다.
시험 다 치고 나서 성적표가 왔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오자말자 아들에게 "이게점수냐?"라고하는것보다는 적어도 그아이가 열심히했단걸 봤거나 알고있을떄는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간 오를수있어나는 우리 아들(딸) 믿는다!" 라고한마디해준다면 그아이는 부담감없이 자기스스로 더 열심히 공부할것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아들딸도 사람인지라 모두가하는 컴퓨터를 할수도있습니다.
( 물론 그게 심하면 꾸중을줘야죠) 하지만 왠만하면 나둬주세요.
공부 할떄는 하고 쉴떄는 쉬고싶어서 컴퓨터 하는거닌간요.
마지막으로 지금 학생들 왠만히 공부포기한사람아니면 다 열심히합니다
대학가도 취직하기도 어렵다는걸알고
대학간다는것자체도 어렵다는걸 알기떄문입니다.
밖에서 항상 등수떄문에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고오는 학생들이 기댈수있는건
바로 "가족" 하나뿐입니다. 그런 가족에게도 성적으로 또 꾸중받는다면
살맛안나겠죠? 꾸중한마디 하기전에 칭찬한마디 해주세요
학생들에게 칭찬은 삶의 원동력이 될테닌깐요..
(긴글 읽어주신다고 감사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