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톡을 즐겨보던 19세 고딩녀입니다!
저에게 정말 무서운일이 생겨
이렇게 급히 글을 씁니다.
때는 바야흐로 며칠전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추적추적내리던 날 밤 10경이었죠
저는 고3한창 바쁠시기지만
미용을 배우느라 그날도 늦게까지
3시간 풀로 수업을 듣고 연습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던 터라 매우 지지고 힘든 상태였습니다.
재료들고가는것고 무겁고 한손엔 우산까지....
정말 짜증도 많이 나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좀 시골쪽이라 가로등도 별로없고
인적도 드물어서 그날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며
걷고있는데 제 뒤에서 "철퍽 척퍽 철퍽"
이런 소리가 들려오는 겁니다.
처음에는 손에 무기가 많으니 겁내지 않고 휙~
돌아봤습죠.
벗뜨.............. 아무것도없었습니다.
잘못들었나? 하고 저는 다시걸어가는데
또다시 "철퍽 철퍽 철퍽"
오마이가뜨!!!!!!!!!!!!!!!!!!!!!!!!!!!!!!!!!!!!!!!!!!!!!!!!!!!!!
머릿속으론 별의별 범죄현장이 지나가고
손은 112를 눌러놓고 통화버튼만 누르면 되는상태인 채로
천천히 걸었슴다.
주머니에 호루라기도 있고 정말 만반의 준비를 다한채로
한걸음 한걸음 걷다가 갑자기 휙! 또 돌아봤습니다.
그러나.............역시나 아무것도 없는겁니다!!!!!!!!!!!!!!!!!!!!!!
아아아아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ㅏ
정말 너무무서워서 더이상 걷지도 못하고 그자리에
못박힌듯 서있었슴ㄷㅏ............
어쩌지 어쩌지 생각하던 찰나
"철퍽 철퍽/////////"
하더니 제 발목을 누군가가 축축한 손으로 화악!!!!!!!!!!!!!!!!!!!!!!!!!!!!!!!
감싸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놀란저는 그자리에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하고 비명을 질럿죠.........ㅋㅋ
동네떠나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산이며 미용재료며 책가방이며
바닥에 다 떨어뜨리고 비맞으며 소리지르던 저는
불현듯 용기가 생겨 제 발목을 쳐다보았습니다.
제 발목을 휘어잡은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우리 자연의 파괴자
황소개구리....................
-_-죄송합니다 황당하시죠?
전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거참 얼마나 놀랐는지
그 황소개구리란 놈이 제 다리를 나무로 착각했는지
왜이리 안떨어지던지요 결국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우산접어서 우산 손잡이로 뗘냈슴다........
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렇게 제 한여름밤의 어이없는 헤프닝은 그렇게 끝이났슴다.
그 이후로 비오는날이면 전 발밑만 보고간답니다 ㅋㅎ
님들도 개구리조심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금까지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톡됐으면 좋겟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