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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남편의 돈...가슴이 아프네요...

별당아씨 |2004.06.08 20:37
조회 45,846 |추천 0

전주 토욜날 친정 아버지 생신으로 친정에 다녀왔어요...

친정가면 맨날 "도" 닦던 남편두 너무나 재밌게 어울려서 기분이

참 좋았네요...

 

울 여동생이 애교가 정말 많거든요...

"형붕 저 용돈점 줘요~잉...만원마~~안"

남편이 볼에 뽀뽀해주면 준다고 하니 옆에 앉아

쪼~옥 해줍니다..

남편이 지갑을 열더니 만원짜리 전부 꺼내더니

울 동생손에 쥐어주며 입이 귀에 걸리더라구요...

 

동생이 너무 많다고 하며 만원만 달라고 하니...

다 가지라고 끝내 쥐어줍니다...

 

동생두 저두 기분 좋았어요...

단지 그돈이 아버지 생일이라고 드릴 돈이란게 좀

걸리더라구요...그래도 수표가 어디있겠지 했네요...

 

정말 모처럼 술도 많이 마시구

동생들 부부와 음담패설 섞어가며 찐한

농담도 주고 받고...아침 5시가 되서

잠을 청했네요...

 

그런데 담날 집에 가기전에 남편한테

아버지 드리게 돈점 달라고 하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없어? 하고 물으니..

어제 처제주고 나니 없어...

 

다시 물었죠 정말로 없냐구...했더니..

그럼 처제가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주냐?

이게 무슨 소리래요?....

자기가 기분좋아 준돈을 이젠 어쩔수 없이 뺏긴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제가 그랬죠 그럼 다시 돌려 달라고 할까 했더니...

내가 필름이 끊긴거 같아...

이젠 거짓말까지 하며 돈준거 아까워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정말 화가난건 남편이 처제용돈 준거 때문이 아니구요..

어제 작은 딸하고 조카가 남편차에서 놀다가

딸이 저에게 포카 상자를 내밀면서 " 엄마 이속에 돈뭉치가 있어" 하더라구요...

둘이 그거 가지고 놀려구 열어보니 돈이 있는데 아빠가 자니

저한테 가져왔더라구요...

 

돈을 세어보니 수표와 현금합해서 90만원 이더라구요...

포카상자에 동그랗게 말은뒤 그위에 포카 두장을 덮고 뚜껑을 덮으니

얼듯 봐서는 그냥 평범한 포카 상자 같지요...

그돈을 봤을때는 그냥 놀려줘야지 했는데...

 

처제 용돈 준것두 아까워하고...

아버지 생일돈 드릴려고 달라고 하니 없다고 딱 잡아 떼니

그때 열이 확~ 받더라구요...

 

딸을 따로 불러서 어제 엄마한테 준돈 아빠한테는 못봤다고 하라고

시키고(거짓말을 시켜서 맘이 아픕니다 )

저는 시치미 뚝떼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남편이 전화가 왔네요..

작은딸 언제 오냐구...차에서 머 꺼낸적 없냐구...

 

이제서야 발견한 모양입니다..

저 모른척 하고 "그게 먼데? 머 없어졌어?

하고 물으니 작은딸 오면 전화 달라고 합니다..

 

작은딸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아빠 전화오면

못봤다고 말하라고 했더니 딸이 제가 시키는데로 말하고

얼굴이 어두워 지더라구요...엄마 아빠 한테 거짓말해서 가슴이 떨려~

 

저 이돈 안줄려구요...

딸 한테 거짓말시켜서 가슴 너무 아픈데요..

남편의 이런 행동이 첨이 아니라

이제 너무 밉고 정나미 떨어집니다...

 

님들아 저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 시집살이 하면서 한번두 부모님께 소홀한적 없었구요...

어머님 오시면 찡그린적 없어요...

 

그런데 친정 돈 주는일만 생기면

제 가슴을 이렇게 찢어 놓네요...

눈물이 납니다...90만원 정말 더럽습니다...

남편이 한없이 밉고 원망스럽네요...

 

오늘밤 술한잔 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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