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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내심에 도전하는 것들?????

얼짱이 |2004.06.09 01:49
조회 2,137 |추천 0

제가 살아온 34년을 뒤돌아 보고 싶네요...

시..친..결에 왜?? 이런 글을 올리나 혼내지는 마시고

하소연이려니~~하고 걍~~들어 주세요....

님들을 믿고 올릴께요......

 

8때....갑자기 다리가 아팠습니다...

엄마에게 말했다가 엄청나게 혼났습니다...

많이 뛰어 놀아서 아프다고 혼났습니다..(사실, 조금 밖에 않놀았는데..ㅠㅠ)

방에 가시내 (5명) 들만 수두룩한데.....

그것만으로도 짜증이 나는데 아프다니 엄마는 당연히 짜증나시겠죠?

그때 우리 친정집의 사정이 않좋았습니다...엄마를 이해 합니다...

 

10살때...다리는 10일에 한번씩 아프데요..입안은 헐기 시작 했습니다..

11살때..차츰 횟수가 잦아지데요??...입안도 자주 헐기 시작했구요....

12살때..

13살때..

14살때..

15살때..

16살때....가 되니 자고 일어나기가 겁이 날 정도로 다리가 아픕니다...

              내 입속에 헐은 자국이 없는 날이 없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은 적이 없습니다..쓰리고 따가우니~~!

              아침에 눈뜨기가 무서웠습니다...다리가 아플까? 입이 아플까??

              친구들이 걸어가는 학교..10분거리를 버스를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다리가 멀쩡??? 합니다...

(엄마에게 말을 못했습니다....아프다고 했다가 또 혼날까봐서리.....)

 

17살때..다리가 퉁퉁~~부었습니다..

병원에 가니 "슬관절염" 이라는 병명을 들었습니다..

류마티스성도 비친다고 하데요..

매일 학교에 갔다가 수업이 끝나면...정형외과로 갑니다...

물리치료에 신약에.약을 엄청 먹었습니다..(물리치료사 정말 잘생겼었습니다.ㅋ)

그런데 낫지가 않습니다..오히려 더 아픕니다..손가락도 아프기 시작하구요...

저의 고등학교 시절은  친구는

약, 병원, 물리치료, 압박붕대 였습니다...

 

여름방학, 겨울 방학 때는 저 혼자 대구 파티* 병원으로 올라 왔습니다..

제 다리에는 압박 붕대와 커다란 주사 바늘이 항상 함께 했습니다..

연필심두께의 주사바늘......바늘의 끝은 45도.....

 

다리에 고인 물을 빼려면 작은 주사바늘은 택도 없습니다..

어느 세월에 두 다리를 다~빼내겠습니까? 

전 ~~커다란 주사 바늘만 보면 저도 모르게 몸이 오그라 들었습니다..

주사바늘을 꽂았다가 빼면 다리에 구멍이 보일정도 입니다..

황토색의 액을 비커~에 담는 의사가 넘~~냉정해 보였습니다...

이를 악 ~~물었습니다.....1주일이 지나지 않아 다시 다리에 물이 고입니다..

또 물빼러 대구 올라오구요...빼고 나면 또 물이 찹니다...ㅠㅠ..

그러나 기차 여행하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울 엄마 이제사 사태 파악하구요...

염소탕끊여 주셨습니다..(나중에 알고 봤더니 고양이탕이었습니다...우웩~~!)

한약도 지어 주셨습니다..(아프니깐 귀한 대접입니다...)

조약도 지어 주셨습니다..(1년 정도 먹었습니다..)

가루약도 먹었구요...

신약도 먹었습니다...

부산도 갔었구요...의성도 갔습니다...점쟁이 집도 갔습니다...

저..약 아주 싫어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프니깐~~싫은게 없구요...못먹는게 없더라구요...

닥치는대로 먹었습니다...

먹으면 뭐합니까??...않낫습니다....ㅠㅠ

 

입안이 넘~~헐어서 베체트 병이 의심된다하여 검사 했으나,

그나마 베체트 병은 아니라네요....애꿋은 레모*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비타민 부족도 아니라네요....

원인은 없는데 입안은 자꾸 헙니다...

한두군데가 아니고 7,8군데가 동시 다발적으로 헙니다..

입천정, 혀밑, 잇몸, 목구멍,혀위,입술...암튼 구석구석 헐어버립니다...

한번 헐면 20일에서 30 일 가까이 갑니다...

요즘도 집근처 병원을지정해 놓고 가면 약을 입안에 발라 줍니다...

의사 쌤이 놀라십니다...

아주 따가워서 팔짝~뛸 정도로 아픕니다

그래도 않낫습니다...니가 이기나??내가 이기나?? 함 해보자...

얼짱이도 고집..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나을려고 하면...

어디선가 10개정도가 또 나려고 자리 잡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성생활하는데 관절염이 치명적이라고 하대요???

입안이 자꾸 헐어서 뽀뽀~~도 할수 없으니~아니..하기 싫습니다...

아픈데 권상우가 저를  안아준다고 한들 좋을리 잇겠어욤??...

뽀뽀하려는 입을 확~~깨물어 주고 싶을건데..

하기사..권상우가 미치지 않고서야...그럴리는 없겠죠??

 

 

21살..그러니까 관절염으로 13년을 고생한후...

우연히  찾아간 병원에서 약을 2년 먹을 때쯤~~그러니깐 15년을 앓을 때쯤..)

이때까지 먹은 약들이 지들끼리 미쳤는지~~

아니면 지들끼리 동맹을 맺었는지~~

아니면 제가 불쌍했는지~~~

다리가 갑자기 않아픕니다...하나도 않아픕니다....신기하게도...

그때의 잠시 기쁨이란 ....세상이 다~~내 꺼 였습니다...

 

그때쯤~~남편을 만났고~전 몸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농담으로 듣더라구요??  ..

나-----쟈가~~진짜로 얼마전까지 아팠는데 요즘은 잠잠하네...

            그것들이 내란을 꾸미나???

신랑---그래 니 아팠다..아팠어!...ㅋㅋㅋ..그건 그렇다 치고 결혼하자...

 

제가 얼굴도 통통하고 성격도 털털~하니 농담인줄 알았나 봅니다..

날씬하게 청치마를 입은 모습에 아프다는 것이 상상이 않갔는지....ㅂ ㅏ ㅂ ㅗ ...

전~ 관절염이 정말 성생활이 불가능한지~~

실험도 해 보고 싶었고 ....

아무튼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궁금한분들을 위해..성생활은 가능..

뽀뽀는 신랑은 가능..얼짱이는 매우 싫음....ㅋㅋㅋ)

 

다리는 지금도 약간의 무리만 하면 퉁퉁 부어 오릅니다...

삶에 바빠서 저를 뒤돌아 볼 여유도 시간도 없이 사는데...

왠지...몸이 쳐집니다...

손이 떨립니다...심장이 뜁니다....땀이 납니다...피곤합니다..

3 개월만에 저를 만난 친구가 제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하데요...

손이 떨리면 않되는 직업인데...손이 자꾸 떨립니다..

 

전..30 대에도 중풍이 오나????

아니면 커피 중독의 휴유증인가????

한의원에 갔습니다..기가 약하답니다..한약 2재 먹었습니다..(사이코 한의사)

그런데 손이 더 떨립니다..

종합병원에 또 갔습니다...검사했습니다...

1주일뒤에 저 혼자 결과를 보러 갔습니다.

청천벽력....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주 심하답니다....

1년을 방치 했으니~~~원..쩝..~!

의사쌤 앞에서 울어 버렸습니다...눈물이 걍~~흐르더라구요...

이제 까지 아팠어도 항상 강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눈물이 제 말을 듣지 않고 펑펑~~쏟아 집니다..화장실로 갔습니다..

의사쌤은 ...정말 좋은분이 셨습니다..

저는..이제는...약...병....소리만 들어도 까무러 치는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이제 까지 먹은 약의 양이 얼마인데~~

 

약을 하루에 15알을 먹습니다...아주 심했거든요...

이 약 ...아주 씁니다....진짜로  씁니다....

이 때까지 많은 약들과 친했지만 이렇게 독종인 약은 첨봅니다..

 

약먹다가 쓰러졌습니다...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데요??

갑상선 기능 항진에서 갑자기 기능저하로 빠져버렸습니다...

원래 머리숱이 많아서 좀~~빠졌으면??? 했는데...(입이 방정이지....ㅠㅠ)

머리를 감을 수가 없습니다...

하수구에 저의 긴 머리카락이 막아버립니다....

거울을 보기가 싫었습니다...암환자를 이해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울 동서가 제가 아픈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본성은 다...착한지....울 동서가 펑펑~~울어서

오히려 제가 달래줘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4달이 지나면 제가 이 약을 먹은지...2년이 됩니다....

약을 먹으면서 제 신세가 한탄스러워서 우울증이 오려고 하는 겁니다...

어딜~~감히~~~떽~~!

남은게 힘 밖에 없는 제가 이단 옆차기로 쫓아 버렸습니다...

이제 약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하루에..총..7알..먹습니다..

 

가끔 다리가 붓구요.....(정형외과 뛰어 갑니다...)

매일 약을 먹구요......

현재 입안에도 헐은곳이 7개정도 있으나..

(이것들은 25년을 나와 함께한 내친구입니다...ㅋㅋㅋ....징그러운 내친구...)

제가 먹는 약은 많이 줄었습니다..

15개에서 7개로 줄었으니~~그나마...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굳었습니다...머리카락도 다시 나더라구요...^^

매달 병원에서 약을 타야 하고...

3개월마다 검사한다는 명목으로 저는 저의 아까운피를 뽑아야 합니다...

 

아니 피보다 전....주사 바늘이 정말 싫습니다...

겁쟁이 얼짱이~~~

전..제 삶이 고행길이 아닌가??? 가끔 물음을 던져 봅니다...

적다 보니...제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새벽에..얼짱이..주절 주절..넋두리 했습니다...

 

참, 전 꼭...이노무  병들과 싸워서 이길것 입니다...

저,,,원래 꿋꿋하거든요....ㅋㅋㅋㅋ..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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