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무섭지만 마음이 찡한 10살 때 이야기.

빡세ㅋㅋ |2009.07.10 12:32
조회 868 |추천 0

헤헤 심심할때마다 판에 와서 눈팅만 하던 21살 대딩임니다 씨익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올려봐요

 

 

 

제가 초딩4학년때쯤 이야기에요

외할아버지 제사로 외할머니 댁에 온 가족이 모여있었어요

 

제사를 저희집은 밤12시에 했어요

다른집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안방에는 삼촌들이 상을 차리고 계셨고

거실과 부엌에서는 이모,숙모들이 요리를 하고계셨고

작은방에는 사촌언니들,오빠들이랑 저랑 이렇게 있었구요

 

뭐 어린 저희들은 마땅이 할 것도 없고

부엌에서 튀김이랑,과일같은 거 몰래 들고와서 먹으면서

공기놀이를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있었어요

 

근데 저는 그날 무척 피곤했던건지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부터 이야긴데요

 

잠에서 깨니 어라? 언니오빠는 없고 제가 잘따르던 큰이모부만 계신거에요!

 

" 큰 이모부~ 왜이리 안보였어요 요즘! "

" 이모부가 바빴어~ 으이고~~ 내새끼 많이 컸네! "

 

큰 이모네 언니오빠는 저보다 10살이나 많다보니 이모부가 절

꼭 손녀보듯이 되게 이뻐해주셨거든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 내새끼... 학교는 재밌고? "

" 네~ 이모부! 이모부랑 또 놀러가고싶어요! 빵빵타고! "

" 그럴까? 내새끼 아이스크림 좋아하지~ 아이스크림 사러가자 "

" 우와~~ "

 

따라가려고 일어섰어요 근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제 발목을

 

 

 

탁! 잡는거에요

아 깜놀래서 아 뭐지 이거

이러고 있는데

 

어라? 이모부가 안보이시는거에요

전 또 나가셨나? 또 오겠지? 이런생각에 다시 잠에 들었어요

그리고 깨서는 보니까

 

사촌언니,오빠들이 다 나갔다가 들어왔는지

산적이랑, 딸기를 먹고있는거에요

 

" 언니야, 큰이모부 못봤나? "

" 큰이모부??????? 이모부가 왜 여기잇노 "

 

엥? 전 이상한 마음에

시계를 보니 12시반,  이미 제사는 끝나고 어른들이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전 그래서 엄마에게 달려갔죠

 

"엄마, 이모부는? "

" 저기 계시네 "

" 아니아니 큰이모부!!

" 뭐라고 ? 큰이모부? 꿈꿧나???? "

 

제 기억엔 그저 큰 이모부가 바쁘셔서 바로 가셨나보다

이런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어요

그리고제가 고1때 되던 해였는데

그때서야 안 사실은

 

 

 

 

 

큰이모부는 제사하기전,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 아닌

초등학교 2학년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점.

 

그리고 제 발목을 잡은 사람의 얼굴이 이제서야 생각났는데

그분은 제가 어릴 때 사진에서만 보던

아주 오래전에 돌아가셨다던 막내고모였다는 점..

 

 

 

 

 

지금 생각해보면.. 아 정말 소름이 끼쳤는데...

어릴 때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던 큰이모부가 보고싶네요...^^

 

 

 

 

모두 계실때 잘하세요!

사람운명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

 

 

 

 

 

1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