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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상경

백수다 |2009.07.15 21:02
조회 152 |추천 0

 

 

 

 

 

 

금방 68만원짜리 월급받고 6개월정도에 짤렸다는 어떤 여성분의 글을 읽고

나도 생각나는게있어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

지금 전 26살입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은 커녕 알바자리도 못하고 21살때까지 백수로 지냈습니다.

근데 21살되던해 서울에 있던 친구가 꼬시더군요

서울에 올라오면 자기가 일하는 곳에 취직시켜준다고

그 망할x 꼬임에 넘어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그 친구가 소개 시켜준 곳은 호프집 ㅡㅡ

호프집은 시골에도 많은데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아ㅏㅏㅏㅏㅏㅏㅏ

근데 더 웃긴건 그 호프집 사장은 절 채용할 생각이 없었다는거

그 나쁜 친구라는 뇨자가 날 이용하기 위해 서울로 불러 들인거죠

이건 내려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일할 수도 없는 이상한 상태로 서울에 머무르게되었습니다.

친구가 호프집 알바 도와주면 자기 월급타는 날에 옷도 사주고 집도 구하고 뭐 그렇게 해준다기에..

그냥 멍한 저는 그말만 믿고... 열라게 사장도 아닌 그 친구를 도와 호프집에서

써빙했습니다.

여하이튼 그렇게 한달이 지날때쯤 친구라는 뇨자가 월급을 탔는데 ㅋ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월급? 웃기지말라고 해

월급 타자마자 담배하나 사주더이다.

그리곤 나한테 돈 한푼도 안 주고 자기 부모님한테 다 줘버리는겁니다.

그리곤 절 완전 거지취급하고 ㅜㅜ

진짜 그때 진짜 내가 멍하고 순진해서 가만히있었지

지금같으면 진짜 경찰에 신고했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전 상처를 받고 시골로 내려간다고 사장님과 그 친구라는 뇨자한테 말했더니..

사장님이 미안하다고... 차비주시더군요..

그걸로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근데 일주일도 안되 그 친구가 다시 꼬시더군요..

미안하다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라고..

그래서 다시 서울에 와더니...

그 친구라는 뇨자가 절 그 호프집에 버리고 튀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버렸습니다.

지 남자친구랑 튀어버렸습니다..

................................................

돈도 없고 아는 사람이라곤... 그 호프집 사장남 뿐이고..

그렇다고 차비달라고 할 수도 없고...

아..........................눈물나고.....

바보같은 절... 사장님이.. 친구 대신.. 절 고용하더군요..

그래서.... ..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다행이.. .사장님이 저한테 잘해주더군요..

돈이 없는 저에게 밥주고 월급주고.. 방이 없으니....

가게에서 자라고 침대랑 화장대 사주고...

21살 꼬맹이 완전 키워주시더군요..

 

 

 

지금은 호프집 문을 닫아서 일 안하지만...

덕분에 돈을 모아서 서울에 집도 구하고.. 먹고 살만하게 됐습니다.

그 친구라는 뇨자?

연락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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