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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무명 |2004.06.11 18:55
조회 112 |추천 0

사람들이 고독을 의식하게 되는것은

대개 혼자의 세계 속에서가 아니라 군중 속에서이다

혼자의 세계속에서 고독을 느낀다는 것은 고독의 관념일뿐이다

절실한 고독은 항상 군중속에서 자각된다

고독의 이러한 자각적 과정은 대개 두 개의 방향에서 비롯된다

그 하나는 자기가 군중의 수준보다 아래이므로 발생되는 고독과

자기가 군중보다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발생되는 고독이 그것이다

이를테면 전자는 열등의식이요, 후자는 우월의식이다

열등의식과 우월의식이 다같이 고독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것이 열등의 의식이든 우월의 의식이든

다같이 군중과 동화될수 없는 위치에 있는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고독을 느끼는 것은 자기의 존재를 의식하는것이며 자기의 존재를 의식한다는 것은

자기의 가치를 각성한다는 것이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고독의 의식은 전체의 표준에서 이탈하는 형식을 통하여 사실은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정신이라 할수있다

무능한 사람은 고독이 자기 변명의 미학이 될것이다

즉 전자는 패자의 미학이요, 후자는 승자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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