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아버지 피 빨아먹는 외가 식구들.

give up on... |2009.07.16 21:04
조회 2,760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쓰려는 글과 맞는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어 이곳에 남깁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짧게 쓰기 위해 우선, 소개부터 할께요.

아버지-경찰공무원(근속년수 31-2년, 5급정도, 연봉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주부(지만, 방판하는 화장품 하세요. aloe xx (방판 정말 싫어요.ㅠ_ㅠ)

이모-이모부와 부동산하심(두분다 공인중개사. 경기 안좋아도 수입은 그럭저럭.)

큰외삼촌-62년생, 서울중위권 대학졸업 후 국정원 근무하다,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서 내고 나옴. 몇 년 후 이혼.

큰외숙모-이혼 후, 외가와 연락 끊음. 슬하에 딸 둘을 데리고 감.

작은외삼촌-64년생, 체대 졸업 후 삼사로 부대대위로 있다, 나옴.

작은외숙모-기가 엄청 센 여자. 외삼촌이 십년 넘게 이혼 원하는 데 아직도 안해줌. 

 

저희 아버지는, 경제관념이 뚜렷하시고 정말 검소하십니다.

친가도, 특별히 잘 사는 식구들은 없지만,

손 벌리지 않고 다들 열심히 사십니다.

 

문제는, 외가에 있습니다.

일단 외가는 원래 못살던 시골이었습니다. 현재는 더 심하구요.

어머니는, 많이 배우시지 못하셨고, 처녀시절 공장을 다니면서, 외가를 먹여살리고, 이모 학비를 대었고,

이모는, 똑똑한 편이라 장학금 타서 상고를 졸업하시고, 일을 하시면서 방통대를 졸업하시면서, 일을 하신 돈으로 외삼촌 둘 대학을 보내셨습니다.

외삼촌들이 젊었을 적에는 국정원에, 육군대위니, 괜찮았죠.

 

큰외삼촌이 국정원을 나오고 퇴직금으로, 식당을 차렸는데 망하고, 재산문제 때문에 서류상 이혼을 했는데, 그 사이에 큰외숙모가 마음이 떠서 그대로 이혼이 돼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큰삼촌은, (저도 세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법무사를 준비한다며, (전공이 법학) 고시원 총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월급이 너무 작고 그러다보니, 일자리를 구한 게,

24시간 뼈다귀해장국집 매니져....

하루는, 새벽에 일하다가 손님이랑 싸움이 났더랩니다.

그래서 xx 경찰서에 있다고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가봤더니, 아버지 후배들 다 있고.. ㅠ_____ㅠ

그런데, 큰외삼촌이 그간 음주운전 벌금 안 낸 게 있어서,

그 벌금 안내면 풀어주지 못한다고 해,

아버지가 300만원인가 어디서 구해오셔서 냈습니다. ㅠ_ㅠ

(저희 집 현금이 없습니다. ㅠ_ㅠ)

이건 한 예에 불과하고, 우리집 찾아와서 돈 꿔달라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큰외삼촌은 상대적으로 도덕성 죄질은 작은외삼촌보다 나쁘지만,

요새는 도와달라고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작은외삼촌입니다.

작은외삼촌 엄청 착합니다. 정말.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이 모든 게.....)

키도 크고 피부도 하얗고, 총각 시절에 여자를 골라서 장가갈 정도였는데..

결혼을 한 게, 현재 작은외숙모인데....

성격이..........진짜..... 욕나옵니다.

첫 애 낳을 때, 웬만하면 자연분만으로 낳으라고 했다가,

시도했는데 안됐었나봅니다.

빨가벗은 상태로 병원을 뛰쳐나와 외할머니 죽인다고 했답니다.

각설하고,

작은외삼촌이 대위로 근무하다가, 

군에서 있으니 답답도 하고, 

자기 위치가 좀 되다보니 사회에 나오면 비슷할 줄 알았나봐요.

나왔는데,

이건 웬걸.... 뭘하면 족족 다 망하고.

가전제품 대리점 하다가도 말아먹고,

시장통에서 과일장사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손해는 안본거 같은데, 일수하시는 분들이 매일 시장을 쫓아왔다고 하네요.

 일단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니 빚을 내서 하고, 그랬겠죠.) 

이곳 저곳 떠돌이 생활 많이 했습니다.

작은외숙모네 오빠들과 같이 거제도까지 내려가서 옷장사를 했습니다.

꽤 잘됐다고 하네요.

근데 작은외숙모랑 오빠들이 뒷꽁무니로 지네끼리 먹으려고 했답니다.

작은삼촌은 원래 외숙모에게 정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같이 고생하면서까지 그런 모습을 보이니 정내미가 정말 떨어지더랩니다.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으로 나오라 하면, 나오지 않고, 질질 끌게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꼭 쌍방이 합의해야 이혼이 되는건가요?

                              이혼 통보같은건 존재하지 않는지....?)

 

작은외삼촌은 아들 둘을 데리고, 살았습니다.

외숙모는 혼자서 우리집 근처 오래된 아파트 월세로 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사도 가고.

(옷매장에서 판매직으로 일을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서..

작은외삼촌이, 아는 사람이 마라톤사무실 (마라톤개최하고 그러는)을 했는데,

그 아래 있었나봅니다.

근데 그 사장이란 작자가 돈도 제 때 안주고, 지네만 돈 가져가고....

저 사무실이 잘만 하면 돈이 꽤 많이 들어오나 봤나요.

삼촌이, 그래서 사무실을 차리자라고 생각하고,

어디서 돈을 구해서, (역시 저희한테도 몇 천 받아갔습니다.) 차렸습니다.

근데, 경기도 안좋고, 일을 잘 못땄을 거에요 아마.

나름대로, 사무실도 차려서 하고 여직원도 두 명인가 구해서 한다던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따로 연락은 안해서 모르겠는데, 잘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얼마전에 제 여동생 적금 깨서 오백만원 빌려갔죠. ㅠ_ㅠ)

 

현재는,

외숙모가 큰아들(고1)을 데리고 살고,

삼촌이 작은아들(중1정도.)을 데리고 사는데,

 

얼마전에, 외숙모한테 전화왔습니다.

자기가 지금 허리가 아파서 일도 못하고, 애 등록금 낼 돈 없다고.. (어쩌라는 겁니까..)

그래서 엄마가, 나 카드 값 낼 것도 없다고 했더니 알았댑니다.

근데 며칠 후, 그 큰 아들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 등록금 없다고.. (외숙모가 시킨거죠.)

그 아들은 뭔 죕니까..ㅠ_ㅠ

그래서 엄마가, 아마 카드현금서비스 받아서 보내줬을 거에요.

 

작은아들은, 축구를 잘한다고 해서 축구를 시킨답디다...........

(이렇게 돈없으면 운동 못시키지 않나요...?)

 

 

 

 

 

 

 

짧게 쓴다고 짧게 쓴건데, 글이 참 길죠..

죄송합니다..

 

이 끝없는, 깨진 독에 돈 붓기.는 어떻게 하죠..

우리 아버지 너무 불쌍합니다.

 

이모는, 착하신데, 끊으실 때 딱 끊습니다.

삼촌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자기 가족들도 힘들다고 안도와줍니다.

그리고, 이모가 대학까지 보내줬음 됐지 지금도 도와줘야 되냐고..

(이모네가 못살진 않지만, 아직 대학 졸업 못 한 아들 둘이나 있거든요.)

 

우리 아버지도 웬만해선 도와주지 않으려고 하십니다.

아니, 있으면 도와주겠다 하십니다.

근데 없는데 어떻게 도와주겠냐 하십니다.

어머니는, 착하시고, 그리고 절대 딱 끊지 못하십니다.

자기 동생들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월급을 갖다주지 않으시고 생활비만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어디서 얘기를 듣고 왔는지,

내가 여기 식모냐고 한 판 하시고, 그 때부터 월급통장을 받게 되셨는데,

그 때부터 집에 현금이란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월급통장을 받기 전/후에나 똑같이 집에 현금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수당 받은 것을 조금씩 조금씩 저금을 해서,

15년 전에 집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글세로, 월세로, 전세로, 1년에 한 번씩 이사 다니다가,

 15년 전에 1억짜리 아파트를 샀거든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수당 쪼개서 돈 모은 것인 줄도 모르고,

돈이 어디서 많이 생기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어머니가 월급을 받지만,

어머니는 그 월급에서 자기 동생들 도와주진 않고,

아버지께 또 돈을 요구합니다.

아버지가 없다 하면,

옛날얘기를 합니다.

1년에 한번씩 혼자서 짐싸고 짐풀고 고생했고,

월급도 안갖다줬고.. 

 

 

그 15년 된 아파트가 오래되기도 하고, 더이상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을 걸 알기에,

아버지께선 아파트를 파셨습니다. 3억에.

그리고 다른 지역에 아파트를 사고, 현재 사는 집은 전세입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아파트 산 것을,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로 해주지 않는다고 자기 지금까지 고생한 것 받겠다고,

대판 해서 현재 아파트는 어머니명의입니다.

 

 

저희 딸2(미혼) 아들1입니다.

저희 딸들은 그렇다치는데, 아들이 이제 상병입니다. 22살.

전역해서 대학3년 더 다녀야 하는데.......

아버지는, 저희 딸들에게,

너네 시집갈 때,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너네 힘으로 가라..라고 하시지만,

뭐라도 해주실려고 이것저것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는 바라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저희 딸들이랑, 어린 아들이 너무 걱정이 되시는 모양입니다.

아버지 퇴직까지, 3-4년 남으셨는데,

퇴직 후 일하시려고 다른 일 알아보신지 꽤 됐습니다.

 

어머니는,

쓰자- 주의입니다.

돈 가지고 있음 뭐하나, 쓰고, 돈 떨어지면, 아파트 팔아서 쓰자- 이 주의입니다.

(그렇지만 아주아주-사치스럽고 하진 않습니다.

 어려운 형제들 도와주면서 살자- 이정도.)

그리고, 아버지 퇴직 후엔, 연금받고 살자- 이 생각에 걱정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얼마전에,

여동생에게,

엄마랑 같이 살기 싫다고......

엄마가 싫은건 아닌데, 엄마가족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재미있는 분이시고, 우리에게 힘들다는 얘기는 절대 하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많이 늙으시고 힘이 드셨나봅니다..

 

아... 너무 답답합니다...

게다가, 아버지가 심장이 매우 안좋습니다.

심장안에 심장을 뛰게 하는 페이스메이커도 있습니다.

의사가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해서 운동도 휴일, 명절 가리지 않고, 매일 열심히 하십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제가 원하는 리플은, 그냥-

어떻게 하면, 외가에 돈 안줄 수 있고,

우리가족 어떻게 하면 되는지.. ㅠ_ㅠ

그리고 읽는 분들의 그냥..............해주실 수 있는 말씀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