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사랑의 감동 !!! 울 신랑 넘 이뽀요^^*

행복한 우리 |2004.06.12 01:35
조회 13,944 |추천 0

우린 결혼한지 5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전에 여러가지 사유(경제적 양가 집안 일 등..) 한 2년 정도를 부모님 동의하에 동거를 시작해서

 

거의 3년 가까이 부부로 살아 왔습니다.그러다 올1월 드디어 여러 고난 끝에 웨딩 마치를 울렸지요..

 

얼마나 울었던지..(그간 울 여보랑 같이 고생고생하며 견뎌왔던 시간들...)

 

본론으로 오늘 사건을 예기하겠습니다.

 

사실 여보 만나기 전엔 제가 좀 꾸미길 좋아해서 (그렇다구 사치는 아님당^^) ..

또 벌이두 또래 친구들보다 많은 편이었구여(전문직) 그래서 소위 말하는 명품들도 몇가지 있었구

전에 파리에 일땜에 갔을때두, 몇가지 구입했었구요..

 

근데 동거를 시작하구, 시아버님이  갑자기 건강이 안좋아 지셔서 (대수술을 하셧음당 ㅠㅠ)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구, 모아둔 적금깨구 제가 가지고있던 명품 백이며... 신발,  틈틈이 모은 명품보석들도...

모두 다 중고로 팔아서 병원비를 마련했었습니다.

 

그 뒤 또 일년 반을 열심히 모아 겨우 아파트 전세자금을 거의 모아갈 시점 저희 친정에서 일이

또 터졌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제 남동생이 카드빛으로 신용불량자가 되었는데 금액이 무려 7천만원이었습니다.

모른척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신랑왈 " 우리 결혼 1년만 미루자 그리고 우리 동생 사람 만들자 "

하더군요 (참고로 친정은 시골서 농사 짓습니다.)

그래서 우린 또 빈털털이가 되었답니다.

그후 1년 4개월....정말 열심히 살다보니 이번엔 정말 아파트 전세자금은 마련이 되더군요

(물론 대출끼고...^^)

 

이렇게 우리 신혼 생활은 시작되었답니다 (추카 해주세요...정말 힘들었습니다.

신혼여행도 돈 아낄려고생략했답니다. 참고로 전 31살 신랑은 32살입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

 

이번에 신랑이 회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대박이 나서 특별보너스 500만원을 받게 되었답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더군요 )

 

암튼 그래서 그돈으로 못간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몇일을 고민 끝에 

유럽 배낭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무지 신나겠죠)

그런와중에 신랑 지갑에 용돈을 넣어 주려다가 못보던 카드를 발견했습니다.

(일반 신용카드는 아니고 소위 말하는 직불용 신용카드 였습니다.왜,,통장잔액 만큼 신용카드처럼 쓰는거요!!)

그간 모든 돈관리는 제가 했고 신랑 월급 및 보너스까지도 아끼고 아끼며 저축하며 살아서

제가 모르는 통장은 있을 수가 없는데..울 신랑 직불카드는 제가 모르는 통장의 직불카드 였으며

만든지도 불과 일주일 밖에 안되었더군요.

그건 그냥 비상용 이려니 생각하고 넘어 갔죠 ( 참고로 울 신랑 한달 용돈 15만원, 신용카드 없음 )

 

그러다 오늘 호기심에 울 신랑 계좌조회를 해보니 허걱 돈이 무려 100만원이나 들어있더군요

것두 개설한지 일주일 된 통장에여.....

이걸 어떡해야 하나? 말해야되나 모른척해야 하나 하루종일 고민끝에 퇴근하는

신랑과 통화중에

 

나 :  자기야 나 사랑해?? 나한테 숨기는거 없어??? (제가 좀 짠순이다 보니깐 울 신랑 용돈도 부족하고

       카드도 없고해서 딴 주머닐 찬건 아닌가??  이런저런 여러가지 상상들과 함께....아무튼 무지하게

       섭섭하고 왜 나를 속였을까? 난 둘이서 잘살려구..곧 아이도 가질거구.. 그래서 짠순이 짓하며 살아왔 는뎅...하는 생각에 속이 무지마니 상했답니다.)  

신랑 :  뜸금없이 무슨소리야 당근 사랑하쥐....왜 무슨일 있어??

          

나 : 자기 최근에 통장 만든적 있어???  자기 못보던 통장에 100만원 있던데....

      어디서 생긴 돈인데?  ..자길 못 믿는 건 아닌데...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됬어...

      혹시 시댁에 무슨 일 있는거야? 아니면....(속으로만.... 혹시 다른 여자를?.....)

신랑 : (뜸들이다가) 사실은~

 

(솔직히 저 의심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신랑이 제  전화 한번만 안받아도, 여직원이랑 사진한번만 찍어도, 회사일로 여직원과 통화만 해도 ...조금 많이 쩅쩅거리거든요..제가 생각해도 심할정도로....왜냐면 넘 이쁘니깐....누가 채 갈까바ㅋㅋㅋ^^ )

 

------------중        략---------------------------------------------------

 

이렇게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여보가 이번에 500만원 보너스를 받은거 말고

추가 수당 및 판공비 명목으로 100만원이 추가로 생겼고 그걸 제가 알면 분명 또  통장에 쏘옥~~ 할테구..  그래서,

 

없는셈 치고 이번 유럽여행때 그돈으로 깜짝 선물을 사줄려고 저 몰래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었답니다.

제가 혹, 넘넘 갖고 싶지만 돈땜에 포기하는것들,,,,근3년간 그렇게 옷욕심 많던 제가 제대로 된 브랜드 원피스 하나 사 본적이 없었거등요.. 돈 아까버서.. 동대문서만 사궁 ^^*그것두 일년에 한 두번...,

처녀때 옷이 많은 편이어서 , 그다지 필요 하지두 않았구여.......

 

물론, 신랑은 좋은거 다 사 입혔져.. 철마다 양복 사주구..넥타이 셔츠.. 원래 주부들 다들 그러잖아여!!

근데 울 신랑은 자기 옷 살때마다, 넘넘 미안했답니다..

백화점 갈때마다, 자기 옷 사구 내려 오면서 제가 여성복 매장을 쳐다도 안보더래여....

특히, 제가 솔로때 즐겨 입던 브랜드 매장등을 지날때여.....  또,  자기딴엔..

 

예전에 제가 시아버님 일로 제가 아끼던 물건들을 팔며 눈물이 그렁그렁 했던게 가슴이 많이 아팠는지.......

안그래도 몇일전부터 모가 갖고 싶은지 말하라고 하더군요??
샤넬 백을 사줄까?? 명품 구두를 사줄까 ??

그때 제가 말했죠 돈아깝게 그런걸 왜사니??

빨리 돈모아서 내집 장만해야지??

사실전 이번 여행도 썩 내키지 않았거든요

물론 신랑의 간곡한 부탁 및 설득 ,협박등을 못이겨 허락하긴 했지만요

저라고 왜 안가고 싶겠어요.   말안 해도 아시죠??

 

암튼 이렇게 결말이 지어졌고 울 신랑은 깜짝선물할 생각에 혼자 행복에 겨워 했었는데,

이게 뭐냐며...ㅠㅠ " 여보야! 나 좀 믿어주지 그랬어...넘 속상해~넘 사랑하는데..그 사랑 만큼 해주고 싶은것두 많은데...해줄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 기뻐하는 네 얼굴 볼 생각에 잠까지 설쳤는뎅.." 하며 침대에 머리박고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근데 열분 저는 왜이렇게 행복하죠????

 

샤넬백을 받은거보다, 명품 구두를 받은거보다 백배 천배 행복한거 있죠??
잠시나마 단 일분 일초라도 날 이렇게 사랑하는 울 여보를 의심했었다는 사실이 넘넘 미안하고

고맙고 가슴아프고 그러내요

 

오늘 삐져서 입이 대발나와있는 울 신랑 위로좀 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울 신랑 위로 해주시면 맘이 조금 풀릴것도 같은데..

저도 삐져있는 울 이뿐 신랑 맘 달래주면서 애교좀 부려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부 여러분들!! 사랑하는 우리 신랑들.... 믿어 줍시다..

저두 어제 여기 올린 글들보구 눈시울을 적시고.. 배꼽 잡고 웃기도 했습니다만....

우리네 많은 남편분들이, 표현은 못해도 맘 깊은 곳부터 아내를 사랑한답니다..^^*

 

모두들 예쁜 사랑 하세염!!!

 

 

 

 

☞ 클릭, 오늘의 톡! 요즘 초딩들은 사춘기때 이렇게 하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