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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남편은 가정적이고 우유부단한 반면 성격이 무척 외향적이고 활달합니다. 붙임성도 좋구요.
그런 반면 전..좀 내성적이지요...
그런 반대적인 성향땜에 남편에게 끌렸나봅니다.
어언..결혼한지도 올해로 9년째입니다.
큰아이가 9살 딸이고 둘째가 지금 임신 9개월이네요...
남편이 저를 만나기전에도 저 이전에 여자가 몇명지나갔다는것도 알고있었고 보통 이상의 관계였다는것도 알고 있었어요....
저랑 연애를 할때도 성관계에 대하여서는 쉽게 생각하는 면이 있었다는것도 그때 느껴서 알고 있었구요..
근데..결혼생활에서 그런 성격이 문제가 될줄을 몰랐습니다,
전 많이 보수적이기때문에 연애때 갈등을 한것도 사실인데 좋게 생각하기로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 5년은 남편을 절대적으로 믿었어요...
다른이의 남편들이 소위 말하는 바람을 피워도 울 남편은 안그런다고 굳게 믿었지요
근데...그게..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채팅을 하고 나서부터지요....
전 원래 채팅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채팅을 하는것을 보아도 예사로 여겼습니다.
근데..남편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남편은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쉽게 말을 붙이는 성격이여서...사람도 쉽게 잘 사귑니다.
한가지 예로...지하철에서 처음 만난 여자를 몇번의 말 주고받음과 몇번의 만남으로 그여자를 제 오빠에게 소개시켜주더라구요... 그때 그 사실을 알았을때 참 기가 막혔습니다.
지금 부터 남편의 믿음이 깨지기 시작한 몇가지 사건을 소개 할께요...
둘째를 갖기위해 제가 병원에 다니고 있을때 배란일을 받아서 부부관계를 하게된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남편은 그 D-day날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1차가 끝나고 2차까지는 연락이 되어서 지금 노래방를 나와서 집에 갈려고 한다는 전화통화까지 했습니다.
근데... 남편의 연락이 그이후 부터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10시도 안되었는데...그이후로..남편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 들어왔지요..
알고 봤더니 회사동료랑 소위말하는 맛사지 룸에 간것이었어요...
거기까지는 실토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절대적으로 그 맛사지걸과 성관계는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순진한 저는 그걸 또 믿었구요..
하지만 비밀은 없다고.. 그 다음달 우여곡절 끝에 거짓이라는것이 탄로가 났습니다.
그때의 배신감이란...내 남편은 절대 안그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날도 아니고 아기를 갖기로 한날에 그런짓을 했다는게..넘 불쾌하고 배신감에 사료잡혀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그 충격도 잠시 전 또 다른 이야기로 충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결혼 2-3년차쯤 될을때... 제가 친정에 가고 없을때 제 남편이 제 사촌동생을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놓고 그냥 우리집에 재운적이 있었나 봅니다. 전 친정에 있어서 몰랐습니다.
근데...둘이서 맥주 1캔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말을 주고 받고 했나봅니다.
그와중에 남편은 제 사촌동생에게 우리부부관계의 불만을 털어놓았고... 그순간 제 사촌동생을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했다고 합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제 사촌동생이 얼른 방으로 피해서 문을 잠궜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저의 신랑이 어제일은 언니에게 비밀로 해달달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전 충격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완전히 미치게 만들었죠...
.........
전...남편의 그런 불결함에 잠자리를 많이 피했습니다.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남편의 욕구불만은 말도 아니었지요...
왜 안하냐고 다그쳐 묻기도 하고...정 안하면 자기는 자위기구를 사서라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라고...했어요...오기였죠...(정말 사올줄을 몰랐습니다.)
남편은 그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그밤에 밖에 나가더니 웬 여자 엉덩이 하나를 사가지고 오더라구요..
참..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어디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버젓이 제 앞에서 그 짓을 하더라구요...
전 정말 얼굴이 뜨거워서 도저히 눈 뜨고는 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화장실로 피했죠....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이예요.
그 장면은 마치 남편이 다른여자와 성관계를 하는것처럼 내 눈에는 비춰졌습니다.
남편의 불륜을 내가 목격한것같아 기분이 넘 나쁘더라구요....
정말 그때 그 기분 정말 더러웠습니다.
그이후로 난 각방을 썼고 남편은 그날이후로 그 기구와 거의 매일밤을 보낸것 같았어요...
전 극도로 많이 예민해져 있었고... 이렇게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날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했지요...
그리고 남편도 제 맘을 수긍하고 그 요상한 물건을 버렸습니다.
전...다시 남편과 합방을 했고 잠자리도 피하지 않았지요...
제가 잠자리를 피해서 생긴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한동안 잘 지낸다고 생각 했는데 남편의 다시 채팅을 했나봅니다.
어느 휴일 아침에 남편의 핸드폰에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예사글이 아니어서 확인했더니...
남편이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때 알았지요...채팅으로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여자의 문자메세지 내용도 거의 적극을 뛰어넘어 거의 애인수순이었으니까요...
전..정말 ...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이제는 안그러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때도 남편은 여자 혼자 저러는거라면서 둘러댔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채팅을 안하고 여자에 대하여서는 마음을 비웠다고 하면서 싹싹 빌더군요..
전 또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그런일이 불가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임신을 해서 뱃속에 아기가 다음달에 나올려고 준비 중입니다.
근데 문제가 오늘 또 생겼습니다.
현재 남편은 중국 출장 중입니다.
전화비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자주 통화는 못하지만...제가 네이트를 통해 문자메세지는 자주 보내고 있었지요...
어제 저녁...잠이 안와서...남편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남편의 성격으로 보아 아직 잠자리에 들 시각이 아닌데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전 좀...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 어제 밤의 일을 말했더니..남편이 말을 더듬더라구요...
그때 알았습니다. 혼자 잔것이 아니라는것을....전 순간 불쾌감이 밀려왔고...
별 내색없이 그냥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잠시후 남편의 변명를 담은 전화가 걸러왔습니다.
말도 안되는 변명을.....
제가 임신 후반기로 힘들어 할때 남편은 다른 여자를 안고 즐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고 자꾸 눈물이 납니다.
물론...압니다.
남편이 그여자를 안은건...단순한 욕구충족이었다는것.... (아니 이젠 그것도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전...이해 할수가 없어요....
배신감에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이면 남편이 들어옵니다.
남편을 곱게 맞을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넘 불쾌합니다.
해마다 잊을만하면 사건을 저지르는 내 남편...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정말 넘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다른 남편들도 그런가요....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