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냥저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소년입니다 -ㅁ-;;;ㅋ
음... 기냥 최근에 억울하고도 충격받은 일이 있는데 딱히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해서 글을 씁니다 ㅋㅋ
때는 2009년 6월 슬슬 짜증스런 더위가 임박하는 시절이었죠 ㅋㅋㅋ
어느날 학교서 친구와 놀고있는데 그 친구놈이 저보고
" 여자소개 받을래? " 라고 말을 하더군요.
사실 저는 지금껏 살면서 연애한번 못해봤습니다. 이 혈기왕성한 시기에
진짜 그지삼룡이처럼 생긴놈들도 해본다는 연애를 말이죠 ㅠㅠ
친구놈도 왠지 생긴건 멀쩡하게 잘생겨서 곁에 여자를 두지못하는것이
안타까웠던 모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ㅂ놈 ㅡㅡ)
저는 냉큼
" 응!!!!!!!!!!!!! "
이라고 대답해버렸습니다. 그 대답이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모른채 말이죠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무튼 여차여차해서 친구가 소개해준 여자는 좀 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살어린
동생 ^^* !!!!!! 속으로 지화자!!를 외치며 좋아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남자는 고등학교 올라가서 어느정도 짬밥좀 먹으면 어린애들이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잔아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막연한 환상을 가진채 신나게 그
여자애와 문자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ㅏㅣㄴ어ㅏㅣㅁ너
그 여자애(앞으로 '가나다'라고 지칭하겠습니다)도 그닥 저를 싫어하는 눈치도
아니었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암노ㅕㅑ@#*(!&*@(!ㅓ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어느정도 친해지고 나서 사진도 교환하게 됬습니다. ( 그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하오ㅓㅏ모누차)
역시 풋풋한 동생답게 귀엽더군요 !! 살살웃는 눈웃음과 좀 통통한 볼살 근데
살짝 이상한게, 너무 위에서 찍은듯한 느낌...? 그것도 코아랫부분으로는
모두 짤라서 정수리, 앞머리로 인해 보이지않는 이마, 아래서 치켜뜨고 있는
눈... 근데 워낙 인상이 좋다보니 막 *@#(!)#@*!)(같이 생기진 않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하며 그냥저냥 넘기고 연락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아오#*@&!*(ㅠㅠㅠㅠ
그러던 어느날 결국 운명의 날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가나다에게 문자가 왔더군요
' 오빠뭐해??? '
저는 잽싸게 답장했습니다.
' 오빠 지금 일어났어 ㅠㅋ 나다는?? '
가나다의 귀여운 답장
' 나두 ㅠㅠㅋ 오빠 오늘 만날래?? '
순간 조금 설래였습니다. 아아... 주변 친구중에 여자들은 많았지만
이성이 아닌, 그냥 동성정도로 생각하고 지냈는데... 왠지 이 여자애는
여자로 느껴지는....오쉣떠!!!!!!!!!!!!!!!!!!!!!!흐헝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그랬을까 ㅠ*#@()*()!*()$#*)@#($)#@$#@ )_(
죄송합니다... ,,,,,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어쩃든 저는 냉큼
' 좋아좋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우리 OO역앞에서 2시까지 만나자 ㅋㅋㅋㅋㅋㅋㅋ
그떄봐~~ ' 라고 문자를 보내고 신속하게 씻고 꽃단장을 하였습니다.
내 모든 기술을 쏟아부은 왁스손질과 고루고루 잘펴발린 비비크림
그리고 간지나는 빠숑!!!!!!!!! 저는 그렇게 OO역앞으로 나갔습니다.
도착해보니깐 1시 50분! 저는 먼저 도착해서 그 여자애에게 문자를 했죠.
' 오빠 도착했어 ㅋㅋ 나다는 어댜? '
나의 문자에 그 여자애는 다음정거장이라며 조금만 기달리라는 상큼한 이모티콘이
붙은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 .........
곧 버스 한대가 저 멀리서 오는것이 보이더군요.
이윽고 버스는 정류장 앞에 섯고 !!!!!!!!!!!!!!!!!! ㅠㅠㅠㅠㅠㅠㅠ
버스의 뒷문이 열리며 뛰어내린.....
저는... 그 순간 지리산에서 막 뛰쳐나온 맷돼지한마리를 보았습니다....ㅡㅡ
오 슈베르츠 갓뎀 !!!!!!!!!!!!!!!!!!!! 모짜르트 짜요짜요!!!!!!! 뛜뱌ㅐ&ㅕ*(@!#&아누ㅏ@(!()
친구놈을 죽여버리겠어!!!!!!!!!!!!!!!!!!!!!!!!!!!!!!!!!!!!!!!!!!!!!!!!!!!!!!!11 으아겨ㅑ@!#*(어ㅏㅓ
저는 속으로 온갓 비명을 질렀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참동안 버스 기다리는
사람인척 ! 가만히 있었죠...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ㅠㅠ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울리는 진동소리....
그순간 이대로 가버릴까? 라고 생각했다가 한편으로.... 그래도 나보겠다고 먼곳에서
이곳까지 온 정성이 갸륵해서 무시할수가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헝 정말...... 울고싶었습니다만... 가슴으로 눈물을 삼켜내고 용기내서 야생멧돼지
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 혹시... 맷돼.., 아니 가나다...??????? "
그 순간에도 속으로 빌었습니다. 제발 아니길 아니길......
그러나.... 신은 가혹했습니다. 나의 물음에 그 야생멧돼지는 싱긋웃으며 말하더군요
" 혹시 OO오빠!? "
제가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슴속으로 해둔 맹세가 딱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사기치지말고 노름질 하지말자
둘째 부모님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살자
그리고
셋째... 여자 떄리지 말자.
근데 그 여자애의 면상을 대면하는 순간 !!!!!!!!!!!!!!!!!!!!!!!!!!!!!!!!!!!!!!!!!!! 저는
세번째 맹세를 어길뻔했습니다.
저는 문득 정신이 들어
' 이상태로는 위험하다!! 아는사람이라도 만나면 개쪽이야!!!!! '
라고 생각한후 서둘러서 자주가는 단골 노래방으로 데려갔습니다.
노래방에서 막 나오는 사람들은 저를 상당히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ㅎ)@*!)(#*)(춰ㅗ쪄@(!*#&ㅓㅏㅒㅁ녀(@!#&*)*!@)#
그런데 막 산을 뛰쳐나온 멧돼지는 뭐가그렇게 신났는지 방방뛰며 노래방비까지
자기가 내더군요... 저는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였기때문에 그 여자애를 말리며
노래방비를 제가 계산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ㅡㅡ
정말 눈물이 나올것같은 노래만 부르고 1시간만에 나왔습니다(&*@!()#*@!()*#!@
저는... 그 멧돼지에게 " 오빠 급한일 생겨서 그런데 오늘은 이만가라 "라고
한마디하고 버스 정류장까지 몰고간 뒤에 버스를 태워서 보냈습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분이 풀리지 않는 ......... (@#)_#(@_
그런 악독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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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다야;;;; 정말 이런 말해서 미안한데 너 정말 맷돼지 같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앞으로는 문자 자제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힘들다..
그럼 여러분 ㅂ2ㅂ2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