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리 엄마 꿈얘기입니다...
우리엄마.. 지금 폐암투병중이시고요ㅜㅜ
지금은 잠깐 항암을 쉬고 계시지만 마지막 의사선생님께 암세포가 활동하지 않는다는 얘기해주셨고 이대로만 계속이면..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울엄마 아주 좋은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구요..
갑자기 한쪽몸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증상으로 응급실에 가셨습니다.
병명은 '무도증' 말그대로 춤추는 병이라고하더라구요
물론 일시적인 증상일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엄마 다행이 오전부터 시작된 무도증이 6시간후에 멈췄습니다.
뇌ct촬영이랑 MRI랑 전부찍고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가 꿈얘길 해주셨어요..
10년전쯤 큰엄마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큰엄마 유방암에서 자궁,난소까지 전부 퍼쳐서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근데 그 큰엄마가 꿈에 나왔는데 꼭 블루마블같은데서 사용하는 이상한 돈을 무지 많이 갖고 오셨더랍니다..
울엄마가 너무 신기해서 이승사람들 보여줄라니까 한장만 달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큰엄마가 자기는 많다고 저승가믄 아주 많다고 쓰고써도 남는다고
하면서 아주 한뭉치를 저승돈이라면서 엄마한테 안겨주시더랍니다.ㅠ
엄만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승사람들 구경시켜줄라고 하니까 딱 한장만 달라고 하면서
깨셨다고 하더라구요..
울아빠.. 꿈도 참 더럽게 꿨다면서 개꿈이라고 그냥 쓸데없는 꿈이나 꾼다고 하고
넘어가드랬죠.
그리고 얼마후 응급실의사는 정밀검사필요하다고 했고 울 엄마 그날 바로 입원했습니다.
계속되는 검사로 울엄마 폐암 (병원에서 무슨 드라마 영화처럼 몇기다 이렇게 말 안해주더라구요... ) 으로 판정받았고 방사선, 수술불가능 하고 오로지 항암치료만 가능하다는 이미 폐에서 페로 전의 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매일매일 울고 정말 엄마 없인 살 수 없는 못난 딸인데..
그렇게 6개월동안 5번의 항암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암세포가 줄었고 6번째 항암치료를 하려고 할때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서 항암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항암중단 다음 진료 받기 얼마 전 이번엔 할머니가 꿈을 꾸셨습니다.
한방중에 (집이 복도식 아파트임) 검은 양복 입은 사람들이 들어오더니.. 다른 집들은 다 문을 닫았는데 왜 이집만 열어져 있냐고... 하면서 물좀 달라고 하더랍니다.
할머니가 정수기에 물따라주고 그사람들이 그 물 다 마시더니.. 문까지 친절하게(?)닫아주면서 문꼭 닫고 자라고 하면서 나가더랍니다.
그리고 또 그다음날 할머니가 또 꿈을 꾸셨는데 울엄마 만두를 잔뜩 만들더랍니다.
그리곤 하나도 안남기고 사람들을 다 나눠주는 꿈을 꾸셨다고 하더라구요..
그꿈꾸고 의사선생님진료예약날 병원에 가셨는데
희안하게 정말 희안하게도 암세포 활동도 전혀안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아주 희망적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오셨답니다..
너무너무 최악이었던 울엄마 기적적으로 아주 좋아지셨고..
어쨌든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견뎌주고 계십니다..
그냥 아프기 전처럼 식사도 잘하시고 이제 고작 2cm자란 머리카락에 염색을 하느니 마느니 농담도 하시구요...
나중에 들었는데... 할머니가 꾸신 꿈이 좋은 꿈이라고 하더라구요....
울엄마 8월4일 진료받으시러 갑니다..물론 다시 항암도 시작하시겠죠....
이번에도 잘견뎌주시겠죠?
건강한 모습으로 영원히 제 옆에서 오래오래 사셨음 좋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울엄마 건강해지시라구요~^^
그리고 이번엔 울엄마 다 낫는 꿈좀 누가 꿔줬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