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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로 이혼을 생각해야하다니..억울합니다..

ㅜ.ㅠ |2004.06.14 12:42
조회 2,676 |추천 0

결혼한지 만2년이 다되어갑니다.

 

25에 결혼을 하면서, 환상도 있었고, 잘해낼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어..

홀어머니를 모시기로 했습니다.

 

실평수21평짜리 20년된 아파트에서 남편, 저 , 어머니 셋이 살았습니다.

그 좁은 집에..왜 불만이 없었겠습니까?

왜 남들처럼 둘만 살고 싶은 맘이 없었겠습니까?

 

결혼후 1년될때쯤 나가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홀어머니 버리고 나가는 것 같은 맘에 그 맘을 접고,

2층짜리 집으로 이사가기로 했지만..

어느새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가슴이 뛰면 진정이 되지 않고, 자꾸 몸이 아파와 정신과에 갔더니 우울증이랍니다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분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누이 불러놓고 둘이 짝이 되어 저를 나쁜년으로 만들더군요

친정들먹거려가며 교육을 잘못받았다는둥..

분가 못해서 죽느냐구..

1원 한푼 못대어 준답니다.

아들이 총각때 벌어놓은 돈은 다 어디에 쓴건지..

그래두 전 그거 포기하고라도 나가게만 해준다면 더 바랄나위 없습니다.

친정엄마가 돈대둘테니 나오랍니다.

그나저나 시어머니..

그전에 나가살고 싶으면 보내줄테니 얘기하라고 했던건 뭔지..

 

니들 나가면 시누이랑 살겠답니다. 그거야 원하실대로 하셔도 상관없지만.

그나마 제편이라 믿었던 남편이..

이렇게 나가면 어머니 재산은 다 시누이에게로 가는거라고

(전 바라는거 없습니다만, 꼬시려고 하는얘긴지)

지금도 이렇게 못살겠다고 하는데, 나중에는 모시고 싶을것 같으냐고

넌 울엄마를 싫어하는거랍니다. 더 이상 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정말 싫어한다면 떨어진 화장품 사다드리고 모시고 병원가고,

울엄마도 안해준 보약해드리고..제가 미친년입니다.

 

지금 가장 화가 나는건 절 못된년 만든 어머니나 아가씨보다

단지 둘이 살아보고싶은 맘 이해하는척 하다가 등돌려버린 남편입니다.

이렇게까지 효자인줄 몰랐습니다.

결혼후 이렇게까지 이혼이란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건 첨입니다.

 

울 어머니 연세가 이제 50조금 넘으셨습니다.

40-50년은 더 사실수도 있을텐데, 젊을때 좀 나가서 살아보는게 이렇게도 큰 죄가 됩니까?

이런맘 이해못하는 남편과 계속 살아도 될런지..

너무 속상해서 울고 있는데,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그렇게 나간다 하더라도 평생을 남편한테 원망을 듣고 살까봐..걱정입니다.

차라리 시엄마한테 도로 줘버릴까요? 아들끼고 평생 걍 데꾸 사시라고..

 

차라리 이 결혼생활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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