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고시텔에서 성폭행범 검거한거에 대한 얘기를 쓰셨길래
저두 경험담 하나 써볼게효 헤헤 ㅋㅋ
전 22살 군생활하고있는 청년인데요~
17살때구나 벌써 5년전이네 -ㅁ-;; ㅋㅋ
날짜도 어느정도 기억나네요 아마.. 2004년 4월 17일이였나.. 그정도였을거에요
위치는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그당시에 이x돔 감자탕 본점이있었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없지만 ㅎㅎ)
그 맞은편에 수랜x 사우나가 있었어요~ 아마 지금도 있을거에요
그당시에 한창 찜질방이 유행하면서 주말만되면 찜질방이 만원이 되던때인데 ㅋㅋ
(요즘도 그런지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래서 남자친구들 6명이서 놀러갔었거든요.. 시간이 한 저녁 7시쯤 됐었어요
그때 건물에 들어가기전에 친구들이랑 디카로 사진찍고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멀리서 "저 x끼 잡아라~~~~~~~!!"라는 아저씨의 포효가 들리더군요..
이건 무슨상황이지 하고 ㅋㅋ 다 돌아봤는데 어쩐 모자쓴아저시가 100미터 전력질주로
이x돔 감자탕 집 이랑 수랜x사우나 건물 사이에 2차선 도로를 활보하면서 엄청 빠르게 도망가는거에요 ㅋㅋ
사실 그 중간에 어떤 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형이있었는데 잡으려고 하다가 그 범인이 밀치고 가서 못잡더군여 ㅡ,.ㅡ
당시 한창 혈기 넘칠나이여서 ㅋㅋ 지금도그렇지만 그땐 더 어린나에게 영웅심리에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친구들이랑 다같이 달렸죠.. 저희는 ㅋㅋ 이순신장군의 학익진을 이용해서 막 전개해서
질주하다가 아저씨가 달리다가 지쳤는지 제가 운좋게 다리로 와사바리를 걸었더니
아주그냥 땅에 머리를 박더군요 ㅡ,.ㅡ; 그리고 전 어디선가 용솟음쳐 나오는 영웅심리
로 그 범인의 말을 비틀고 땅바닥에 몸을 밀착시켜서 제압을 하고
주위 아저씨들이 112에 신고를했죠.. 저도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ㅁ-
잡긴햇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고.. 이사람이 무슨 짓을 한지로 모르고 있었는데
그때 설명을 들으니깐 이 범인이 술을 마시고 교회차를 훔쳐탄다음에 도주하다가
세워져있는 승용차(임신한 여성탑승)에 박아서 차밖으로 나와서 도망가던걸 잡은거더군요;;
그렇게 상황을 듣고 그 범인을 봤는데 거의 저를 죽일려는 눈빛으로 째려보더라구요 -_-;
아직도 그 눈빛 잊지못해여. .
암튼 그렇게 범인을 잡구 한 10분기다리니깐 경찰아저씨들이 와서 연행해 갔어요
근데 경찰아저씨가 조서를 작성해야된다고 누가잡았냐고 해서..
제가 최초로 잡은사람여서 친구들이랑 같이 파출소로 가구.. 한 1시간 대기탔나..
그러다가 부평 경찰서로 저혼자 가서 조서 쓰고 왔어요..
어린마음에 그당시에는 친구들이 넘 ㅜ좋아서 같이 뺑소니 잡았다고
신문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햇는데 -_-;; 뭐 그런건 당연히 없었구여 ㅋㅋㅋ
경찰아저씨가 집 전화번호 남겨달라고 하길래. .남겨주니깐한 일주일 뒤에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구하더라구요 보상금 나온다길래;;
그래서 확인해 보니깐 18만원인가??? 받았어요 ㅋㅋ
음..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깐 제가 조금 경솔한 행동을 한거 같기두하네요 ㅋㅋ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까 다친데는 없냐구 혹시 칼을 들고있지 않았냐고 -_-;;
막상 그범인이 술취하고 흉기가 없어서 다행이지 ㅋㅋ 만약 말짱한 정신에 흉기까지 들고있었다면 -_-
어린나이에 칼자국 남겼을지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ㅋㅋㅋ
저도 순간 놀라서..~ 뭐 중요한거는 그렇지 않았다는거니깐 감사하죠 ㅋㅋ
어떻게 보면 22년 인생사중에 가장 컸던 에피소드라 ㅋㅋㅋ아직두 되게 세세히 기억하구있어요..
조서 쓰던 강력반 사무실배경까지도 -ㅁ- ㅋㅋㅋ
사실 전 이걸로 대학면접때 이런일 있었다고 얘기도 했었는데 헤헤
할튼 오랫만에 회상하니깐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