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즐겨 보며 가끔씩 주절거리기도 하는 직장인입니다.
날씨 더운데 안녕들 하신가요?
다른게 아니고... 오늘 늦잠자서 부랴부랴 출근준비 하는데
제 머리가 곱슬이거든요? 근데 다른사람 곱슬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너무 심해요...
출근은 빨리 해야 지각 안 하는데
다른 사람 드라이 몇번 쓱쓱 빗어내릴꺼
저는 드라이 한번 하고 매직기로 또 한번 펴야 하기땜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팍!!! 짜증이 나는거예요 -_-
왜 머리가 이따구로 생겨먹어서 고생하나...싶어서.
제 머리, 미용실 가면은요
매직 한번 할 때 15만 원에서 20만 원 듭니다.
매직 마지막으로 한게 고3때였는데
그때 귀밑 5쎈치 였는데도
다른 긴 머리 여자들이 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나온거죠 -_-
거기다 기본 6시간... 중화인가?? 그거 남들 두 배로 하고요
저 매직 파마 할때 앵간히 안 바쁘면
미용사 3명 붙어서 해요... 양 옆이랑 뒤....
곱슬 너무 심해서 섹션 무지 얇게 잡아 계속 잘 펴줘야 한다며.ㅋㅋㅋㅋㅋ
서로 지쳐요 나중에는 막 동병상련의 애정이 생길 정도,ㅋㅋㅋㅋㅋㅋ
이게 고1때 6년전이네요.-_-
고등학교때 저렇게 귀밑 5쎈치로 짧게 잘라야 하는
거지같은 학교의 전통 때문에
매일매일 2시간씩, 아침에는 힘드니까,
자기전에 꼬박꼬박 피고 잤습니다.
시험기간같은 때 (공부는 안 했지만)는 막 울면서 폈어요...
졸린데 팔은 아프고 눈도 아프고... 뜨겁고 머릿속 데이고
허리아프고 막 짜증이 나는거예요.
매직 한번 하면 좋지만 너무 비쌀 뿐더러
파마 한 머리는 짤려 나갈때까지 생머리여도
새로 바라나는 뿌리 부분은 또 빠글거리니...
이거 고등학교때 머리감고 안핀거.ㅋㅋㅋㅋㅋㅋㅋ
전 정말 거울에 비친 제 머리가 너무너무 싫었어요.
무슨 저주같고 막...
머리 기껏 피고 갔는데 비오거나 그러면
습도만으로도 드라이 풀려서...
오죽하면 제 별명이 라이언 헤어였을까요 ㅋㅋㅋㅋㅋㅋ
곱슬이라 학교 머리 규칙 완화해달라고 생활지도부 찾아가면
이건 곱슬이 아니라 파마머리 같아서 안 된다고
여태까지도 피고 다녔으니까 그냥 피라더라구요.-_-
그러고서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그냥 제 곱슬머리 그대로 다녔어요.
머리가 곱슬이라 가발도 많이 쓰고 다녔지만
여름엔 덥고 가발도 관리 제대로 해도
얼마 지나면 못쓰게 돼버리거든요.
대학 1학년때 머리예요 ㅋㅋㅋㅋㅋ
완전 파마머리같죠?
학교 선배들도 저 옷은 맨날 검은색에 스모키 화장에
머리는 저래가지고 돌아다니니까
다가가기가 힘든 애 같았대요.
미용실 언닌줄 알았다는 사람도 많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실용음악 전공인데
썬글라스 끼거나 마이크 잡고 있으면
전인권 닮았다는 사람도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굴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곱슬이 너무 심해서 아줌마파마처럼 빠글거리니깐
점점 좀 태를 잡아 가면서 -_-
젤이나 트리트먼트나 스프레이로 떡칠을 해가며
너무 자잘한 컬을 조금 굵게 잡아서 드라이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굵어진게 저거....
엄마 암선고 받으시고 학교도 결국 휴학.
복학 기회조차 없어서 자퇴 준비 중이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저 머리 하고 학교 다니면서
제 이름 대면 뽀글머리, 가발녀 이러면서
재밌게 다닌 때도 그립네용..ㅋ
요새는 머리가 아주 많이 길어져서
앞머리는 드라이 해서 피고
아래는 굵게 웨이브지게 만져서 다닙니다.
거의 올려버리죠 날 더우니깐 ㅋㅋㅋ
요로코롬~~~
처음에 비하면 머리 많이 나아졌죠? ㅎㅎㅎㅎ
근데 감고나면 다시 저 위에 사진들처럼...-ㅁ- ㅋㅋㅋ
전에 바리스타 할때는 여자 손님들이 쭈뼛거리면서
언니 그 파마 무슨파마에요~? 하고 물어보고 간적도 많아요 ㅋㅋㅋ
곱슬이라고 하면 안 믿고 가르쳐달라고 -_-
제 소원중에 하나가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 해보는 거랍니다.
그래서 가발을 많이 쓰기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그래도 다행히 이 꼽슬머리가 제 이미지랑
너무 잘 어울린다네요 ㅋㅋㅋㅋ
인상이 좀 싸나워서 그른가?
그래도 가끔 전인권소리 들으면 맘상해요.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네서 머리깜고 잠들었다가 인났는데
남자친구가 절 보고 식겁 했어요 ㅋㅋㅋ 머리보더니 완전 전인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용일 하시는 분들, 제가 매직 요새 안 해봐서..
저런곱슬 요새 매직할라면 얼만가요??
저 신촌쪽 사는데 신촌 이대는 미용실값 너무 비싸 ㅠㅠㅠ
돈 모아서 한번 필까 하는데
요샌 장마철이라 드라이 해도 다 풀려서 부스스하고...
그 스트레스는 머리 곱슬인 사람만 알꺼에요 ㅋㅋ
무료로 1년동안 매직해주겠다는 미용사가 나타났음 좋겠음...ㅋㅋㅋㅋㅋ
암튼 전 오늘도 집에가서 샤워하고 머리 드라이 다 해놓고 잠들어야 해요.
아직 나이도 어릴때라 이런 머리 저런 머리 다 해보고픈데,
곱슬이 이래 심하니 뭘 할수도 없네요 ㅎㅎㅎ
노랗게 탈색했다가 너무 양아치같아서 -_- 다신 못하겠구.
직장생활 해도 저렇게 곱슬거리면 너무 튀니까
매일매일 단정하게 펴야 하는것도 짜증나고 그렇네요.ㅠ_ㅠ
암튼 날더운데 회사에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그래도 양동근처럼 양철쑤세미같은 곱슬 아닌게 다행이라고 믿으면서 살려고 해요.
못난 얼굴에 윤택이나 데프콘처럼 그런 머리 하고 있으면
전 지금 쌍크리로 어택당했을지도...ㅋㅋㅋㅋㅋ
더운날씨에 우리 모두 화이팅 합시다 직장인 여러분♡
그럼저는 이만 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