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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주세요

힘듬 |2004.06.15 14:24
조회 246 |추천 0

사귄지 1년5개월쯤 됩니다.

나이차는 7살 나구요...

지난주 수욜날 심하게 싸우고 연락 끊은 상태...( 전화 왔는데 약속있어서 못만났어요..)

우린 정말 암것도 아닌걸로 티격태격 합니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다 그렇듯이...

근데 문제는 사람이 누가 잘못하고 잘하고를 떠나서

열받다 보면 말이 좀 세게 나가고 그렇잖아요..(많이 거친 편입니다..)

근데 제 남친은 그걸 아주 아주 싫어 합니다.

항상 싸울때의 원인은 없어지고 마지막은 내 말투를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구요..

언젠가 그래서 기분 좋을때 물었드랬습니다,

내가 말투가  그렇게 기분이 나쁘냐고..

나이차가 나서 그런지 싫답니다,,,저한테 그런 소리 듣고 있는 자신이 너무

하찮게 여겨 진답니다.

이때까지 남친이 잘못해서 내가 화가 났어도 제대로 된 사과 받아본 적이.... 딱 한번 있네요.

대부분이 화 났다는 표현 방식이 틀렸다면서 나보다 더 난리는 치는 통에

항상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 하고 화해했었습니다...ㅜ.ㅜ

 

지난주 수욜 사건을 간단히 말하자면

제가 친구한테 책을 빌려줄게 있었는데 친구가 좀 늦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시간 보낼때가 마땅찮았는데 남친이 집에 있다고 해서 갔져..오라대요..

자긴 피곤하다고 계속 자더라구요 전혼자 오락만하고

그러다 시간돼서 피곤하면 버스타는데 까지만 같이 가자고 하니

자기가 책도 무겁고 짐도 많은데 태워주겠다더라구요..

근데 저녁도 안먹고 배가 고파서 친구랑 팥빙수 먹고 빨리 올께

그러니깐 기다리게 한다고 막 뭐라 그러더라구요... 짜증이 팍 나서...

알았으니깐 집에 가라고 했져...사람 열받게 해놓구선 아주 부드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잘 놀다가~~~ 짜증나서 놀긴 뭘 놀아요..그러고 꽝 닫고 와버렸거든요

그니깐 다시 전화해서는 앞으로 약속 시간 남는 다고 내만날 생각하지마라 그러더라구요

친구 만나고 집에 오는데 넘 열받더라구요

구래서 전화 했져... 내가 간다고 했냐고 차 태워 달랬냐고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따졌져..그니깐 아주 귀찮다는 듯이 미안하다 됐나 그러길래 말하기 싫고 사과 하기 싫음 싫다고

해라면서 전화 끊어버렸거든요 그니깐 다시 전화 해서는 뭐가 그렇게 잘나고 당당해서

버릇없게 전화 끊냐고 난리치더라구요. 구래서 잘난건 없어도 못 당당할 이유는 뭐냐고

따지고 싸우기 시작해져.

남친이 그러대요 사람이 사과를 하면 그냥 받아 주면되지

왜 니 맘에 들게 해야 되냐고 ....

제가 뭘 잘못해서 미안하다 그러면 말로 때우고 순간 모면 할

생각 하지 말라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내가 사과 하면 말로 때우는 거고 자기가 하면 어떤 형태든 사과냐고

그러니깐 말꼬리 잡고 들어지지 말라대요.

짜증나서 내가 말하면 말꼬리 잡는거고 자기가 하면 반론이냐고

그러니깐 말이 안 통한다고 팍 끊어버리대요...

남친 항상 그래요 말이 안통한다고는 나중에 말하자 그러고는 끊어 버려요...

이렇듯 첨 시작된 원인은 온데 간데 없고 엉뚱걸로 싸우고 있습니다..항상....

 

그리고 울 남친은 절 칭찬 해준게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제가 공예 강사 가격증 딸려고 학원다니거든요.

만들어 주면 그냥 고맙다 이쁘다 그런말 해준적 없습니다.

여기 이음새가 이상하다 글자 수놓은게 이상하다 그러고는

다시 만들어 오라고 합니다.

정말 내 상식으로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밥을 해준다 그래도 못믿겠어서 사 먹자고 합니다.

헤어스타일은 왜 그렇냐 살은 또 왜 그렇게 찌냐 오늘 옷 스타일은 왜 그렇냐

뭐 하나 맘에 든다는게 없습니다.

울 회사에 이런이런 있어는데 그사람 이상하져?... 그런 이야기를 하면

그럽니다...니보다 성격 이상한 사람도 있나....

 

남친이랑 젤 친한 선배 부부가 있습니다.

근데 제가 그 부부를 싫어 합니다.

부부보단 그집 여자를 싫어합니다.일명 박대리라고..

우리가 사귄지 한달 만에 만났었습니다.

그사람들 결혼식 올리기 전에 같이 살았거든요. 결혼식 한 일주일 전쯤이었어요.

자기네들 집에서 밥먹자고 해서 갔었어요.

울 남친이 박대리 음식 잘하니깐 배워라고 억지 로 주방으로 밀어 넣드라구요

근데 옆에서 뭘할까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뻘쭘하고 짜증이 나서 나와버렸었거든요

암튼  자기네들이 집에서 쉬는 사람 오라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나한테 관심도 없고 자기네들 오래전에 같이 놀러 갔다 온 사진 보면서

밥먹다 말고 키득 거리더라구요.

암튼 혼자 바보 되는 기분 이었고 남친도 너무 짜증나고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그 여자가 싫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혼자 말없이 밥먹고 있는데 대뜸쳐다보면서

"사귄지 얼마나 됐어요?"..

"한달 좀 넘었어요"..

"어~~~머 오빠 안됐다...내친구 이쁜애들 많은데....소개 시켜 줄랬는데..."..

이게 어디 만나고 제대로 이야기도 한번 안한 사람한테 하는 농담입니까?...

기분 나빠서 그때부터 말 안하고 있다가 친구랑 베란다서 전화 40분하다 왔었어요.

차안에서 남친이 뭍대요...기분이 안좋아졌냐고

기분 나쁜 이유를 말하면서 다신 안만나고 싶다고 했져...

그러니깐 뭐라는 줄 압니까?....박대리 성격 좋은데 트집잡지 말라나....

암튼 그날 이후로 그사람들 만나러 가자 가기 싫다 그런이유로 엄청 많이 싸웠드랬어요...

남친한테 오빠 어디야 전화해 그런문자를 안보내나, 지 신랑이랑 싸웠다고 울면서 전화해서는

술한잔 하자고 하질 않나...제 상식으로는 그여자 이해도 못하겠고 내가 이해 못하겠다고

하면 끝까지 두둔하고 나서는 남친도 이해를 못하겠고...암튼 그 여자 가지가지 했드랬어요...

석달 전쯤엔 그사람들을 꼭 그렇게 만나야 된다면 난 못하겠으니 헤어지자고 까지 했었어요.

어이없는 대사를 또 하더라구요..나도 너거 부모 싫다....

그때 완전히 맘 정리하고 돌아섰었어요...

실수였다 잘못했다 그렇게 말하면 같이 갈줄 알았다 등등...2주일 정도 하도 빌어서

다시 만났어요.

그때 이후로  어느정도 틈이 생긴것 같아요

그 전엔 그사람이 무슨말을 해도 표현 방식이구나....그렇게 생각할려고 했었는데..

헤어질 결심한 이후 다시 만났을때 부턴 무슨 말을 해도 곱게 안들리고

다르게 해석해서는 혼자 열받곤 합니다.

물론 차태워서 집에 데려다 주고 뭐 부탁하는거 잘 들어줍니다.

근데 같이 만나서 하는 대화가 항상 이런식입니다.

사람 비꼬는것도 아닌...그런 말들....

언젠가 그랬어요...그렇게 하나에서 열까지 다 싫음 헤어지자고

그러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가 좋은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그럽디다...

 

열받아서 막 쓰다 보니 넘 길어 졌네요..

암튼 이런 사람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잘 해결하는 거고...

계속 사겨야 할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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