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기혼여성의 어려운 취직....

초보아짐 |2009.07.22 15:30
조회 41,039 |추천 2

헤드라인에 올랐네요.^^

아침에 네이트 접속 하니 팝업으로 "오늘의 판에 선정되셨습니다" 라고 떠서 깜놀.ㅎ

오후되니 리플도 많고~ ㅎㅎ 기분 좋네요~!

 

운영자님 제목 바꿔 주셔서 또 한번깜놀.ㅋ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네요.

저와 같은 처지인 분들이 많아서 심적으로 많이 위안도 되구요.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힘들다 힘들다해도 아기 낳기전까진 여기 계속 다녀야죠..ㅎ

어느회사를 간들 이정도 스트레스 없이 일할수 있을라구요..^^

 

나중에..아기 낳고,, 또 직장을 구할 생각하니 막막하지만.

사람이 죽으란법은 없겠지요.^^

 

------------------------------------------------------------------------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사는 28살 女 구요.

작년에 결혼해서 아기는 아직 없어요. 내년쯤 가질 생각입니다.

 

저만그런가요`?

아기를 낳지 않은 기혼여성 입장에서..

취직이 너무 힘든것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결혼하고나서 3개월후 쯤? 3년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었습니다.

결혼하면서 회사와 집이 거리가 넘 멀어져서 출퇴근이 힘든것도 있었고.,

과도한 업무량과 잦은 야근,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 퇴근눈치.. 등등..

그리고 가장큰이유....기혼자는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관례......?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죠.

 

신랑이 고액연봉이 아니기때문에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싶었고, 해야했죠.

벌수있을때 벌어놔야 빨리 자리도 잡을테고요..^^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한달 정도는 그냥 쉬었어요..

그리고 나서 취직을 하려고 워크*, 잡*리아등 온갖 취업사이트는

매일 들어가 살다시피 했구요....(작년 10~11월)

10곳 넘게 면접을 본것 같습니다.

면접을 가는곳마다 기혼자인걸 보고 아기는 언제 낳을건지 묻더군요.

2년후쯤 천천히 가질 생각이라고 말은 했지만.

합격통보가 오는곳은 한곳도 없었습니다...

네...회사 입장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대부분 회사에선 장기근무자를 희망 했습니다.

1~2년 하고 그만둘사람 같으면 채용을 안하려는 거죠.

사실. 정작 젊은 미혼여성을 채용한다고 해도 그사람이

장기간근무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죠.. ㅡㅡ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요즘 젊은분들 1년도 못채우고 그만두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짧아도 2년은 일할수 있었단 말입니다..ㅋㅋ

 

그렇게 매번 낙방을 하고, 여기저기 면접을 보다가 11월 말쯤

조그만 사무실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월급 80만원, 주 5일근무, 하루 8시간 근무(점심시간 포함)

업무량도 그전에 비하면 많지않고, 출퇴근 시간도 칼입니다.

보시다시피 매일2~3시간은 톡에 들어와 살죠.ㅋ

 

더 찾아보면 제가 원하는 회사에 취직할수 있었을까요`??

저 이회사 취직하기 두달 전까지만 해도 연봉 2500까지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기혼자이고, 아직 아기가 없어서... 취직하기가 넘 힘들었어요.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야 했기에...

그냥 눈을 확~ 낮출수 밖에 없었지요.. 그렇게 지금도 다니고 있구요.

물론 이회사에 들어올땐 2년정도밖에 못다닌다고 얘기했고,

사장님께서 ok 하셔서 들어오게 됬습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정부정책 다 알지만 그대로 휴가 및 휴직을 사용할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출산휴가 법적으로 3개월이죠...

중소기업에서 그대로 지켜지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중소기업의 경우 결혼을 하면 관례적으로 여자는 회사를 그만둬야하고,.

온갖 눈치를 참아가며 회사를 다닌다고 해도 임신을 하게되면 또 그만둬야하죠...

(물론 본인이 몸이 무겁고 힘들어서 자발적으로 그만두기도 하지만)

회사를 3개월 동안 비운다는건 회사입장에선 손해일 테니까요...

3개월만 일할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테고...

 

차라리 아기를 낳았고, 적당히 키워놓은 여성들은

저보단 취직이 쉬운것 같아요.ㅋㅋ 나름 장기근무가 가능할테니..^^

 

아...지금 이회사..

아무리 일이 없다지만...

(보통 경리들이 하는일은 다합니다.. 현금관리, 우체국업무, 매입,매출 마감, 부가세..)

월급도 넘 작고, 시간이 지날수록 윗사람들한테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그래도 그만둘 수가 없네요..

지금 당장 80만원도 아쉬우니까요....

그리고, 지금 그만두면 다시 구할 직장에선 1년 정도밖에 일을 못하게 될테니..

더더욱 취직이 힘들겠죠...ㅠ.ㅠ

 

나중에 아기좀 키우고 나서 다시 취직을 할 생각인데.

그때는 취직이 좀 쉬우려나요..?

 

 

ps. 저. 나름 소심한 아짐이라 악플은 싫어요...ㅠ.ㅠ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어?|2009.07.24 08:28
ㅐㅣ
베플|2009.07.24 13:53
이래서 여자들의 결혼연령이 더높아지고 출산률도 낮아지고있는거죠 요즘 남자혼자 벌어먹고살기힘든세상에 가정에보탬이되겟다고 결혼후에도 일하는 직장 맘분들..애 봐줄 친정이나 시댁도움같은게없으면 사설 보육원에 맞겨야하는데 비용이나 아가건강도만만치않고 애기땜에 휴직해서 재취업전선 달리려다보면 회사에선 기혼=취직안됨 이딴공식이 돌아다니니. 괜히 여자들이 공무원/선생님하려고 달려드는게아닌가싶어요 결혼후에도 눈치없이 맘껏 출산을 할수있으니까요. 언능 나라에서 제대로출산지원해서 출산휴가도 당당히쓰고 회사내에 탁아시설이라도있었음 좋겠어요.-ㅅㅠ....
베플내8자|2009.07.24 10:24
20대초반에 들어간 회사에서 연봉 2800 20대 후반에 옮겨간 회사에서 연봉 2200 결혼하고 옮긴 지금 회사에서 연봉 1800.. 20대후반에는 '언제 결혼할꺼냐, 결혼하면 회사생활 잘 할수 있겠느냐' 결혼하고 난후에는 '아이계획은 언제냐. 아이낳으면 누가 애 바줄지 정해 놨냐' 이건 뭐 나이먹어도 문제, 결혼해도 문제,, 애가 모 내맘대로 암때나 뚝딱하고 생기는것도 아니고 ㅡㅡ 애생길때까지 놀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내팔자야 ㅠ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