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전화번호에 꼬맹이라는 연락처가 있었다.
전화를 해보니 왠 젊은 여자목소리가 나왔다.
그렇게 믿고 있던 남편인데...왠지 모를 배신감에
버럭 화를 내고 이판사판 싸우다 집을 나가려는데
다짜고짜 그냥 아는 여자동생인데 왜 오해를 하느냐며
신발이 날아왔다.
임신5개월인 난 정말 너무나 충격이었다.
시엄니와 시아버지는 아들을 감싸기 작전으로 너는
왜 별걸가지고 다 의심하냐?며 크게 호통을 치시며
이렇게 싸울봐에는 둘다 헤어지라면서 나만 욕을
한바가지로 얻어먹고 온집안이난리가 났었다.
정말 서글펐다.울다가 집으로 들어왔다.울먹이던 내게 울남편이
나를 붙자고 하는말이 ...내가 우리 자기 얼마나사랑하는데?
우리는 천생연분인데 나만 두고 어딜가려고? 나 놔두고 나갈거면
날죽이고 가라? 면서 등돌리고 자는 내게 철썩 달라붙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우리 남편때문에 울컥했던 슬픈 맘이 조금씩 풀렸다.
뱃속의 아기한테도 큰소리치고 신발던진게 미안했던지
미안하다고 훌쩍거리고 있었다...나도 얼마나 미안했는지
뱃속의 아기가 뭔죄라고?? ㅡㅡ; 미안해서 잠한숨을 못잤다.
담주 검사하러갔을때 울 아가 이상있으면 어쩌나 걱정이다.ㅠㅠ
아이고 이노무 인생살이 왜이리 복잡한걸까?
울아기 빨리낳고 두다리 쭈욱 뻗고 살아봤으면 좋겠다.
Amor De Mel, Amor De Fel
(아모르 데 멜, 아모르 데 펠 : 꿀처럼 달콤한 사랑, 쓸개처럼 쓰디쓴 사랑 )
-Katia Guerreiro
p.s :
아기야 제발좀 엄마닮지 말고 아빠를 닮아라...
엄마는 아무것도 닮지마라...ㅋㅋㅋ
우리 아기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구 여름에 만나자
사랑한다 아기야 ...^^*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