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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다친 여자를 도와주고 봉변 당했어요 ㅠ

치아라 |2009.07.23 12:15
조회 716 |추천 0

톡보다가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말이죠 ㅇ_ㅠ

 

제가 저번달에 충북의 모대학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끝내고 집에가려는데,

 

어떤 아가씨 한분이 술먹고 비틀비틀 대다가 미끄덩 하고 넘어지시더군요.

 

주변 사람들은 다 그분 주위 피해가고 하길래 제가 근처에 벤치까지 부축,

 

근처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붕대를 사다가 감아드렸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아도 헛소리만 하시더군요;술에 많이 취하셨는지

 

그래서 그분에게 핸드폰을 받아 주변사람으로 보이는 번호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같이 자취하신다는 친구분이 데릴러 오신다더군요;;저는 옆에서 뻘쭘하게 서있는데

 

그분이 핸드폰을 돌려달라시더군요. 돌려드렸죠 제꺼가 아니니깐.

 

그리고 제핸드폰도 줘보라 하데요;;하하;; 도와줘서 나중에 밥한끼 사고 좋은인연이 될

 

까??(술취한사람에게 너무 많은걸 바란 모양입니다.)

 

'작업 걸지말고 꺼져!'라는 말과 함께 =_=제핸드폰을...집어 던지시더군요....

 

뭐....작업 거는것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여성분이 새벽에 술취해 길가에

 

널부러져있는데,대한민국 남아 누가 나서서 도와드리지않겠습니까.

 

무상AS기간도 끝난..3년전에 구입한 핸드폰이지만 그래도 나름 아껴쓴건데 ㅇ_ㅠ

 

옆에서 제 액정 깨진 핸드폰 쪼물딱거리면서 기다렸습니다.

 

같이 자취하신다는 친구분이 오셨길래, 또 생색내는거같아서 핸드폰 얘기는 안했습니

 

다.=_=뭐, 그분이 미안해하신다고 달라지는게없으니깐요...

 

지나가다 누구에게 도움받은 분들!! 작업거는게 아니라 순수한 의도로 하는 사람도 많

 

으니깐 착각하지말아주세요 ㅇ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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