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실 톡 보고 며칠 전 일 생각나서 글 써요ㅠㅠ
저는 현재 대학 4학년 재학중인 여대생인데유
취업해도 모자랄판에 알바를 구하고 있습니다ㅠㅠ
휴가비라도 벌자는 일념하에 모 알바 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놓고
여기저기 온라인 지원하고 이력서 보내고 하면서
하루이틀 보내고 있었죠
근데 뭐 이상한데서만 전화오고 ㅠㅠ
아 이제 알바는 물건너 간것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아 ***씨 되시죠
구직사이트 보고 연락 드리는데요
저희가 지금 단기로 공장 알바생을 구해요
**동 사시죠 가까운 **공단에서 열흘정도 단기로 알바를 구해요
하면서 완전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겁니다
제가 이력서에 원하는 날짜 체크해논거에 딱 맞게
딱 그 시기에 맞춰서 하는거더라구요
시급도 괜찮고 돈도 원래 매달 10일에 들어 오는건데
그 업체에서 미리 일 끝난 다다음날 빼서 준다는겁니다
그래서 좋다 싶어서 당장 한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다다음날 부터 출근인데
이력서 한장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자기네 사무실 까지 오려면 번거로우니까
팩스로 넣어줘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팩스로 넣어준다 하고 다음날 바로 팩스를 보냈죠
그리고 바로 연락와서
내일부터 일하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세한건 이따가 다시 알려주겠다고 하고
몇시간후에 다른 여자분이 (원래 남자분과 계속 통화햇음) 다짜고짜
**씨? 여기 어디어딘데요 (사무실 이름대며)
나랑 같은 아파트 사네 나도 거기 사는데
라며 뭐 그 공단까지 가는데
낼 아침에 같이 가야한다며 무슨 역앞에 있는 공중전화박스 앞으로
오라더군요 왠지 찜찜했지만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걱정하더라구요
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가냐고,,ㅋㅋ
부모님껜 말씀 드렸냐고 ,, ㅋㅋ
근데 왠지 공장에서 알바 한다고 하면 화내실거 같아서,,,,,,(공장 근무하시는 분들 비하 발언 아닙니다ㅠㅠ 제가 몸살이 자주 나서리)
숨길라다가 그냥 사실대로 말했더니
아빠가 노발대발 화가 엄청 나신거에요
그 사무실 이름이 뭐냐
니가 들어갈 공단 업체명은 뭐냐
위치는 어디냐
그사람들이랑 꼭 같이 가야되는 이유가 뭐냐
오빠가 아침마다 태워주면 되니까 가려거든 니가 직접가라
하시면서,,,,, 그러면서 인신매매 당하는거라고ㅠㅠㅠㅠ
차에 태워서 걍 바다에 둥실둥실 수출하는거라고ㅠㅠㅠ
근데 좀,, 억지 같은거에요 사람 너무 의심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좀 찝찝하기는 했으니까
사무실에 (그 때 시간이 밤10시30분경) 전화했더니
무려 그시간에도 사람이 있는겁니다;;;
여자분이 받길래
아 아까 통화했었는데
아무래도 찜찜하니까 그냥 그 업체 주소를 주면
내가 가겠다고 오빠가 태워준다고
그랬더니 아 무슨소리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가 원채 솔직한 성격이라,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같은 흉흉한 세상에 다짜고짜 같이 가는건 좀 아닌것 같다고
알아서 갈테니 주소를 달라했더니
모른다는 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어쩌구 하면서
왜그러시는데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 그거 어차피 그쪽에서 소개받아서 가는건
그 업체에서도 알꺼고
내가 혼자가서 안될 이유가 뭐냐고 했더니
아 그건그런데,, 하면서 알아보고 다시 전화를 준다는거에요
근데 끊을때 어떤 여자가 옆에서
"야야 뭐래는데"
이러는데 갑자기 소름이,,,,,,,,,,,,,,,,ㄷㄷㄷ
뭐래는데는 뭡니까ㅜㅜ
그러고선 몇분뒤에 전화가 왓는데
뭐 몇블럭에 있다고 그 앞으로 오면 자기네들이랑 같이 합류해서
가면된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업체명이 뭔데요
이러니까 또 어버버버버 말을 못하는거에요 모르겠다고......
하면서 세상이 흉흉하다니 그말이 웃기다~ 뭐 조심해서 나쁠껀 없지만
너무 조심한다? 이러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그럼 일자리 소개 해줘놓고
차에 타라 알아서 실어날라주겠다
업체명? 모른다
정확한 위치? 모른다
이러는데 누가 의심 안하냐고요,,,,,,,
요즘 같은 시대에 슈발 ㅠㅠ
걍 찝집해서 안가기로 했습니다만,,,,,
괜히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엄한 사람 의심한건거 아닌가 싶어서 ㅠㅠ
그리고 그날 밤이 지나고 새벽까지 컴터하다가
화장실에서 똥 누고 있는데
저는,,,,,,,,,,,,,,,,, 하고 있던 닌텐도를 바닥으로 떨굴뻔,,,,,
불현듯,,,,,,,,,,,,,,,,,,,,,,,,,,,,,,,,
아,,,,,,,,,,,,,,,,,,,,,그남자 목소리 어디서 들어봣더라,,,,,,,,,,
아,,,,,,,,,,,,,,,,,,,,,,,, 2주전에 무슨 공단에서 일자리가 있다며
전화 왔던 그 아저씨 목소린뎅,,,,,,,,,,,,,,,,,,,,,,,,,,,,,,,,,,,,,헐크
그때도 그 공단에서 알바자리가 있는데 할 생각있냐고 전화가 왔습드랬죠
근데 그때 제가 미처 이력서 수정을 못해서
2년전 이력서 그대로 걍 올려놨었어요 휴학중이라고 해뒀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얼마정도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음 두세달? 이래서 아 지금 재학중이라 안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 생각이 급 나서 바로 컴퓨터를 켰죠,,,,,,,
그리고 진짜 거짓말 존트 보태서 나는 온몸을 사시나무처럼 떨었습니다,,,
내 이력서 공개사항에서 내 주소는 ,,,,,,,,,,,,,,,,,,,,,,,,,,,,
비공개로 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께,,,,,,,,,,,,
2주전까진 그 주소가 올려져 있엇고
그후에 수정한 이력서에는 주소가 비공개였던거져,,,,,,
근데 제가 그 공단 주변에 산다는건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왔었던 걸까요,,,,,,,,,,,,,,,,,,,,,,,,,,,,,,
진짜 그아저씨가 그아저씨???????????
아 근데 너무 껴맞춘거 같기도하고,,,
궁금하다
나 과대 망상증인가
그 역 주변에 서성여 볼껄 그랬나
아 궁금하다
여러분 나만 궁금한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런 소개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이나ㅠㅠ
저랑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 설리 좀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