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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맛 사로잡은"퓨전김치"

농부 |2006.12.08 18:42
조회 252 |추천 0

미국 입맛 사로잡은 `퓨전김치`

 

 

"김치 하면 매운 `빨간 김치`만을 생각하고 먹기가 부담스럽다던 외국인들도 저희 김치를 맛보면 원더풀을 외치죠. 앞으로 미국 등 외국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전통 김치뿐 아니라 다채로운 맛을 내는 `특허김치(퓨전김치)`를 내놓아 김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는 김순자 한성식품 사장(52).

김 사장은 지난주 말 미8군 사령부 용산기지에서 열린 `콜럼버스데이 축제` 시식코너에 다양한 김치를 내놓아 미8군 장병들과 가족들 입맛을 사로잡았다.

포기김치, 유자백김치, 특돌산갓, 통알타리, 항아리보쌈김치 등 한국 전통 김치를 비롯해 깻잎양배추말이, 치자미역말이, 미니롤보쌈, 백년초백김치, 브로콜리김치, 국화김치, 과일물김치, 연근물김치, 인삼김치 등 웰빙 김치를 선보였다.

이들 퓨전김치는 외국인들에게서 "이런 김치도 있었나" "한국 김치 대단하다" "김치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식행사는 미8군이 지난 5월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문화체험축제`에서 한성식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미8군 요청으로 공장 견학도 실시했다.

맛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성식품은 미8군에 김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도 직접 `맛` 공략을 펼치고 있다.

한성식품은 지난 6월 미국 수입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올 11월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 백화점을 중심으로 김치를 공급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한인식당에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매장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판매한다"며 "판매량은 한 달에 1억원어치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국내 김치업체들은 대부분 일본을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으나 한성식품은 특허받은 기술을 앞세워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에 세워지는 롯데백화점에도 내년 초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는 전통 김치 위주로 한 달에 7000만~8000만원어치를 내보내고 있는데 수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대부분 중소 김치업체들은 정부 지원이 거의 없어 시설 확충과 외국시장 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는 김치산업에 정부가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시보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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