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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있었던 오싹한 경험담

당돌한여자 |2009.07.25 01:12
조회 1,514 |추천 1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는 꽃다운나이 20살 소녀?..입니다

그냥 문득 생각나서 몇자 끄적입니다.

글솜씨가 좋지않아두

톡커님들의 넒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제가 작년 여름방학때 있었던일인데요

방학때도 수능준비에 학원을 다니며

항상 늦은 시간에 집에 귀가 하게되었어요

그때 아파트에 살았는데

항상 엘리베이터에 탈때면 너무 무섭고

톡에 올라온 여러이야기들과

주워들은 여러이야기들로

잔뜩 예민해있어서 조심조심 엘리베이터에 타고는

문이닫히는걸 확인하고 층수를 누르고

남자랑은 절대 안타고 (왠만한 여자분들과도)

항상 조심해 왔는데(겁이 너무 많은지라..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잠들때까지 그 이야기들이 맴돌아요)

무튼무튼..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그날도 역시 문이 닫히기 전 까지 층수를 누르지 않았죠..)

거의 문이 닫힐즈음에.. 멍때리고 층수를누르려고 손가락을폈는데

술냄새 가득 풍기는 아저씨 한명이 타더라고요..

그 아저씨 정말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어있고

(얼굴정확히기억해요 인상착의도)

빨간색 후즐근한 티에 남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문이 닫히는 오묘한 순간에재빨리 타더라구요

마치 계획한것처럼..

(그엘리베이터 문 사이가 좁아서 그라저씨는 옆으로 몸을 세우곤

게 처럼 폴짝 들어왔어요..ㅜㅜ)

7층을 누르는 거에요.. 엘리베이터는 계속 올라가고 있고

1층.........2층.. 정말 긴~~시간처럼 느껴졌죠 ㅠㅠ

3층을 딱눌렀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바로 4층으로 올라가버렸어요.. 뭔말인지 아시겠죠?

3층이 이미 지나가버린..ㅜ

아저씨가 그때 막 볼을 꼬집으면서

너무 귀엽다고 안으려하고 ..너무 무서워서..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고요..

항상친구들이랑 애기할때는 그런새끼들은 x를쳐버려야된다고

그랬는데 막상 아무생각도 안났어요..너무 무서워서

7층이 오고 문이 열렷는데 아저씨가 안내리는거에요..

전 살아야 겠다는 집념 하나로 그아저씨처럼

꼭대기층을 눌러놓고 (13층)

문이닫히려는 오묘한 타이밍에 내렸죠

문이 닫히고 그대로 그 아저씨는

13층까지 올라갔어요..

진짜 눈물도 안나고

일단 어디로든 가자란 생각만 들었죠..

근데 멍청했던게 너무 당황한 나머지 위로올라간거에요..8층까지 올라갔나?

그아저씨 악지르는 소리들리고.. 이시1발1년 어딨어..안와?

잡히면 조사븐다.. 이런소리 잡다한 욕들리고..

아저씬 내려오고

쿵코앙...쿵쾅..ㅅㅂ...조옷댓따..ㅜ

ㅈ진짜 정신차리고 내려가자..생각들어서

무조건 계단으로 뛰었어요..

근데 이러다가 ㄴ잡히겠는거에요..

목소리랑 내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점점 커지고//

무슨영화를 찍었죠..

그래서 5층정도에서

우리 아파트 보면 움푹 패인데가 잇더라고요..

집집마다..

아...진짜..집문들 다 두들길까?

문열어달라고 살려달라고..

근데 없으면? 안열어주면?..1분1초가급한데..

글고 그아저씨가 그소리 듣고 오면 정말 ..낭패니깐..

그 움푹패인곳에서 들킬까봐 숨도안쉬고..

까치발들고....기도했어요..제발....살려달라고..

막 눈물만 나오더라고요..

그때 막 아저씨가 5층 엘리베이터 타는곳 까지 와서는

야 나와 안나와 이런잡것 ㅅㅂ..ㅇㅓ딧어?나오라고 이년아

막 뭐라뭐라 시부렁시부렁 하면서 찾는거에요..

장난안하고 거리가 5미터쯤? 근데 소리만들었지

보지는 못했어요.. 볼 용기도 없었고..

만약 잡히면 죽어야지 뛰어내려야지..

어떻게하면 최대한안다칠까?..

티비에서보니깐 몸을 둥글게하고 머리를 감싸고 뛰면 그나마 낫다는데..

막 혼자 상상하고 생각하고 그짧은 시간에

가족들 보고 싶고.. 공부만 하다가 꽃도 못피우는 내 청춘이 한스럽기도 하고

아직 못해본게 너무 많은데..

서럽고 무섭고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제 머릿속을 지배했죠..

근데 거의 코앞까지왔다가 그냥 가더군요..

전그상태로.. 속으로 100까지세고

바로 계단으로 후다닥 뛰어내려갔어요..

몇칸씩인지는 몰라도., ㄱ냥 무조건무조건

빨리요.. 살고싶다는....ㅜㅜ

그래서 바로 1층가서 언니나오라하고

언니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집에왔죠,,

진짜 번호키누르고 집에 들어간 순간

다리에 힘다풀리고 그냥 울었어요..ㅠㅠ

왜우냐고...물어도 계속 울다가

가족들한테말했더니

위험하다고 앞으로 학원앞까지 데리러 나오겠다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더무서웠던건

엄마가 하는 말이

그아저씨  우리 아파트  안살고

꽤나 유명한 성추행범 ..

글고 깜방도 들락날락하고 술에 의존해 살고

사람도 죽였다는..........

진짜 그말 듣고 소름 쫙돋았어요...

 

진짜 아직도 그날만 생각하면

오싹오싹하네요

여러분들 모두들.. 조심하세요 밤길위험해요..

죄송해요.. 컨트롤압박.. 글도 두서없이 써서

처음쓰는판이에요.. 악플 상처받아요..ㅜㅜ

사랑해요 톡커여러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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