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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등장하는 남녀관계 변천사

ㅋㅋㅋ |2006.12.08 19:40
조회 2,415 |추천 0

드라마에 등장하는 남녀관계 변천사-ㅁ-

 

 

★ 60년대

장소는 여인숙이다.
남자와 여자는 알몸으로 누워있다.
남자가 말한다.
물론 여자는 웅크리고 울고 있다.
남자는 잠시후 씩씩한 목소리로
여자의 어깨를 감싸안고 힘차게 소리친다


"걱정마라! 내가 니 하나 못먹여살리겠냐!!!"


★ 70년대

아직까지 장소는 여인숙이다.
남자가 말한다.
물론 여자는 변함없이 울고 있다.
남자는 당당하게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눈에 힘을 잔뜩 주고 힘껏 소리친다.

 

"울지마! 이제부터 오빠가 책임진다"

 


★ 80년대

이제부터는 여관이다.
왜? 점차로 나아진 경제발전의 덕인 것이다.
남자가 말한다.
아직까지도 여자는 흐느낌을 보이며 울고 있다.
박력은 조금 없어졌지만, 남자는 다정스런 목소리로

여자의 가슴을 끌어안고 여자를 위로한다.

 

"오빠가...너 사랑하는거 알지?"


 

★ 80년대 중반

이때부터 남자들의 책임기피증이 서서히 일기 시작한다.
xx장, xx모텔 등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시설도 조금 나아졌다. 왜? 눈부신 경제발전덕인거시다. 
아직까지도 남자만 말한다.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있다.
그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남자가 여자를 쳐다보며 살며시 묻는다.

"너...피.임.약 먹지??"


 

★ 90년

대망의 90년대.
이때부터 여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또 남자들을 향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장소는 교외의 러.브.파.크, 러.브.호.텔 등으로 바뀌었다.
왜? 꾸준한 경제도약의 덕분이다.

남자는 침대에 누운채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여자는 옷을 챙겨입고 방을 빠져나가며
누워있는 남자에게 한마디 던진다.

"자기야, 나 출근 시간 때문에 먼저 갈께...삐삐쳐!"


 

★ 95년

남자도 담배를 피우고 여자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남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내쉬고,

여자는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남자를 향해 말을 던진다.


" 너...의외로 처음이구나???"

★ 98년

남자는 자리에 누워 이불로 얼굴을 가린채 웅크리고 있다.
(IMF의 영향인가-ㅁ-)

여자는 화가 난 듯 신경질적으로 누워있는 남자를 향해

앙칼지게 소리친다.

"야!!!...넌 토끼니???!!!"


 

★ 2000년

남자는 누워서 울고 있고 연상의 여자는

여유있게 옷을 주워입고 돈을 몇푼 꺼내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남자를 향해 담담하게 한마디 던지고는 방을 빠져 나간다.


"이거 용돈쓰고, 앞으로 내가 연락하면
총알같이 튀어나와,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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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남녀 역활이 바뀌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돈'이라는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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