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친이 너무 많이 먹어요~ 살이 빠질 생각을 않네요~

터프(가이) |2004.06.17 13:07
조회 1,970 |추천 0

깨알처럼 깨작깨작 먹는 여자 보다는

이것저것 복스럽게 먹는 여자가 보기도 좋고, 이뿝니다.

 

그란데 여친마누라은 먹어도~먹어도~ 배 고프다며

먹는 것만 보면 쉴새 없이 입으로 쏟아 넣고 있습니다.

출산 후 약간 줄어들던 체중도

여친의 식욕 땜시 다시금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은 하지 않고 먹는 것을 시도 때도 없이 먹어대니 살이 빠질 틈이 없네요~

 

지난 일요일 저녁에도 밥을 묵는데~

여친마눌은 큰 사발에 밥을 한 공기 반 정도 넣고

열무와 콩나물과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서~ 참~ 맛나게도 먹더군요~

 

저녁을 먹고 나서 한 시간 약간 지난 후에~

"허거덕~ 세상에 이럴 수가~"

여친은 "갑자기 배가 고프네" 그러더니 냉동실에 있는 쵸코파이를 꺼내기가 무섭게~

한 개를 해치우더니 부족한 듯~ 또 한 개를 꺼내 단~ 네 입에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무인시대' 보고 있는데

여친은 딸래미에게 진지를 바치고

후라이판에다 기름을 붇고 냉동실에 있던 떡볶이 떡을 튀기더군요.

튀기고 나서 접시에 담아 미숫가루 탄 것과 함께 가져 오데요.

세어보니 떡볶이 떡이 15개였습니다.

저는 딱 3개 먹고, 나머지 12개는 여친마눌이 단숨에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집엔 조그마한 체중계가 있는데 여친이 올라가더니

"세상에나~ 와~ 이렇게~ 살이 안 빠지노~" 이러더이다.

 

저는 이때다 싶어 한마디~ 했습니다.

"체중계에 올라 가 있는 모습이 꼭 돼지 한 마리가 서 있는 거 같다"

"그렇게 돼지 같이 꿀꿀 먹는데 살이 빠질 리가 있나~ ㅎㅎ"

 

그랬더니 여친마눌은

"지금 뭐라캤노(뭐라고 말했나)? 다시 말해 봐라"

 

저는

"돼지 한 마리가 서 있는 거 같다고 했는데~ 와(왜)?"

 

이 말에 여친마눌은 무지 기분 나빴나 봅니다.

"앞으로 한 번만 더 그런 말하면 밥도 국물도 없다" 이러면서

"밥을 굶기겠다"고 협박하더군요.

 

이후 자정이 넘어서 딸래미를 주무시게 하고

여친마눌은 냉동실에 있는 쵸코파이를 또 하나 꺼내 먹었습니다.

 

또 새벽 3시경인가 딸래미가 울어서 눈을 떠보니

여친마눌의 입 속엔 뭔가가 들어 있었습니다.

 

먹는 거 가지고 옆에서 간섭 하면 상당히 미안한 일이지만

먹어도~먹어도~ 끝이 없는 여친 어찌하리오~

집안에 돼지 한 마리 키우고 있네요~ 꿀꿀~

 

그리고 남자분들~

여자친구에게 "뚱뚱하다" "아이구~ 왜 살이 그렇게 많이 쪘나~" 이런 말하는 거,

여자들은 무지 싫어한다고 하네요.

살이 많이 쪄서 눈에 띄게 뚱뚱해져도 알아도 모른 척 해주는 것이 약입니다.

그래도 말하고 싶다면 "살 빼라" 보다는 "운동해라" 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럼~ 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