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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런 큰아주버니

새댁 |2009.07.25 11:58
조회 3,298 |추천 0

 

전 형제간에 우애가 깊으면서(누군 우애 안깊어?--;;)

돈은 겁나게 없고 게다가...효자인 집에 와서 고생하는--;;

결혼한지 2달도 안된 새댁입니다. 

시아주버니와 형님들이 경기도쪽에 있고

저흰 운도 없게 시댁 근처..머 근처라고하긴 머하구요...

거리상으로는 대전에서 청주보단 먼거리에 시댁이 있습니다.

집안에 먼 쪼그만일만있으면  큰형이라는 인간이 전화를해서

신랑을 리모콘처럼 조정하고 결국 집안에 큰돈들어가는건

어김없이 저희 차지가 되죠..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결혼한지 2달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그 재수없는 형한테 전화가 오는걸 보고 있자면 전화길 던져버리고 싶을지경이에요..

그러면서 은근히 우리집안은 효자집안이라고 자랑하면서 가깝게 사는 니들이 자주 가보라고 그렇게 효자면 내려와서 부모님 옆에 살던지..

어이없는 집구석이에요.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효도할라고 시간낭비 하지말고  

돈이나 벌어서 지들이라도 잘살던지..--;;

최근에는 시어머님이 단순 몸살 감기였는데요

새벽부터 큰형이라는인간이 주말에 전화를해서 병원에 모셔가라고 합디다.

전 새벽6시에 전화를하길래 쓰러진줄알았는데

아주 멀쩡하게 잘만 계시더라구요 ..

죄금 미열만있고 내참 --;;  

전화로  엄청 구체적으로  무슨종합병원에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그것도 모잘라 한의원까지..모시고 가라고 열심히 운전하고 있는데 끊지도 않고 미주알 고주알--;; 전화비는 안아까운가? 븅신~!

아니 그 시골에서 무슨 옆집도 아니고 매번 큰병원에 모셔다가 순례를 시켜줘야하고 병원비에 약값에 고스란히 저희 차지가 되구요 ~

 처음에는 그냥 멍해서 가만있었는데요..

결국 감기몸살로 의사가 안찍어도 된다는 mri에 ct까지 찍어데고서야

이상없다고 나오니 아프다는말 쑥들어가는 그런 철딱서니 없는 시어머니를 보고있자니 억장이 무너져서 한글 올렸습니다. 

 저희 엄만 저 대학2학년때 암에 걸리셨는데요...

다행히도 수술하고 지금은 항암치료까지 끝나서  아주 건강하지는 않지만

아프다는 말씀한번 안하시고 잘 살고 계세요..

자식들한테 누될까..아파도 꼭꼭 숨기고

병원도  본인 스스로 몰래몰래 다니시는

그런분 아래서 살다가 ~이런 시댁을 만나니 이해도 안되고

속아서 결혼했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시어머니 아프다고 생난리를 겪은 이후로

밤이고낮이고 친정엄마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철딱서니 없는 딸이라서 정말 많이 편찮으실때도

곁에 오래 있지 못해드렸었는데..

게다가 이런집에 시집와서 걱정까지 시켜드려야하다니~

 전 어떻게 하면되죠?  

큰형이 자꾸 전화해서 신랑을 조정하는 통에 신경이 너무 쓰여요..

신랑은 착하기만해서 당연한줄알고 로보트처럼 행동하죠..

이러다가...결국 니들이 모셔라라는말은  불보듯 뻔하구요 ~

아픈시아버지에 꾀병심하면서 지저분하기까지한 시어머니

그리고 덤으로 능력없는 막내도련님

모두 셋트로 제 생각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어요~ 

 신경끄고 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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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KS|2009.07.25 13:18
같이 병원비및 용돈 통장 만들자고 하삼.. 한달에 한 20~30정도 해서..병원비랑 어머님께 들어가는 돈 거기서 하자고.. 일단 남편을 꼬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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