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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섹스가 필요해' 라고 말할 수 있나요?

떠나가라~! |2004.06.17 15:57
조회 14,207 |추천 0

인기리에 막을 내린  '섹스 앤드 더 시티' MBC에서 방영중인'결혼 하고 싶은 여자' 와 온스타일제작 OCN 방영의'싱글즈 인 서울'까지... 요즘 우리 사회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즉 싱글인 여자들의 이야기에 스포트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까지...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스탈일리쉬하고, 쿨한 성격에,성적인 부분에 대담하며,결혼에 얽매이지 않는 그녀들! 그녀들을 보고 있노라며 나도 모르게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그녀들과 같은 멋진 싱글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ㅡ0ㅡ'a 그러나!!! 아직 우리 한국이란 나라의 사회에서 과연 용납할 수 있는 부분인가? 얼마전 사업에 성공! 억만장자가 되어 장애인과 결혼 발표를 한 재미교표 여인이,숨겨놓은 17세의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숨겨놓은 아들까지 있는 주제에 처녀행세를 하며 장애인과 결혼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며 손가락질을 한 사실만 봐도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남성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들이 허다합니다.내가 알기로는 그 이모여인은 미혼이라고 발표한 적도 없고, 아들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세간의 이목에 17세인 사춘기 아들의 맘에 상처가 될까봐 굳이 말을 하지 않았을뿐인데 어째서 모두들 색안경을 끼며 보는 것일까요? 그들 눈에는 젊은 시절 놀아난 닳고 닳은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남자들은 '군대가기전엔 꼭'이라는 식으로 혼전순결에 대해선 어떠한 의무감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여자들에게만 혼전순결을 강요하는 사회! 감히 여자의 입에서 '섹스' 라는 단어를 꺼낼 수 없게 만드는 사회! 서로 사랑하여 결혼이라는 법적인 동거를 하면서 혼수라는 이름의 뇌물을 안겨야만 잘~사는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 여자가 말이야~라는 말이 곧잘 나오는 사회!
전 페미니스트도 피메일리스트도 아닙니다. 기업 입사시 군필자의 가산점도 찬성합니다(막피어나는 20대의 나이에 군대란 감옥에서 2년이 넘는 시간을 나라를 위해-여자를 위해-허비했으면 그정도의 플러스요인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여자는 출산시에 산후휴가나 다른 지원이 있으면 동등한거 아니겠냐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굳이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도 여자라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남들로 부터 손가락질 받거나 장애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결혼하지 않은 30대의 여성을 노처녀라고 부르며 흠집있는 여성처럼 치부해 버리는 우리 나라...여자로 태어난 것이 선천적인 장애라고 말하게 만들어 버리는 우리 나라...
'섹스 앤드 더 시티' 에서 처럼 마티니를 홀짝 거리며 수녀옆에서 '난 섹스가 필요해'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요?
수녀앞에선 좀 심했나? 극중 케리처럼(사라 제시카 파커)처럼
'I'm sorry~' 라고 말하믄 되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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