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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찾아 주고 잘해보려다가 망신당한 사연*

ssipal |2009.07.27 16:21
조회 1,085 |추천 0

제 친구 사촌 동생(남자)이 있습니다.

 

얘는 키도 작지 않고 (178정도?) 얼굴도 그냥 보통이고 성격은 무쟈게 착하구요(이게 문젠가?)

 

암튼 그런데 26살째 여친이 없습니다.

 

애가 너무 순수하고 그래서 군대갔을 때도 정육점(?) 한번 안가고 그렇게 지낸 아인데

 

여자친구 좀 만들라고 만들라고 그렇게 해도 잘 안되서 저랑 제친구가 걱정입니다한숨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어머니께서 길에서 지갑을 주우셨다는 겁니다.

 

울집에서 저와 제 친구 그리고 걔 사촌동생이 같이 놀고 있었느데 말이죠~

 

루**똥 짝퉁 지갑인듯 하였고 뭐가 빵빵하길래 열어봤더니 신분증하고 현금 30만원,

 

출금카드 하고 본인 스티커 사진 같은게 있더군여.

 

보니까 21살 정도뿐이 안됐는데 애가 이쁘장하게 생겼더라구요~

 

엄마는 컴터 하실 줄 모르니까 은행 영수증을 보고

 

엄마왈 "은행에다 갖다 주면 어떨까? 2천원 썼는데 채워 넣어라~"

 

하시더군여..차칸 우리 엄마..ㅡㅡ;

 

글서 우리가 생각해 낸 것은 싸이 월드로 찾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싸이 찾으니 이름이 한 명 나오고 핸펀 버노도 공개되있었습니다.꺄악ㄲ ㅑ

 

글서 일부러 우리는 사촌 동생더러 전화하라고 시켰습니다.(구실로 잘해볼 생각이었죠)

 

사촌동생 "저기 지갑 잃어 버리시지 않았나요?"

 

그 여자 " 이 씨XX야!! 뒤질래?"

 

그 여자분 상당히 거치시더군여. 다짜고짜 욕을.........허걱

 

한참 설명을 했더니 친구가 장난친줄 알았다고..;;;;ㅋㅋㅋㅋ

 

글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해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습니다.

 

하필 그 날 사촌동생이 옷을 산다고 해서 강남가서 옷사는 것도 도와주고

 

미용실가서 머리도 했습니다. 한 껏 들뜬 분위기로 그렇게 꾸며주고

 

애가 여자를 잘 몰라서 말주변도 없고 하니까 우리가 옆에서 이렇게 말해~

 

하구 그날 여자분이 밥을 사주시기로 그렇게 했습니다. 사례비 대신!

 

밥 얻어 먹구 담에 구실로 영화를 보든 밥을 사주던지 해서 만나라고

 

우리가 김칫국물은 다 마셨죠~ㅋㅋㅋㅋㅋ

 

저녁인데 우리는 넘 배고파서 치킨 뜯었는데 사촌 동생은 밥 먹기로 해서

 

밥도 못먹고(엄청 잘먹는 애임) 그렇게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숨어서 기달리고 걔는 혼자 지갑을 들고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

 

 

 

 

 

근데 얘가 한 몇 분 만에 금새 오는 겁니다..

 

우리 "뭐야?"

 

사촌 동생 " 남친이랑 같이 왔어..."

 

여자분이 좀 무서우셨는지(?) 남친이랑 같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밥도 못먹고

 

지갑만 주고 걍 왔답니다..-_- ㅂ ㅏ 보 .......

 

암튼 그날 사촌동생은 밥도 못먹고 고생만 하고 우리는 김칫국물만 들이킨 하루였습니다..

 

그 여자분 지금 뭐하시는지 모르지만 참 아쉬워요~

 

사촌 동생 참 괜찮은 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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