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지... 올려 보네요.
저희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 입니다.
말하면 다 아는 회사에 다니긴 하는데,
대기업에 다닌다고 해서 연봉이 엄청 나게 쎈건 아니에요
세금 떼면 제가 3000만원이 좀 안되고 신랑은 3000만원이 좀 넘지요.
(또, 일 강도가 얼마나 쎈지 아십니까 ? 하루에 12시간 이하로 근무해본 적이 없어요...)
시부모님은 항상 시댁에 경조사가 생기면 형님네보다 저희가 더 시부모님께
돈을 드려야 한다는 식입니다.
형님네는 한분만 버시거든요.. 아주버님만 중소기업에 다니시는데,...
시어머니는 항상, 자기 아들 혼자 힘들게 돈번다 . 이렇게 생각 하세요. 그래서 항상
안스러워 하시고,,밑반찬이다 뭐다 다 챙겨다 나르시고.... ...
결혼하기 전 신랑과 우리 양가 경조사 발생 할때는
서로 10만원씩 해서 20만원을 드리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 저희 아직 집도 없구요, 회사 빌라 에서 대충 주말마다
만나서 살고 있어요.. 이제 애기도 생길텐데 벌어놓은 돈을 신랑이나 저나
모두 결혼하는데 썼거든요. 양가 부모님 에게 10원 한푼 받은거 없지만, 해오라는거
다 해가면서 저도 벌어놓은돈 다 탕진했고,,저희 100%대출로 전세 구할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생신이라서 돈을 드렸는데 모자라신 가봐요. 확실하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저희부부에게만 팍팍 주시는거에요.
전 너무 어이 없습니다. 왜 맞벌이를 하는 쪽이 돈을 더 내야 하나요...?
저라고 일하고 싶어서 일하겠습니까...임신중에 혼자 회사 빌라에 살면서
힘들었던 입덧 기간도 혼자 견디고 지금은 뒤뚱뒤뚱 거리며 회사 다니는데,, 저라고
집에서 신랑이 벌어다주는 돈 받아서 살림만 하며 살고 싶지 않겠냐구요..
그럴 형편이 안되니까, 이렇게 회사 다니는 건데,,
왜 저희가 맞벌이 하니까 돈을 더 달란식으로 하시는 건지..
이해 할수가 없네요. 시부모님이 강원도 사시는데, 한달에 한번 가기도 어려운데.
매일 전화하셔서, 언제 올꺼냐고 저만 볶아 대십니다.
주말마다 와야한다고 생각하시고, 처음에는 그렇게 갔는데 이젠 임신하니까 만사가
귀찮더라구요. 차로 두시간 반씩 걸리는데 가기가 쉽나요.......ㅠ
정말 요즘은 모든게 짜증나고 부정적으로만 느껴집니다.
돈 부족하다고 저희 부부에게만 눈치 주고 전화하실때면
"어머니, 저도 형님처럼 애기 제손으로 키워가면서 번듯한 제집에서 살림하면서
살고 싶어요, 근데 어머님 아들이 능력이 없잖아요!!!!" 하고 싶은...
맘을 꾸욱..누르고 삽니다.
정신없이 쓰다보니까 뭔말인지 모르시겠네요. 그치만,,전 그나마 속이 시원했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칠 곳이 필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