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전...1년이 조금 넘었죠...
그런데 1주일
전 쯤 오빠랑 싸웠어요...
아는 언니 가게에서 같이 술을
마셨었는데...
제가 조금 과하게 마셨거든요...
하지만
전 술을 많이 마셨다고해서 실수를 한다거나, 함부로
행동하고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그런데 그날은
다른날 같지않게 장난도 많이치고 오빠를 조금? 못살게
굴긴했지만, 오빠가 싫어하는 내색같은건 전혀없고 오히려
웃으면서 다 받아주고 앉아있었대요.
그렇게 술을 마시고
집에 갈때도 집까지 데려다 주었었는데...막판에 우리집 앞에서
막 싸웠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싸웠다기 보다는 오빠가
막 화를 내고있었어요...막 화내면서 빨리 차에서 내리라고...
그래서 나도 홧김에 지금 내리면 나하곤 끝이라고
그래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좋데요.. 끝네제요...
그래서 문 쾅 닫고
내려버렸죠...근데 문제는 도대체 뭣 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이
통 나질 않는거에요... 분명히 내가 큰 실수를 하긴
한것 같은데...사실 내가 안좋은 버릇이 한가지 있긴해요...![]()
그 버릇이 뭔가하면 술만 먹음 시간에 상관없이 막 전화해요..
오빠한테..
그래서 혼나기도 많이 혼났어요...그래도 그때만 지나면,
곧 풀어지곤 했는데... 그런데 이번엔 그런 성질의 실수가 아니잖아요...
어떻게 해서든 풀어주고 픈데,오빠가 많이 지쳤는지 내가 뭘 잘못
했냐고,오빠한테 아무리 물어봐도, 말도 안하고...
앞으로 자기한테
전화도 하지말래요... ![]()
그래서 1주일동안 전화 한통도 안하고 있어요.
원래 이렇게 매정한 사람이 아닌데... 또 난 이오빠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는 것도 많고 남을 배려할 줄 도알고, 그래서 따르는 후배나 동생,
친구들도 참 많아요...
아무것도(?)아닌 이런 일로 나 오빠 잃고
싶지않아요... 오빨 너무 좋아해서 애인으로 보단 차라리
친구같은 오빠로 오래 오래 곁에 두고싶을 정도에요...
친구라면
헤어지는 일따위 없을테니까...
나 오빠한테 못한말이 너무 많은데.
내가 오빠한테 마음을 열게 된건... 언젠가..오빨 알고 얼마 안돼서
내가 엄청 힘든적이 있었거든요...그때 오빠가 나한테 전화해서
말해줬었어요. 남들이 뭐래든 오빤 내 편이라고..
그땐 어찌나 행복하던지...
그말 한마디에 난 천군만마를 얻은 장군처럼
든든했었고...완전히 오빨 좋아하게 돼버렸죠.. 그 전엔 생긴건 아저씨같이
생겼지만,참 좋은 사람이구나 그랬었지 관심도 없었는데...
그냥 오빠가 홧김에 나한테 전화를 걸지 말라고 했을뿐 사실은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아님 정말 날 안 볼 생각일까요?
남자를 깊이 사귀어 본적이 없어서 도통 맘을 모르겠어요...
사실... 싸우기 전에도 오빤 나한테 전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내 전화를 기다리고, 또 내가 해주길 바라는 스타일이었죠...
근데 요즘은 그것마저 의심스러워요...
정말 내 전화를 기다리긴
했었는지... 아님 내가 전화하니까 걍 받아준 거였는지...
그냥 이대로 끝내야 하나요?
난 오빨 오래 알고지내고 싶은데...
게다가 오늘 새벽엔 어떤 정신나간 또라이 같은 자식이
전화해서
날 좋아한다고 미친 개소릴 퍼붓고... 빨리 오빨 다시 만나서
오빠의 보호?를 받고 싶은 생각뿐...난 왜이러는 건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내가 먼저 전화를 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