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제이양.... 사실 지금은 연락이 안된다.
나와 같은 시기에 왔고 나랑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친구가 되었다.사실 이여인네 나보다 한살많은데
지가 그러더군 호적이 잘못된거라고...나랑 동갑이라나?
어쨋든 친구아닌 친구가 되었다.
그녀의 이름이 나는 처음에 재희 인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에게 핏대세워가면 말하기를
"내이름은 제이야. 재희가 아니라~~"
이름에 민감하신 우리의 제이양....
어느날 우리는 아는사람들과 술을 먹었다.
우린 그때 몰랐다 우리의 제이양이 술을 먹으면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는것을....
이날 그녀의 제대로 취하셔서 우리와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데....
그녀가 나와 조금만 더 친했다면 내 인내심을 시험한 이뇬을
제대로 밟아주었을텐데....
술먹고 숨바꼭질 하는 주사를 가진 양반들 특징은 뒤돌아보면서
확인을 한다 지를 쫒아오는지 안오는지...
오면 도망다니고 안오면 또 찾으러 다닌다.
그냥 갈까도 했지만 사실 온지 얼마안된지라 걱정이 좀 되었다.
그래서 쫒아다녀줬더니 이늠의 여편네 갑자기
호텔로 들갔다. 아~~ 진짜 열받았는데 참았다.
그 호텔서 (사실 호텔이라 칭하기 부끄럽다 간판만 호텔이지
모텔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후러싱 바닥에서 너무 많을걸 바라면 안된다.)
방을 잡는다.
그 주인 아저씨(중국할아버지 였다.) I.D 달라고 하는데
이늠의 여편네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 this is korean I.D " 라면서
주민등록증만 연신 내민다.(참고로 그녀의 영어는 상당히 짧으시다.)
그 아저씨 안된다고 하는데...
안된다고 하니깐 이뇬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 야 이개새끼야 방줘~ I.D 여기있잖아 주민등록증...."
욕을 해대면 발길질을 해대가며... 헉 그 아저씨 경찰 안부른게 다행이다.
우리가 다행히 때마침 들가서 미안하다고 끌고 왔기 망정이지...
그렇다. 이뇬은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호텔을 잡으려는 뇬이였고
술취해서 지는 안취했다면서 한다는게 숫자세기놀이....
숫자세는거 까진 좋은데 왜 숫자5가 파이브가 안되고
하이브여야만 하는지...
그녀의 숫자는 원,투,쓰리,포,하이브~~~
하튼 이런 여인네가 어느날인가에 지 운전면허증을 땃다면서
자랑을 해대는데......
그날 그녀는 우리에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서 자랑을 해서는
안되어었다.
우리는 그녀의 운전면허증에서 보지말아야 할것을 보았다.
그렇다. 그녀는 우리에게 지이름은 죽어도 제이라면서
핏대세워가며 얘기하던... 지이름을 제발 헷갈리지 말라면서
이름을 똑바로 불러주길 바란다며 우리에게 당부하던 그녀.....
그러나 운전면허증에 있는 그녀의 이름은......
이.봉.림.
헉~ 우리는 그녀의 운전면허증을 딴거에 대한 축하보다는
거기에 적힌 이름을 보고 다들 뒤집어졌다.
그러면서 다들 " 야 너이름 봉림이냐? 봉림이래 봉림이~~ㅋㅋㅋ"
그 핏대세워가며 얘기하던 제이는 어디가시고? 왜 봉림이만 있쥐?
그날 이후로 우리의 봉림씨는 이름으로 인해 우리가 조용히 씹어주셨고
술만먹으면 숨바꼭질하는 우리의 봉림씨를 쫒아다니면서
노던블러바드 한복판에 서서 " 봉림아 이리 안와? 잡히면 죽는다~~"
우리의 봉림이를 제이라고 알고있는 모든 남정네들에게
우리는 일부러 "봉림아~ 옆에물좀줄래?"
"오빠들~~ 우리 제이 사실은 봉림이예여~~ 참 구수하죠? ㅋㅋ"
그랬다. 우리는 제이라고 알고있는 모든 남정네와 그의친구들에게
그녀의 본명을 알려주기 운동을 벌여나갔고
제이라고 불러주길 바라는 그녀의 바램을 깡그리 무시한체
"봉림씨~~" 을 외쳐주었다.
사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거 잘알지만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제이라고 울부짓지만 않았어도....
제이와 봉림의 차이는 너무나 큰지라.....
사실 우리때에 촌스러운 이름이 그리 많았던거 같지 않은데.....
내주위에 봉림이를 따라갈 이름은 없다.
가끔 여기 살다보니 영어이름을 많이 접할때있다.
영어이름만 알다가 어느날 한국이름을 알았을때....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름들이 간혹있다.
한국이름과 영어이름이 서로 매치가 되지않을때.....
그래서 우리의 봉림이도 그랬을지도 모른다.
봉림씨~~그대의 이름은 구수함의 최고봉이시고
앞으로도 내가 아는사람중에는 그대의 이름을 따라갈자는 없을듯합니다.
지금은 서로 연락이 되지않지만... 그래도 그대가 후러싱바닥에
아직도 살고 있음을 알고 그대는 그전에도 나의친구였고
지금도 친구임에도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그때 조금만 놀릴것을....
그때는 우리의 즐거움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꺼란걸 생각못햇습니다.
근데 어쩌지요? 내가 이글을 씀과 동시에 그대를 모르는 사람들마저
그대의 이름을 모두 알아버렸으니 말이죠.
만약에 만약에 혹시라도 그대가 이글을 읽게된다면
제~발 명예훼손이나 모 기타등등의 죄목을 가지고 와서
고소을 하지 말아주시길~~
혹시 봉림이를 아시는분들....이글읽고서 조용히 봉림이에게 가서
꼰질르지 마시기를.....
봉림이란 이름을 글케 흔한이름이 아닌지라...
또한 후러싱바닥은 너무나 좁기에....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사람들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