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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안좋은 여자친구............

씁쓸하구만 |2009.07.30 01:31
조회 12,017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26세 남입니다.

제 글을 쓰는것보다 남들이 쓴 글을

읽는데 재미를 느껴서, 글을 올린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답답한 마음 + 넋두리 좀 풀어볼까해서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제겐 2년 가까이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3살많은

연상이구요//

 

이정도면 대충 제 소개는 끝난것같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기억력이 안좋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는??;;)

뭐 저도 기억력이 좋은축에 속하는것도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여자친구보단 좋기때문에 서움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일.. 200일.. 이런 기념일

사실 하나하나 다 챙기는 커플도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남자입장에서도 이런거

다 챙기는게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귀찮게도하거든요..

그래도.. 무심한 남자친구는되지 말자는

신념?하에.. 오늘이 며칠.. 내일이 며칠 이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저 역시 그닥 좋지않은 기억력이란것도 알기에)

핸드폰에 D-Day를 정해놓고 가끔 생각날때면

한번씩 보면서.. "아~ 이쯤됐구나"하고있죠..

 

100일 200일을 비롯 무슨 데이~데이때

그때 제 주머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이벤트니 이런거 한번 못해줬지만..

그때그때 짧게나마.. 편지를 써서 줬었죠..

그때마다 반응은 몰랐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표정??

뭐 거기까지는 그럴수도 있지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못챙겨준게 내심 마음에 걸려서 

500일때 돈 모아서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장미꽃도 사줬습니다. 뭐 역시 반응은 "오늘 무슨날이야?ㅎ"

예상했던 반응이였기에 서운함이니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자친구를 시험하고 싶었고 질문을 했죠..

 

나 : "너 우리가 며칠날 사귄지는 기억해??"

여자친구 : ....난감한 표정으로.. 10월 ~~일??

..

백번 양보해서.. 며칠이란거 모를수있다쳐도

몇 월 달까지 기억못하는게.. 참..

여자친구가 단순히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라

무심하구나..라는 생각에 진정으로 서운함을 느껴습니다.

 

그리고 2년 사귀었으니까.. 그 안에

제 생일이 2번 있겠죠..(당연한건가?ㅎ)

아무튼.. 처음 생일을 맞았을때..

생일을 일주일인가? 앞뒀을때였을겁니다.

통화중 친구들이랑 약속이 잡혔다고하기에..언제냐고 물어봤는데

그게 제 생일날이였습니다.. 깜짝 이벤트?

뭐 이런거 절대 아니고.. 말그대로 깜짝?ㅎ 깜박!! 잊어버리고 약속잡은거죠..

그때.. 아.. 진짜 아무리 기억력이 안좋아도 이럴수있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우여곡절+옆구리찔러 절받기 신공으로 생일날

같이 보내게 됐습니다만... 옆구리 찔러 절받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기쁨 뒤에도 씁쓸함이 남아있었는데.. 

 

어김없이 올해도 제 생일이 돌아오고..

그게 내일 모레입니다...

오늘도 통화를 하다가 알게된 사실..

집식구들끼리.. 저녁 약속이 잡혔다고..

설마하는 마음에 언제냐고 물었더니..

내일 모레.. 토요일..이랍니다 또 잊어버린거죠..

그래도 혹시나 얘가 장난치는건가??..하는 마지막 믿음을 붙잡고..

나도 토요일에 친구랑 약속잡혔는데..라는 말로 살짝 떠봤죠

그런데 "아 그래?? 술 적당히 마시고 놀아"이러더라구요

후우~~

기억력이 안좋다..라고만.. 이해하기엔..

솔직히 제 마음이 좁아서 그런지.. 많아야 30%정도

이해가되네요..

눈치 채신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이렇게 글을 쓰게된것도

오늘 일때문입니다..

 

그래서 톡커 여러분들 특히!! 기억력 안좋은 분들...께

묻고싶습니다... 기억력이 안좋으면 정말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마음이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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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예쁜꽃집|2009.08.01 08:47
기억력이 안좋은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거 아닌가? 나도 잘 까먹고 기억 못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 하는 사람 있을때는 핸드폰 디데이 해놓고 맨날 보고 그랬었는데.. ------------------------------------------- 앗 요것도 베플이라니.. >_< 그나저나 오늘 글쓴이님 생일 이시네요.. 어찌 보내시고 있는지.. T^T 우리 톡커들이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베플음 과연|2009.07.30 01:35
음 과연 기억력이 안좋은걸까?-_-a음
베플음?|2009.08.01 09:58
보통 여자친구들에게 해주는 말이지만 남자에게도 이 말을 하게되네요. 제발 대접받고 사귀세요! 핸드폰에 디데이 설정해놓는게 어려워요? 하루에 한번은 여는데 그럼 이쯤 됐구나 이거 당연히 알게되는데 님을 위해서 그 정도도 못하는 여자라면 음 별로네요. 게다가 생일.. 생일.. 100일 200일 그래 넘긴다쳐도 생일은 좀 아니지 않나요? 님이 태어난 날인데!! 전 이번에도 제 남친 생일선물은 엄청 패키지로 해주려고 골머리 썼어요. 태어난 것도 고맙고 날 만난 것도 고맙고 오빠 생일을 제가 제일 먼저 제일 많이 축하해주고싶었거든요. 이 정도면 관심과 정성의 문제잖아요. 무심한 사람이랑 기억력이 나쁜 사람은 달라요. 참고로 저 열쇠 들고 열쇠 찾는 사람이에요. 컴퓨터로 뭐 찾으려고 켰다고 뭐하려고 켰지? 이래요. 외출 한번 하려고 하면 집에 두세번은 다시 들어와요. 두고간게 있어서. 이런 저도 생일 100일 200일 300일 1주년 400일 다 챙겼어요. 님 정말 섭섭하시겠어요. 그쯤 사귀었으면 여친한테서 큰거 한방 빵 터질때도 됐는데. 님이 제 친구라면 전 왜 그러고 사귀냐고 할거같아요. 사람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 받는 재미도 느끼면서 사귀어야 되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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