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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불행해질꺼라는 남자친구 (스압)

뭉잼보리 |2014.04.29 17:11
조회 101,122 |추천 5

 

 

안녕하세요 사귄지는 얼마안된 스무살 대학생인데요

 

저흰 스물세살 오빠랑 40일가량 연애중인 커플이예요..

 

고민이있어서요..

 

 

 

다름이 아니고 저희오빠는 제가 살짝만 토라지거나 분위기가 조금만

 

이상하다싶으면 한숨을 쉬거나 제가 불행해 질꺼라는 말을 달고살아요,,

 

 

 

저희가 사귀게된건 알바에서 알게돼서인데 제가 너무좋아서 연락도 먼저하고 그랬고

 

약속도 잡아보려고 일끝나고 뭐하냐고 하면 계속 피했어요 일있다고 약속있다고..

 

저땐 오빠가 왜저렇게 절 피하는지 몰랐죠.. 그리고 전화를하면 받긴 받아도

 

제가 오빠 좋다는 뉘앙스를 풍귀면서 얘기를 하려하면 다른 주제로 돌리려하고..

 

오빠가 절 아예 무관심으로 놨으면 저도 가까이 안했을텐데 사소한 행동에서

 

저에게만 해주는 매너 이런것들이나 행동이 돋보여서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더끌렸었구요..

 

그래서 언젠가 한번 일끝나고 알바생들 다같이 술자리를 잡았다가 저희 둘만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얘기했었죠 오빤 왜그러냐고 내가 그렇게 싫냐고 나는 오빠가 좋다고,,

 

그랬더니 자기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사실 오빠는 네번 연애를 해봤데요! 생긴것도 반반해서 사실 어느정도 경험있을꺼라 생각했어요.

 

첫사랑이랑 400일정도 사귀다가 여자친구가 거짓말, 남자문제, 술문제로 힘들게해서

 

헤어졌고 두번째 세번째여자친구는 둘다 일주일씩 사겼는데 그 사람들도 남자문제 때문에

 

헤어졌데요.. 오빠한테 좋다고 달라붙었다가 전남친이 연락오니까 오빠 버리고 다시 갔데요

 

그리고 네번째는 가장최근인데 여자가 자길 좋아한다고 해주고 오빠도 괜찮게 생각하던애라서

 

사귀었다가 오빠한테 금방 마음이떠버려서 헤어지자고하고 '오빨 만나서 불행하다'

 

'니여자친구들이 왜 딴남자 찾았는줄 알겠다 오빠 재미없다' ' 오빠진짜 매력없다'

 

등등뭐 막말까지심하게 해서 오빠는 아직 좋아하는데도 놨었다고

 

맘고생도 많이했다고 그렇게 속시원하게 얘길하더라구요,,

 

사실 저렇게까지 다 털어놓을줄은 몰랐어요

 

워낙 자기 얘기 숨기던 사람이라; 술김이라그런지..

 

가장 기억나는말이

 

'내가 상대방을 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연하게 상처받고 혼자 삭혀야되는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한지 알아? 그건 진짜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

나한테는 연애라는게 매번 비참하더라'

 

였네요..

 

아무튼

 

 

듣고나니까 솔직히 너무 안쓰러웠어요.. 만난 사람마다 다 저런여자였다니까!버럭

 

오빠 자존감이 떨어질대로 떨어져있다고도 느꼈구요.. (자책도 많이했겠죠;)

 

사실 솔직히말하면 오빠도 자길 좋아해주는 제가 싫지않다고 했어요 관심도 가지만

 

그냥 거리를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데요 전여자친구가 말한것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는

 

불행해질꺼라고.. 그리고 사실 이젠 여자친구를 만들 자신이 없다고..배신? 이런게 너무 겁이난데요..

 

아 막 울라고 하길래 오빠 그만 얘기하라고 괜찮다고 타이르고 술자리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오빠가 더 취했는데도 절 데려다 줘야된다고 그래서 저희집에 데려다 줬어요(둘이 집이 근처!)

 

둘이 같이 걸어오는데 처음에는 아무말도안하고 걷기만했어요,,

 

근데 오빠가 '너도 내가좋고 나도 니가좋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어떡하냐고'

 

뜬금없이 얘길하길래 그래서 이때아니면 얘기할 기회도 없다싶어서 고백했구

 

오빠가 결국엔 알겠다고 자기도 좋다고 받아줬어요...그러면서도 자꾸 .. 너가 불행해질꺼라고

 

그런말 조금씩하길래 그런말 하지말라고.. 우리 잘 해나가자고 얘기했고

 

그날 저희는 사귀게 됐어요

 

 

 

그렇게 사귀는데 사귀는 과정에는 아무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오빠는 편지도 자주써주고

 

저에게 너무 잘해줬죠 자주 보고싶다고 해주고 알바끝나는 시간이 다르면 기다렸다가

 

같이 어디가자고 놀러도 가주구.. 그런게 너무 좋고 기분좋고 사랑받는느낌이 들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그치만 저도 여자이고 사람인지라 가끔 틱틱대고 그랬는데..

 

그럴때만 되면 오빠 연락이 점점 느려지고.. 만나서 그러면 눈도 잘 안마주치려하고..

 

말수도 없어지고.. 불안해 하는것같구.. 할말있는것 같은데 참는것같고;;(좀티나요;)

 

저럴때만 되면 계속 저런식의 반응이 나오니까 제가 눈치보게되고 그래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연락하면

 

'그러게 내가 나때문에 불편하고 불행해질거라고 하지 않았냐

 

나때문에 너가 힘들어하는거 보는게 힘들다'

 

이런식으로 오면 놀래서

 

' 오빠때문에 불행하지않다 행복하다 그치만 나도 가끔 사람인지라 틱틱대는데

 

그럴때마다 이러면 내가 너무 눈치가보인다 힘들어하지말라고 미안하다고'

 

이러는데 자꾸 저럴때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오빠가 생각나서

 

불쌍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막 여러감정이 교차해요...

 

 

 

또 최근에 있던일이 제가 대학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갖는데 여자애들이랑만 노는 자리였는데

 

저도 모르는사이에 친구 한명이 남자인 친구들을 네명정도 불렀더라구요 (저희는 여섯!)

 

그래서 오빠한테 말해야겠다 싶어서 얘길했는데 평소 화도 잘안내던 오빠가

 

짜증을 심하게 내더라구요.. 사실 이해하는 부분이예요.. 남자들이 있고 남자문제로 헤어진적이 있으니!

 

근데 대학친구들이랑 너무 오랜만에 노는거라서 사실 조금 놀고싶었어요 ㅜㅜ(남자는 관심없구요)

 

그래서 조금 놀고싶은 눈치를 보였는데 남자친구가 한숨을 푹 쉬더니

 

'그래서 나랑 만나면 불편할꺼라고 불행해질꺼라고 했잖아 모르겠다 그냥 끊자 놀아라'

 

이러더니 그냥 끊길래 덜컥 겁이나서 바로 짐싸서 집으로 가는데 전화도 안받고

 

그러더라구요.. 원래 화내면서 말하진 않았는데 술자리에 남자가 껴서 더 예민했는지

 

저렇게 끊었어요...

 

 

 

전여친문제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남자친구..

 

그리고 그걸로인해서 많이 삐뚤어져있는것 같은 남자친구..

 

그치만 저는 정말 오빠 좋아해요..제가 좋아서 고백했구..

 

저런 오빠와 저 어떻게 해야 저희사이에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수있을까요..

 

 

도와주세요 톡커 언니오빠동생들!!!

도와주시는 언니들

도와주시는 오빠들!

추천수5
반대수64
베플아리엘|2014.04.29 18:09
머야... 남자가 이정도면 정신감정필요한거같은데... 무슨 피해의식이 장난아니다... 컨셉을 불쌍해보이는남자로 잡았는데? 넌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이렇게 찌질대는데 만나고다니냐... 전여자들한테도 이렇게 불만있을때마다 우울한표정짓고 한숨쉬고 그런거 아니야? 니가 아직 20살이라 어려서 그런건데... 지금 그게 사랑이아니야... 집착이고 찌질한거야... 나도 남자지만 어우... 갑갑하다... 관계개선을 원해? 남자하자는거 다해주고... 친구도 만나지말고... 남자는 당연히 근처도 가면안돼고... 앞에서 항상웃고 불만은 비추지도말고 툴툴대지도 말고... 그냥 펫처럼 살아야돼... 지금 그남자애는 피해망상╋애정결핍╋우울증 복합이야.... 그렇게 남자애가 원하는데로 맞춰주고 몇년지나면 너도 친구 다 떨어져나가고 연애도 제대로 못해보고 20대중반넘어가서 회사들어간다음에 톡에 올리겠지... 전 어떻해야할까요?라고.... 정신차려 이것아! 이제 파릇파릇 20랩찍은 어린애기가 무슨 애틋한사랑을 해보겠다고... 지금 그만둔다고 너도 그전여자들처럼 나쁜년되는거 아니니까 부담갖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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