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야하는데 당췌 손에 잡히지를 않고...할때 몰아서 해야하는데 미뤄지고 하다보니 긴장풀리고 몸도 풀리고 머리도 안돌아가는군요...
비옵니다...
노처녀 갑자기 코코아 한잔 마시며 창밖 한강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겨봅니다....![]()
흐흐....당시 내 나이...22살 (싱싱했죠..아주...)
전공이 전공인관계로 저...당시 유행이란 유행은 다 쫒아 댕기던 처녀였어요...![]()
학교서 일이 있다고 올라오랍니다...그래서 삐딱구두(힐) 신고 그 높은 곳까지 올라갔죠..
같이 일을 하게 될 사람들이 모여있었죠..
그때...
전 뒤통수를 얻어맞은듯한 아찔함을 느낌니다..![]()
너무 멋진 아이가 서 있는거예요....
갑자기 주변사람들이 사라지고 그 아이 뒤통수에서 후광이 비칩니다....흐미~
다리에 힘이 풀리고 내 머릿속은 백지가 됩니다....
아...이거이 첫눈에 뽕~간다라는 거군요...그때 알았습니다...
일하는 내내 내 눈은 그 아이를 쫒고 있는거예요...
일이 되겠습니까..당근 일이고 뭐고 뒷조사들어갔습니다...
근데 알고 있는건 전공과 이름뿐...![]()
전 당장 작전계획 들어갔습니다....
벗뜨 그러나...작전은 작전일뿐....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난감하기만합니다...
그러던 중...집으로 전화한통이 옵니다...
그 녀석이였죠....![]()
깜짝놀라는 척하며 왠일이냐고 퉁명스럽게 받았습니다...당근으로 작전이였죠...무관심한척...
하지만...목소리는 떨고 있었습니다...바들바들...심장뛰는 소리..아마 들렸을껍니다....
주말에 영화보잡니다....녀석 내 미모에 넘어 온겁니다...
약속한 날...저 화장 두시간 머리 두시간 만지고 나갔습니다...
엄마 거울앞에서 안떠나는 절 보고 잔소리하기 시작했으나 귀에 그게 들립니까...노래로 들리지...
하여튼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밥이 안넘어 갑니다....넘 좋아서.....
그리하여 뜨거븐 연애질을 시작했습니다....
손잡는거....그거이 무쟈게 오래 걸렸습니다...겨울이였죠....그 녀석 손을 잡습니다...
앗! 이게 뭔 화끈한 일이냐....전 흥분했습니다....뭐라고 말을 해야하는데...제 입에선...
"아이~부끄러워라..."
요따구로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얼마나 좋은 말 많습니까...
따뜻하다....어 니손크다아~.....등등등.....지금은 노련(?)하니깐 생각이 납니다만은 그때만해도....흐흐흐
그랬더만 그 녀석도 무안했던지 "그렇지?"이라믄서 손을 놓습니다...![]()
이놈 넌 남자도 아니다 이놈...속으로 왜쳤습니다...
다시 잡아라...이놈...손바닥에 본드칠하기 전에....
하지만 제 얼굴은 부끄러운 붉은 색을 띄며.....어쩔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뭐 속과 겉이 따로노는..)
하여튼 손잡는것도 오래 걸리고.....에혀....
뽑뽑![]()
그거이...무쟈게 걸립디다.....
그놈 입술만봐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판에 이놈 어지간히 사람속을 태웁니다..
그러다가 100일되는날...친구들하고 여행갔다가 대판싸웁니다...![]()
그리곤 삐졌다가 저녁때 술한잔 하게 되었죠..![]()
한잔씩 하다가 오해가 풀리고...점점 다가옵니다...
오오~~지져쓰~~~~
정열의 뽑뽑가 시작되었습니다.....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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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못하는게 아니였구나....
그 후로 눈만 마주쳐도 뽑뽀....사람만 없는데가서도 뽑뽀....어두운 밤길에서도...뽑뽀....![]()
그러길...2년.....
우리 헤어졌습니다.....덴장.....![]()
학교에서 왠 여자애들 무데기 지나가면서 절 째려봅니다...미틴것뜰....왜 저러냐...
또 그 무데기 지나갑니다...째려봅니다..![]()
저 같이 째려봅니다...한두번도 아니고...
알고보니 이놈....그 여자애들 무데기 중 한명과 바람이 났던 겁니다..
그리곤 저랑 이별을 했고...그 여자애들 무데기가 제가 전 애인이란걸 알고 있었던 지라 그렇게 째린거죠..
(지금생각해도 재수읍습니다..)
하여튼 전 첫눈에 반한 그 놈을 보내야 했죠.....![]()
아팠습니다...몸도 마음도...
맨날 술로 지세고...타고난게 술꾼이다보니 취하지도 않아 돈 무쟈게 깨졌습니다....
주정도 하고 싶었는데 취하질 않으니....쩝! ![]()
어느덧 전 그 애를 잊고 지금까지 수많은 총각들 속에서 잘살고 있습니다...
그 녀석 그 여자애랑 결혼해서 아들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히히....
어떻게 잘 아냐굽쇼??
연락옵니다....
보고싶다고 그럽니다..........으하하....그럴줄 알았습니다...![]()
그라믄 와이프한테 잘하라고 이젠 너에 대한 맘은 과거일뿐이라고...영화처럼 말하곤 합니다...
캬~말해놓고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너무 멋집니다.....
녀석에게도 제가 첫눈에 반한 여자고 저에게도 그녀석은 첫눈에 반한 남자죠...
가끔 전화와서 쓰잘떼기읍는 말을 하곤 하지만 녀석 참 고맙습니다...
노처녀가 된 이 나이때 비올때 가끔 추억에 잠기도록 해주니깐요...![]()
앞으로 첫눈에 반하는 그런 인간이 나타날지 의문입니다만....
그런 사람이 나타날꺼라고 생각하며 살껍니다...
괜히 비오니깐...맘이 싱숭생숭하군요....어제 마신 술도 안깨고..![]()
참고로 그 녀석...제가 앞에서 적은 글에서 엄마가 점보고 오셔서 인연이 아니라고 말했던 그 녀석입니다....흐흐....옷깃도 쓰치고 입술도 쓰쳤는데 인연아니겠습니까...같이 살아야만 인연은 아니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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