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여자랍니다.
모처럼 친구들끼리 놀러가기로 해서 무려 무박 이일의 빡씬 일정으로 에*랜드를 갔다왔답니다.
총 네명이서 가기로 했는데
한명은 지금 경기도쪽에서 일을 하고있어서 거기서 바로 왔고 다른 한명은 일때문에 시간이 안맞아서 KTX를 타고 저희보다 늦게 에버랜드에 도착하기로 되있었어요.
저랑 제 친구는 새벽 5시부터 무궁화호를 타고 수원역에서 에*랜드 들어가는 관광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읍죠.
여차저차 에*랜드에 도착해서 늦게 올 친구를 기다리며 먼저 놀이기구를 타고있는데
그 친구가 문자로
「지금 버스타고 오고있는데 내가 맨 뒷자리에 앉았단말이야. 그런데 옆에서 왠 커플이 야*찍고있다 ㅋㅋㅋㅋㅋ」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설마 진짜 그렇겠나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고, 뒤에오는 문자에 적당히 답을하면서 그냥 한번 웃고 말았습니다.
얼마뒤에 친구도 도착했고 뭐 나름 즐겁다면 즐겁고 씨껍했다면 씨껍했을 여행을 마치고 수원역으로 저녁 10시에 수원역으로 출발하는 관광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렸습니다.
늦게 도착하는 버스아저씨를 속으로 원망하며 서있었는데, 갑자기 늦게도착한 친구가 오만방정을 다떨며 귓속말로 야까 야* 찍던 커플이라면서 깁스한 남성분과 인형안고있는 통통한 여성분을 가르치덥니다.
대략 추정되는 나이는 열여덟에서 스무살 정도..?
솔직히 그때도 설마하는 마음이 컸던 탓에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버스에 탑승하고 나니 얘기가 달라지덥니다.
그 커플이 맨 뒷좌석에 바로 앞자리에 앉았고 저희는 그 커플의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절대로 의도한 바는 아니었구요. ㅠ)
버스에 사람이 많았던 탓에 좌석이 꽉차서 서서 가시던 분들도 꽤 있었고
그 커플 옆 복도에 소녀두분 정도가 앉아서 가고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커플들의 동태를 슬쩍슬쩍 살펴보았으나, 한동안 아무일도 없길래 친구가 잘못알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잠시 잠이나 잘까하고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얕은 잠에 빠진 순간 야* 에서나 나올법한 신음소리가 얇고 짧게 흘러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깜짝놀라서 그 커플쪽을 슬쩍보니 요상한 자세로 끌어안고 남성분이 여성분의 가*을 만지고 있는것같았습니다.
너무 놀라고 어이가없어서 옆에서 자고있던 친구를 깨워서
"진짜 쟤들 그런는 것같다." 이러고 속삭이니까 친구도 슬쩍보더니 맞는것같다면서 막 그러더군요.
더이상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제가 잠이 들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살부딪히는 소리같은것도 나고하는게 너무 민망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그 커플이 지하철역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보는데 어린것같은데 쟤들 왜저럴까 오만 생각도 다들고;;
북쪽은 원래 이렇게 민망한 사람들이 많아 싶기도 하고..;;
(오는 길 기차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제 가슴을 유심히 지켜보던 일도 있었기때문에..;)
여튼 좀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여행이었답니다.
커플분들... 한창일때 인건 알지만..
적어도 지킬 건 지킵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