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꼭 점 읽어바 주세요~ 학벌(=학력) 때메 그럽니더.

민구사랑 |2004.06.21 11:59
조회 10,333 |추천 0

저기여...

전 남친이 있눈데요. 남친은 고졸이구염. 저는 대학졸업반임니더. 내년 2월 졸업~

남친은 제 학교선배 소개로 만나서 2년 정도 가까이 알고 지내다가 지난 5월에 사귀기 시작했어요.

학교 선배가 말이 선배지, 저랑 친구고요, 남친과는 어려서부터 친한 죽마고우거덩여.

나이가 동갑들이라 우리 셋은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지난 5월에 저랑 남친이랑 인연이 됐어요~ ^0^

 

전요. 사람됨을 보거덩여.

대학 와서 여러가지 경험들을 쌓다 보니까...

MT나 여행도 많이 가보고, 동아리 회장까지 해봐서 다른 대학 동아리 회장들까지 만나보고 할 정도로 남자들 많이 만나봤구요.

술자리를 좋아해서 거기서도 남자들의 참모습도 많이 봤던 저였기에...

제 남자친구가 될 사람 선택은 신중했어요.

글서 지금 남친 만나기 전에 사겼던 남친도 시골 농고를 졸업해도 크게 개으치 않았던 저예요.

사람이 좋아야 한다는 게 제 평소 생각이예요. 물론 완벽히 좋을 수는 없겠지만염... 완벽한 사람 엄따자나여.

근데, 지금 만난 남친... 사람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지금은 제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둘 다 나이 동갑이예요. 만 25살. 아직 생일 지나지 않은 26살들이져.

근디 남친이 우리 만약 결혼하게 되면 28에 하잡니다.

내년에도 괜찮다고 하지만, 저도 직장 좀 다녀야 하지 않겠습니까~ 쿄쿄쿄~

물론 20대 초반이면 뭐~ 결혼까진 생각 안해도 되지만... 너무 이르져~

20대 중반인 지금... 곧 20대 후반이 되는데... 울 언니도 25살에 시집 갔눈데...

종종 결혼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나이 아닙니꺼? 26살 정도면...

이 남자... 절 많이 사랑하고요, 아껴줍니다.

근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울 집안에서 이 남자 받아줄지가 의문입니다.

우리 부모님 대학 나오셨거덩여.

울 언니도 대학 나오고, 형부도 글쿠...

 

근디 울집.. 보통집입니다. 대학 졸업한다고 다 잘 사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저도 돈 많은 남자 바라지 않습니다. 성실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울 남친과 다른 커플들과 저번에 술 한잔 했을 때... 더블데이트 겸...

남친이 저보고 "몸만 와도 돼~" 이러더라구요.

은근슬쩍 기분 좋기도 했지만, 부담감도 느끼더라구요.

나중에 트집잡힐 거리가 될 수도 있어서요. 글서 대학 졸업하면 돈 좀 모아서 시집 갈 생각입니다.

 

제 남친은 2남 중에 막내입니다. 형 되시는 분은 대학 졸업하고 회사 잘 댕기고 있답니다.

남친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지금까지 계속 회사 잘 다니고 있구요.

저 만난 이후에는 서로가 바빠서 자주 못 만나지만, 연락 맬맬 하구요.

오히려 야근에, 특근까지 합니다. 나중에 저한테 장가 들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싶답니다.

물론, 대학 이야기 꺼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남친은 대학 생각 조금도 없답니다.

대학 갈 시간에 일을 해서 돈 많이 벌어서 부인 행복하게 해주면 어떠냐구 하드만요.

대학 나와도 취업 될까 말까 한데 꼭 가야 하냐고 되묻드만유.

저도 남친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고요, 강요 할 수도 없습니다.

남친이 행복해 하는 모습만 봐도 좋은 저이기에, 오히려 저보다 꼼꼼한 남친이 믿음이 가요.

어제 남친과 함께 학교선배(저와 남친 연결해준)가 살 집을 구경하러 갔는데, 학교선배가 저에게 꼼꼼한 점검을 부탁했었거든요.

그걸 남친이 알아서 다 해준겁니다. 미처 제가 보지 못한 부분도 남친은 다보고요. 학교선배에게 다 말해주고요.

이런 남자와 함께 우리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면, 별탈 없을까요?

혹시라도 문전박대 당할까 불안해서요.

사랑하는 사람 상처 입는 거 못 보고요. 우리 부모님도 화내는 거 보고 싶지도 않구여.

울 언니가 사랑을 선택해 거의 집 나가시다피 결혼 했거든요. 글서 저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

두 양가 집안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제 소망이거든요.

 

남친이나 여친을 자기의 집안이나 상대방의 집안에 소개시킨 적이 있으신 분들은...

경험담 혹은 충고 좀 해주세요~ 의견도 괜찮고요. 부탁드려요~ ^^

저와 같은 커플도 있는지, 그 커플들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호호~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비를 느낄 수 있는 시원한 하루가 되시길...

(지금 비 내리지 않지만 비가 왔다 갔기 때문에 시원하져?)

 

 

 

☞ 클릭, 오늘의 톡!  둘째라 결혼할 때 한푼도 못준다는건가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쩌업~~|2004.06.21 12:13
님의 근본적인 생각부터 다시해보세요.. 위에글만 봐도 대학졸업 이라는 글이 몇번 올라갔는지.. 말로는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 사람 됨됨이만 본다고 하지만.. 글에서 보여지는 냄새는.... 님부터 그걸 많이 염두에 두고 계신거 같으네요. 정작 진짜로..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면 이런일로 고민조차 하지 않겠지요.. 안그럴까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