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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을만났어요

왁스는갸쓰비 |2009.07.31 12:58
조회 621 |추천 0

때는 거슬러 올라가 2001 제가 고3때였을때 일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집으로 향하던 길에 친구 여자친구가 있는 학교에 들르기 위하여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이동중 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이동하던중

 

옆칸에서 찬송가 비스무리한 노래가 들리며 옆칸문을열고 어떤 시각장애인분이 바구니를 목에 매다신채 걸어오고계셧죠

 

문득 친구들과 저는 정말 저사람 시각장애인일까? 그냥 앵벌이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분들은 정말 눈이안보이시고 힘드신거 압니다. 하지만 그유명한 동서울터미널 타이어아저씨를 아시는분들이 계시다면 ..

 

잠깐 그분에대해 말씀드리자면 동서울터미널 앞에 다리에 타이어를 끼신채 구걸을 하시는분이 계신데

그타이어부분을 어떤사람이 밟앗는데 "악" 소리와함께 벌떡 허리를피셧다가 주위 눈치를 보고 조용히 다시 가던길 가셧다는...

 

아무튼 갑작이 생겨난 호기심에 친구들과 저는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지는사람이 바구니를들고 뛰기로 말입니다. 물론 그안에 돈훔칠생각은 없엇고요 학창시절 그냥 가벼운 장난정도로 생각한겁니다 개념없다 미x놈들 욕자제해주세여 잘못한일인건 알고있습니다.

 

운명의장난 인가 제가걸렷고 저희앞으로 터벅터벅 걸어오시던 그분..

 

제앞에 딱 마주쳤을때 전 바구니를 가볍게 스틸하여 옆칸으로 냅다 달렷습니다.

 

전속력이아닌 경보정도의수준으로

 

그런데 이게웬일...

"야 이 새X야 " 하는 굉음과함께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내던지며 마하의 속도로 저를 쫓아 오고계신겁니다.-.-

 

인간의본능인가 저도 당황해서인지 전속력으로 질주하였습니다. 그걸본 친구들은 푸하하하~ 하며 놀람반, 황당반의 웃음들을지었고 전 냅다달릴뿐이었습니다.

 

달리다보니 끝칸에 도착하엿고 마침내 그분과 맞닥뜨리게되었습니다..ㅠㅠ

 

그분을 저를 보자마자 "너 이새x끼 뒤졌어 각오해라 " 하며 오른쪽 바지춤에서 핸드폰을 꺼내시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하시더군요,.. 전 경찰에 신고하는 줄 알고 죄송하다며 바구니를 돌려드리려는데..

 

"야 씨x 어떤고삐리 새x가 내전대 들고 튀다 잡혓어 xx역으로 모여!! " 하시는겁니다..

 

xx역까지는 두정거장 남짓 정도 "너 가만히 딱기다려라 씨x 오늘 잣댄줄알아 " 하면서 겁을주더군요

 

그시각 제친구들은 끝칸까지 절찾아 왔고 건장한애들 너댓명이 등장하자 당황하시더군요 ..

 

"니들도 딱기다려 오늘 다 죽여 버릴테니까" 하시는데 제친구넘이

 

핸드폰을 들더니 지하철 옆에붙어있는 지하철수비대? 인가 거기에 전화를 하더군여  시각장애인을

사칭하며 구걸을한다구요 

 

"예예 여기 지금xx역 지나가는데요 다음역에서기다리신다구요? 네 저희맨앞칸이예요"

 

하고 전화를끊자 급당황하시는 그분.. 일단 바구니를 내노라하시더니 "니네 운좋은줄 알아" 하시는겁니다.

 

물론잘못은 먼저했지만 어이가없어서 "아저씨 아저씨는 운이안좋으신거같은데요?" 하고 신고한친구가 웃음을짓자 재빠르게 옆칸으로 이동을 하시려고하더군요 민첩한 아이들은 그분의 양어깨를 붙잡고 홀드를 시켜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린놈들이 장애인을 괴롭힌다며 고래고래 소리를치시더군요

 

그러자 그광경을 지켜보던 한 어르신께서 6,70되보이시는 등산다녀오시는 길이셧는지

 

등산용 지팡이로 그장애인이라 자칭하시는분의 정수리를 정확 내리치시더군요

 

나이먹고 부끄러운줄 아시라면서 그사람들 처럼 되봐야 정신차리겠냐는 물론 그말은 듣는 저희들도 뜨끔했지요 그렇게 다음역에 도착하고 통화대로 맨앞칸에 지하철 수비대 분들이 나와계시더군요

 

그분들 왈 "아 아저씨 또이러시네 작작좀 하세요 " 그렇습니다 상습범이었던 것이죠..

 

어린친구들의 장난끼로 시작햇던 일이 상습범을 검거까지하게되었습니다...

 

저흰 그저 장난 으로 한건데 수비대분들께서 너희같은 애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학교에 모범학생 추천해줄테니 어디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재빨리 마크를 가리며.. "아니예요 저흰그냥.. 하며 그자릴 황급히 뛰쳐나왔습니다.."

 

이상 고등학교시절 추억이라면 추억이라고할수있는 경험담이었습니다.

 

실제로 시각장애인분들껜 장난치면 안됩니다.. 반성할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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