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만드시는 분 글 보고 저도 용기내서 글 써봐요.. : )
안녕하세요, 얼굴만 보면 20대 중반인 학생입니다.![]()
제 꿈은 구두 디자이너, 패션지 에디터, 스타일리스트인데요,
제 취미는 버리기 아까운 소품들을 리폼하는거에요.
그 이유가 뭐냐면-
에디터는 온라인 매거진에서 리포터나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경험하고 있고,
스타일리스트는 그냥 혼자 이 아이템 저 아이템 맞춰보며 연습하고 있는데,
한번도 패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서 디자인은 많이 어렵더라고요.
미싱 다루는 것도 서툴고, 일러스트레이션도 어색해서요.
그런데! 소박한 성격 탓에 쌓아둔 오래된 구두며 옷가지, 자잘한 소품을 리폼해보니 너무 재밌는거에요! 그러다 보니 계속 리폼을 하게 되고, 어느새 네이버 대표카페에서 작가도 하게 되고.. 리폼 통해서 좋은 분들도 정말 많이 만나게 되고.. : ) 행복하더라고요-
그 후로도 시간 날때마다 리폼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코멘트 보며 기뻐하고..
이건 블로그에 올렸던 것들인데요, 못 만들었다고 욕하실지 몰라도
전 버릴려고 했던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닷 것에 대해 굉장한 매력을 느껴요.
또 리폼을 하면.. 흔한 것들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으로 변신하구 ![]()
이것저것 리폼한 거 보여드릴게요!
↑이건 인터넷 쇼핑하면서 받은 택배상자로 만든 반지걸이에요!
10분만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쉬운 애에요- 누구나 만들 수 있음!
↓2900원 무료배송으로 산 흔하디 흔한 삼디다스 ^.^
약간 스니커즈 느낌나게끔 공단리본으로 살짝 꾸며줬어요.
삼디다스는 주로 학생들이 많이 신는거라 쉬운 리폼 방법 선택했구요!
↑구두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슈즈- 귀여운 리본샌들로 리폼했어요.
발도 편하고 원피스랑도 잘 어울려요 : )
↑기본 펌프스 싸게 사서 잘 신다가 때타서 차이나풍 코사지 슈즈로 리폼했어요.
독특한 스타일이라 기분전환할 때 딱이에요!
↑인터넷으로 산 샤규려 스니커즈, 흰색인데 이거 신고 풀밭에서 놀다
물이 들어서 가을에 신기 좋은 댄디한 분위기로 바꿔봤어요.
↓몇년동안 주구장창 열심히 신던 플랫슈즈 앞코가 낡아버려서 리본 달린 귀여운 스타일로 리폼했어요.
↑3900원에 사서 잘 신던 진주색 플랫슈즈, 살짝 질려서 화사한 코사지 슈즈로
리폼했어요. 뒤에 스트랩 넣을 수 있게 해줘서 다양하게 신을 수 있어요.
이건 만들 때 쪼끔 힘들었는데, 이쁘게 완성되서 좋아요 : )
↓어렸을 때 샀던 시장표 가방을 가을/겨울에 들기 좋은 호피 가방으로
리폼했어요. 코사지랑 진주, 체인, 비즈도 달아서 심심하지 않고, 독특하고 이뻐요!
이건 퍼 원단을 사용해서 털이 좀 날려서 제작 시간이 좀 걸렸지만, 완성품은 맘에 쏙-
↑이건 가방 리폼하고 남은 자투리 천으로 급제작한 폴라로이드 액자-
↑한 때 귀걸이에 유난히 집착했는데, 그 때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시중에 파는 귀걸이 정리대를 샀다가 부족해서 오빠가 쓰고 남은 와이어 펴서 (공구도 없이) 만들었어요. 그런데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악세사리가 다 엉켜져 있는거 보고
저보다 친구한테 더 필요한 것 같아서 줬어요. 뿌듯했어요.. : )
↓초등학생 때 샀던 메이크업 세트에 있던 거울.
앙증맞은 공주풍 거울로 리폼했어요.
↑이건 중학생 때 시리얼 상자랑 a4 용지 한장으로 만들었던 미니북!
한장한장 공들여 만든거로, 지금은 친구들 선물하고 없어요-
↑조금씩만 남은 입술 화장품이랑 꿀로 만든 허니립밤! 촉촉하고 향긋하고,
색도 이뻐요. 입술이 건조한 편이라 금방 다 써버렸어요-
↓애기들 갖고 노는 플라스틱 진주 목걸이랑 레이스로 머리띠 만들었어요.
올림머리에 해주면 시원해보여요-♥
↑마지막으로.. 이건 지갑리폼. 볼펜 잉크도 묻고, 큐빅도 빠져서
좋아하는 천으로 리폼했는데 생각대로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친구들이 눈독들였지만 아직 소장하는 아이!
더 많이 한 줄 알았는데 이게 다네요-!
못 만들었다고 하실 분들 많을 까봐 걱정스럽지만.. (악플 무서워요!)
경제도 어려운데!!! 이렇게 조금씩 아끼는 습관 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드는 것도 재밌고, 돈도 아끼고, 새 제품도 탄생하고, 가끔은 칭찬도 듣고. ![]()
이렇게 조금씩 제 꿈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행복하기도 하고요!
다 쓰고 나니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음,
그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