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에 사는 23살 남자(so sorry...)에요..^ ^
한 저번 수요일쯤...?에 일어났던 일이에요,ㅎ
그 전날 갑작스런 비로 인해 그 날 하필 우산을 가져가지 않아 비를 몽땅 맞고 집으로
왔던 저였습니다...
그러다가 집에서 나가기 전에 tv에서 소나기가 올꺼라서 하길래 부랴부랴 엇그제
우산 안가져갔다가 비가 엄청 오는 바람에 거금 6000원을 들여서 산 우산을 챙겼죠...
저는 토익강의를 들으러 광주에 있는 어느 한 대학교로 다니고 있는차라
그날도 어김없이 버스타고 30분 걸리는 그 학교로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죠...
한 20분정도 타고 가는데... 창 밖을 보는데 비가 내리는겁니다 ^ ^!!
저는 제 가방에 꽂아져 있는 6000원짜리 3단 우산을 보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3단 우산에서 광채가 뿜어져 나오더군요,,훗 ㅋ _ㅋ
10분 정도 더 걸려서 정류장에 도착해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내리던 사람들을 보니까 우산을 가진 사람이 저까지 해서 2명? 밖에 안되더라구요..
내린 사람은 얼핏 한 7명 정도 되보였고요..ㅎ
저는 내려서 자신있게 우산 펼치고선 당당하게 걷기 시작했죠..강의실을 항햐여..^^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뒤에 우산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뒤를 저도 모르게
봤었죠...
근데 다른 사람들은 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한 여자분이 영어가 엄청 적힌
A4종이를 우산삼아서 걸어오시는게 보였습니다..
참고로 아래 그림에서 파란색이 제가 가야할 코스입니다,
저는 속으로 우산 좀 씌워줄까? 이건 하늘이 내게 주신 기회.....???
하지만 제가 먼저 앞으로 걷고 있었고.. 행여나 같은 길이기도 만무하기에...
그냥 저혼자 쓰고 갔었죠 ㅠ ㅠ... 그러다가 지도에서 보시다싶이
그 학교 정문(초록색 시작되는 부분) 앞에 횡단보도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또 그 여자분을 만나게 됬죠... 근데 이때는 실비가 내려서...
이때 씌워주면 좀 그럴 것 같고,, 거절당하면 뻘줌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용기도
안나고 해서 그냥 제 갈길 갔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니 그 여자분이 저보다 앞에서 걷고 계시더라구요.
위 그림에서 보시면 운동장옆에 길이 있는데,
가로수가 많이 있습니다. 가로수 때문인지 이때도 비도 별로 안오는 것 같고
이정도는 맞고 갈정도의 비라 생각하여 그냥 제 갈 길 가고 있었습니다.
헌데 속으로 저는 '비 더 많이 오면 씌워줘야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근데..
하늘이 절 도와줬는지...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는 겁니다 ^ ^ !!!!!!!!!!!!!!!!!!!!!!!!!!!!!!!!!!!!!!!!!!!!!
비가 갑자기 많이 올때 이 지점이였죠... 한 절반 지점?
비가 갑자기 많이 오니까 그 영어가 엄청 적힌 a4로 커버가 안되셧는지
가로수 아래로 몸을 피하시더니 한숨을 쉬시면서 우산 씌어줄 사람을 찾으셧는지
뒤를 한 번 돌아보시더라구요..
그때 저랑 눈이 0.0000001초 정도? 마주쳤었나..??(기억이 잘 안나네요 ^ ^;;)
아 그때 ... 진짜.. 머리에서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제가 원래 낯가림이 좀 있는 성격이라서 모르는 사람한텐 말을 잘 못걸거든요 ㅠ ㅠ..
아.. 속으로 '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 저기 어디까지 가세요? 좀 씌워드릴까요?'
혼자 속으로 대화연습도 해보고 ㅡ ㅡ; 그 짧은 시간에 ^ ^;;
아 하지만 성격은 어쩔 수 없었나봐요...
윗 그림처럼 우산으로 제 눈을 가린채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
미ㅏ엄니;ㅏ어;ㅣㄴ멀ㅇ;ㅣㅁㄴㄹ호;ㄴㅁㅇ롼ㅁ오라와ㅣㅁㄴ돌;ㅐㅂ정
ㅣ'마어;ㅣㅂ쟈으ㅜㅁㅇ,ㅜ;ㅣㅂ자오ㅓ'ㅐㅑㅁ정ㄴㅇ러;ㅣㄴㅁ나ㅣ루
ㅠ ㅠ 저는 왜 이렇게 바보 같은 걸까요 ㅠ ㅠ? 아 이러니 솔로를 못 벋어나는거겠죠ㅜ?
아 속으로 정말 미안했었습니다 ㅠ ㅠ..
저는 결국 그 여자분을 뒤로 하고 강의실로 향하고 있었죠..
그리곤 속으로 ' 길이 다를꺼야 ^ ^ ㅠ ㅠ 길이 다를꺼야 ^ ^ ㅠ ㅠ 설마 같겠어?^^ '
그런데 또 길이 같네요..
제가 그 여자분을 지나쳐서 제가 앞에 있었는데 횡단보도(학교 내에 있는)
를 건너다보니 그 여자분이 저보다 앞에서 걷고 계시더라구요,ㅠ
빗물에 젖어버린 영어가 많이 적혀있던 a4...
ㅠ ㅠ 하지만 지난 일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지나가는 캠퍼스커플들을 보면서
한숨만 땅이 꺼지라 쉬면서,, 강의실로 걷고 있었죠...
이때 되니까 다시 비가 별로 안오더라구요,,
걷다보니까 2갈래 길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그 여자분 저랑 길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한 1분 지났을까요..?
그 여자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당시 길이 아래그림과 같았습니다.
...
그때 서로 45도의 각도로 보게 되었는데...
그 여자분의 눈빛은
이랬습니다......
아 정말 미안해서 ㅠ ㅠ 저는 다시 한번 우산으로 제 얼굴을 가린채.. 강의실로 들어가
버렸네요 ^ ^;;;
이 이상은 길이 달라서 안마주쳤네요,,ㅎ
아 여자한테 말 못거는 성격을 고쳐야 하는데..
몇년 전에도 이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ㅠ ㅠ...
쩝.. 주말에 집에 할 일 없이 컴터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열심히 그리기도 하고
글도 써봤네요,,^ ^
톡커님들 주말에 저처럼 방콕 하지 마시구 밖에 나가셔서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