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더 이상 채울 것이 없도록 사랑하는 이를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오늘 드디어 윤발이가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윤발님 소변 받아오세요" 간호사가 종이컵을 건네주자 윤발이 왈 "이 컵으로 모잘라요~~" 간호사 키득거립니다.... 피검사 한다고 주사바늘 들고오자 바늘이 닿기도 전에 악을 쓰는 윤발이.. "언니 살살 아~~아~~악" 병원 문닫는줄 알았슴다... "윤발님 옆으로 돌아 누우시고요 혀를 내미세요~~" "지가요 첫경험이거든요 그러니까 살살 아주 사~알살 해주세요" 간호사는 또 키득거립니다........ 갑자기 조용해진 윤발이 수면 내시경이라 그 순간만 조용했습니다.. 내시경, 초음파.... 각종 검사를 하면서 지친 윤발이를 보면서 어찌나 애처롭던지~~눈물 핑....... 검사가 끝난후 잠시 어지럼증이 있는지 비틀거리는 윤발이를 부축해 회복실에 눕히는데 "자갸 일루와 일루와 나 무서버~~" (윤발인 몬말리~~) 하면서 저를 침대에 걸터 앉게 하더니만 제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때 느껴지는 어떤것 우리는 그 순간 하나임을...... 오늘은 윤발이에게 이글을 읽어 주고 싶네요~~ 가끔은, 외로움에 한숨도 있을테고 서러움에 눈물도 있을테지만 하늘을 벗삼아 바람을 연인삼아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난, 행복할 것입니다.. 태어나 누군가를 위해 한번은 사랑해야 한다면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으로 매혹적이기보다는 정갈함으로 짧고 진한 사랑보다는 긴 세월 함께 할 수 있는 은은함으로 사랑을 주는 그런 꽃으로 그대 곁에 서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