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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몰라몰라 |2009.08.03 01:02
조회 695 |추천 0

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보는 20대 초!중반 여대생입니다!

전 대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쭉~사겨온 남친이 있는데요~ 저보단 2살 연하랍니다.

제가 22살에 입학하고, 남친은 20살에 입학해서 같은과 같은동아리 동기이구요.

작년 여름에 카투사 지원하면서.. "우리, 카투사 되면 결혼할 수 있는거야!!" 라고 계속 계속 기도했었져.. 그러다가 덜컥! 09년 11월달 카투사에 합격하게 되었구~

그당시 완전 기뻐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는 100일정도 남겨논 상태네요.

전 늦게 입학한 바람에 휴학없이 학교를 내리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3학년 2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 고민은 CC의 폐해라고 할까요..?

1학년때부터 똑같은 시간표. 같은 동아리 생활. 일주일에 7번 만나 아침.점심.저녁까지

같이먹고 잠만 각자 집에서 잤던 우리는.. 떨어진다는 것이 실감 안날정도로

꼭 붙어서 지냈어요.

그런데 이번학기부터 전 혼자가 되고 맙니다.. 물론 동아리 활동도 했으니

친구들이야 있죠~ 남친이랑 같이 지내고.. 과가 남자가 많은 과다 보니 남자친구들이

수두룩했고, 지금 그 친구들은 일병. 상병정도로 군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몇명 없는 여자친구들도.. 대부분 3학년1학기하고 휴학을 했고, 아니면

CPA준비하느라 고시반에 들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 학교를 혼자다녀야 한다는 거겠죠..ㅠㅠ

오늘은 남친이 가족과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저 혼자 생활을 했는데요, 오늘은 집에서 제가 나와있어야 할 상황이라 밖에서 시간떼우는데.. 몇시간 안되는 그 시간들이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같이 학교다닐땐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고 둘이다보니까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지낼 수가 있었는데.. 이거는 밥먹는 것도 걱정, 시간표짜는 것도 걱정,,

정말 남친과 지내는 바람에 제가 공주가 되버렸나 봅니다.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있는게 없어졌으니...ㅠㅠ

수능공부할때는 척척 남신경안쓰고 혼자 밥만 잘 사먹던 제가 지금은 오히려 더 어린애가 되버린 거 같아여.

제 남친은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좋은 자리맡는다고 새벽6시에 일어나서 제 학생증 들고가서 찍어놓고 집와서 다시자고.. 책도 다 들어주고.. 집에도 데려다주고.. 아무튼 너무너무 잘해줬고 저도 너무너무 남친을 사랑해서 콕 붙어다니기만 했어요.

현재 저희 집이나 남자친구 집이나 군대갔다와서 취업하면 바로 결혼하라는 거구여.

솔직히 저도 남친 제대하면 결혼적령기가 되버리거든요.. 그래서 군대갔다오면 결혼 바로 할 수 있도록 취업하자마자 바로 결혼비용대비 적금도 들려고 계획하고있구요..

이런 남친이 군대를 가는게 이제 실감나니까............전 혼자서 어떡하나 싶어요.

혼자 밥도 못먹어.. 혼자 집가는 거도 어색해.. 혼자 강의실 들어가서 강의듣는거도 무서워... 참.. 왜이렇게 된 걸까요.

진짜 혼자 잘다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그래도 제가 넘어야 할 산이겠죠? 아 진짜 혼자하려니까 2학기 오는게 왜이렇게

두려운거지.. 혹시 이런분 계시나요???아니면 겪었던 분이라도..

남친 없는 주말과 평일 오후.. 전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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