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 시어머님이랑 대판 했네요;;;(전화로)
토욜 남편 출근했거든요(원래는 쉬는데 특별한 일있어서 출근함)
몇시 퇴근하냐고 물으니 2시쯤 퇴근한다길래,,,그럼 시댁 들려서 시아버님
머리도 감겨 드리고 목욕도 씻겨 드리고 오라고 했더니
알았다 하고 나갔는데.. 2시30분쯤 그냥 집으로 왔더라구요
왜 그냥 왔냐고 하니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씻고 옷갈아 입고 간다고,,,,
(전 예전부터 아프던 명치가 또 아파서 남편만 보낼려고 했지요..엑스레이까지
찍었는데 별 이상이 없고 스트레스성 같다고 하네요..명치가 아파서 밤에 잠까지
설쳤거든요)
씻고 나더니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다고 뭐 먹을거 없냐고 그러길래
토스트 해줬더니 먹고 난뒤 피곤하다면서 한시간만 자고 간다고
한시간 후 깨워 달라고 해서 깨웠더니 오늘 도저히 피곤해서 못간다고
내일(일요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냥 오늘 가지 왜 내일 온식구 다끌고 갈려고 하냐 했더니
무조건 오늘은 가기 싫다고 하길래 저도 그러고 말았거든요
아이가 비염인데 코감기까지 걸려서 한의원가서 치료한다고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니 시댁 또 가기 싫다는 거에요
남편이 가기 싫어하는데 저도 뭐가 그리 가고 싶겠습니까
맘대로 하라고 했지요
한의원 갔다가 저도 명치가 너무 아파서
가만히 있음 더 아프고 베개나 쿠션 끌어 안고 새우등처럼 해서
웅크리고 있음 덜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거실에서 티비보던 남편 목소리가 커지는거에요
자다가 남편 목소리 때문에 깼는데,,,
시어머님이랑 통화중이더라구요,
내용인즉,
1. 쉬는날인데도 왜 안왔냐
2. 며느리(나)는 뭐하냐 (아프단 말은 안하고 그냥 잔다고 했데요)
나 잔다고 했더니 시어머님 막 화냈다고,
3. 와서 아버지 목욕이랑, 머리라도 감겨주지 섭섭하다.(여기서 막 통곡하는 소리가
막 들리더라구요,,, 얼마나 소리가 큰지)
4. 시동생한테는 전화해봤냐... 내가(어머님) 전화했는데 전화 안받더라
혹시 걔(나)한테 동서네 전화해보라했었는데 전화해서 혹시 싸운건 아니냐
그래서 내전화도 시동생이 안받는거 아니냐,,
뭐 이런 내용...
남편, 시어머님이랑 막 큰소리로 싸우더라구요
왜 나한테만 그러냐 나만 자식인가~
시어머님한테 막 뭐라 그러더니 화나서 끊더라구요
저 화난 남편 한테 한마디 또 했네요
그러게 내가 토욜부터 가보라고 했잖냐고
왜 나까지 욕먹게 하냐고 그러니까
내 엄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앞으로 나한테 어머님댁에
가라고 강요하지 말라..
우리엄마 스타일이 원래 그렇다 100번 잘해줘도 1번 못한거 가지고
10년넘게 섭섭하다고 하시는분이다.
너도 그렇게 당해놓고도 그러느냐
기본 할도리만할테니 나한테 뭐라하지 말라고,,,
흠,,,
저 가만 생각해보니 이때껏 남편 스스로 시댁 가자고 한적이
한번도 없는거같네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 복날, 휴가등 특별한 날이나,
매월1회 시댁가서 고기 구워먹고 온날이나,,
매번 제가 가자고 해서 간거였더라구요;;;;;;;;;
말인즉 자기 부모인데 내가 잘할려고 하니 거기다대고
안한다고 하긴 그렇고 저 때문에 마지못해 끌려왔다고
전 그래도 부모인데 기본도리는 해야하지 않냐는 주의인데
어제 남편이랑 결론냈네요,,,
시아버님 편찮으시든 말든, 1년에 4번만 가겠다고 했더니(명절,생신)
남편 4번도 많다는 거에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때껏 최소 20번 정도는 갔었거든요
시어머님 성격 오죽하면 자식이 저럴까요?
매번 남의집 자식과 비교하고
누구집 아들 며느리는 뭐해줬네,, 뭐해줬네,뭐해줬네~~~~~~~~~~~~~~
~~~~~~~~~~~~~~~~~~~~~~~~~뭐해줬네~~
생활비 50만원 드리면 누구코에 붙이냐고~~~~
정말이지 인사치레 고맙다는 말 한번 안하고, 적다고만 하고
누구집 자식은 100만원씩주는데,,,어쩌구~~
특기가 남의집 자식이랑 비교하기
취미가 아들, 며느리 원망하기 입니다.
그러니 남편 이러는거 저도 뭐 강요할생각도 없고
저도 이제 정말 신경끌려구요;;;;;;
(남편도 안하겠다는데 제가 뭐 나설 필요가 있나요)
그렇게 남편이랑 결론내고
좀있으니 제 핸드폰으로 시어머님 전화가 오더라구요
솔직히 받기 싫었지만,,,잘때 두번이나 부재중전화와 있었고
해서 받았더니,,,, 또 온갖 애먼소리에 온갖 원망소리~~
1. 동서네 전화해서 싸웠냐?
답변- 제가 동서랑 싸울일이 뭐가 있나요?
어머님은 동서한테 감정있는지 몰라도 전 동서한테 감정없다고
아들이(시동생) 잘하면 동서가 저러겠냐고 남편 속썩이는데
시댁에 잘하고 싶은 맘이 생기냐고
동서 안오는거 탓하지 말고 아들 안오는거 탓하라고~
또 대성통곡~~
2. 동서한테 전화하라고 했는데 했냐?
-답변- 전화했더니 핸드폰 번호 바꼈더라
남편한테 시동생 전화번호 물으니 시동생 전화번호도 바꼈더라
(번호를 수시로 바꿔서 몇번을 바꿔 저장한 번호인데 또 바꼈더구요)
2. 그럼 나한테 물어보지 바뀐번호 알고있는데 왜 안물어봤냐?
답변- 그럼 번호 알고 있는 어머님이 하시라고,,,전 절대 전화 안한다고
그나마 아버님 생각해서 전화해본건데 바껴서 연락 안된거고
이젠 절대 할 생각 없다고 했지요
또 말하는 뽄새 어쩌구 하면서 대성통곡~~~~
3. 쉬는날 잠이나 쳐자빠자면서 시아버님 아픈데 왜 안왔냐
답변- 쳐자빠자다니요? 저도 아파서 밤에 한숨도 제대로 못자고
아파서 웅크리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거라고
남편한테 토욜부터 가보라고 했는데
안가는걸 어쩌겠냐,,,,아들도 안가는데 왜 며느리탓만 하냐고~
또 대성통곡~~
어머님 힘든거 안다고,,,환자 간호하기 힘든거 아는데
왜 뭐든 며느리탓만 하시냐고~ 저도 이제 더 이상 못하겠다고
기본할도리만 하겠다고 해더니
넌 이제껏 잘한거 안다고,,,그렇지만 이런집에 시집온 니죄 아니겠냐고;;;
정말 어이없대요~
이런집에 시집온 내죄라니???????????
더이상 말하기도 싫고,,,아프다고 끊으시라고 했더니
화나서 뭐라고 뭐라고 하시더니 끊더라구요~
겨우 남편이랑 진정됐는데 시어머님 전화로 또 불똥이 남편에게로~
이때까지 시어머님이 나한테 섭섭하게 했던말 다 퍼붓고 말았네요
시어머님이 섭섭하게 말해도 남편 속상할까봐 다 말하지 않았거든요
남편 놀라더라구요~
그 대표적인거 하나만
저 키가 좀 작아요 (153cm) 얼굴은 그냥 평범하구요
울 시어머님 몇년을 저 키작고 못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
남편한테 왜 키작고 못생긴 나랑 결혼했냐고 막해댔더니
말같잖은말 담아두지 말라고;;;
그렇다고 남편이 억수로 크냐 그도 아닙니다 ;;;(171정도)
울 시어머님 남편 결혼전 선본 여자중 제가 젤 작고 못생겼다고
몇년을 말하시더라구요;;
휴우~~
그러면서 인연끊을 각오로 살자고 하더라구요
지금부터 기본할도리만 하되, 남이랑 비교하거나 원망하면
아예 인연끊자고;;;;
저 알았다 그러고,,,,,두통이 넘 심해 약먹고 잤는데,,,
꿈결인지 남편 나가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꿈인가 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부엌에 가보니 맥주캔이 널부러져 있더라구요
남편 속상했는지 맥주사와서 마셨더라구요
휴우~
한숨만 나오고 답도 없는 얘기 이렇게라도 하소연하네요~
저한테 힘좀주세요,,,,용기있는 리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