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0대 중반이고 AB형입니다.
평소엔 저한테 많이 맞춰주는 편이고
철은 없지만 애교도 많고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요.
근데 문제는 욱하는 점입니다.
자존심이 센건지 성격이 ㅈㄹ 맞은건지
화가 나면 꼭 제가 풀어줘야돼요.
제 말에 기분이 나쁘면 헤어질 것도 아니면서 헤어지자고 하고
제가 알았다고 훽 가버리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보든 말든 붙잡고 늘어져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당장 사과하라고 말하기 일쑤입니다.
저도 한 성질해서 가만히 있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면 또 싸움이 커지고...
여지껏 참고 받아주는 남자친구만 만나다가
사소한것도 걸고 넘어지는 사람 만나니깐 너무 힘들어요.
화난다고 바로 싸이 일촌 끊어버리고 제 댓글 지워버리고
화난다고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연락해서 어장관리 하고...
싸우면 보통은 혼자 삭히고 시간이 좀 지나고 대화로 넘어가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희는 싸우면 헤어지던지 그 자리에서 욕설이 오가며 미친듯이 싸우고
풀던지 둘 중에 하나에요.
전자면 헤어졌으니 나로 인해 연락 끊었던 여자들한테 다시 연락하는거고
그러다 어차피 하루도 안 가 다시 사귈거면서....
후자면 길거리에서도 나한테 심한 욕 퍼붓고 소리 지르고....
이젠 2년 정도 얘랑 연애를 해봐서 저런 상황이 닥치면 그냥 내가 미안하다고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러다 보니 제가 속이 다 뒤집어집니다.
자꾸 한치앞만 생각하고 저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다 결혼할 수 있는 남자들 만나서 진지하게 연애중인데
저만 아직 무슨 중고등학교때 연애 하는 기분이에요.
오늘 결국 참다참다 못 해 폭발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너처럼 가벼운 사랑 필요없다고 했어요.
보통은 이렇게 서운 하다 하고 여자친구가 서럽게 울면
헤어지든 안 헤어지든 기분 풀어주고 달래주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얘는 니 마음 잘 알았다며 그냥 집에 가버렸습니다.
마음이 안 좋아져서 다시 얘기하자고 전화했더니
이미 집에 가고 있다고 안 올거라며 자긴 집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몇번을 설득했지만 결국 진짜 집에 가버렸습니다.
제가요...
몇일 참잖아요? 그럼 연락와요.
근데 연락와서도 "니가 잘못했지? 그것만 사과해" 이런식의 태도에요.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저도 화나 있는데
왜 미안하단 말을 강요하는건지...
왜 여자인 제가 참아야 하고 풀어줘야 하고....맘에 없는 소리 하는거 들어야 하나요...
이런 남자 어떻게 다뤄요?
그냥 냅두고 같이 강하게 나가는 거 말곤 방법이 없나요?
제가 맞춰주기 시작하면 절 무시하고도 남을 놈이에요
정말 어떠헤 다뤄야 하나요 ㅜ_ㅜ
지금도 네이트온에서 얘기하다가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차단 했던 애가
십분도 안돼 다시 차단 풀고 로그인 해놓고 말은 안 거는 이유가 뭔가요....